해피엔딩으로 끝난 언더독의 반란. 마터, 류페이의 우승.[2021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1-05-07 2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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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21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혼합복식 경기는 마터(Ma Te), 류페이(Liu Fei) 조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터, 류페이는 4강에서 리앙징쿤(Liang Jingkun), 쑨잉샤(Sun Yingsha) 조를 4-3(12-10, 12-14, 6-11, 9-11, 11-7, 11-6, 11-8), 결승에서 저우위(Zhou Yu), 첸싱통(Chen Xingtong) 조를 4-2(11-7, 4-11, 12-10, 8-11, 11-9, 11-7)로 이겼습니다. 저우위, 첸신통은 4강에서 린가오위엔(Lin Gaoyuan), 장루이(Zhang Rui) 조를 4-3(11-4, 11-5, 2-11, 8-11, 2-11, 13-11, 13-1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특히, 저우위, 왕추친은 8강에서 이번 올림픽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쉬신(Xu Xin), 류스원(Liu Shiwen) 조를 4-2(11-9, 11-8, 5-11, 10-12, 16-14, 11-8)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마터, 류페이 조의 상승세를 뛰어넘기엔 다소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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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2021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혼합복식 4강전 마터, 류페이 VS 리앙징쿤, 쑨잉샤)

(출처 : 유튜브)

 

이번 우승은 '언더독(Underdog)의 반란'이라 불러도 충분할 만큼 대단히 큰 이변(異變)이었습니다. 마터, 류페이는 강자들이 즐비한 중국에서, 그것도 수비 전형 선수들이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수비 전형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는 전무(專務) 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양(Wu Yang)과 같이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2014년 1월에 무려 세계 4위까지 오른 선수도 있었지만, 우양 역시 마지막 주전 멤버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수비 전형 선수가 중국에서 살아남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마터, 류페이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단식 성적은 두 선수 모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먼저, 마터는 A 그룹(판제동, 콴카이위엔, 정페이펑)에서 3위의 성적으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류페이는 H 그룹(허주어지아, 류밍, 한페이어) 1위로 본선에 올라, 8강 첫 경기에서 첸멍(Chen Meng)에 0-4(5-11, 6-11, 1-11, 7-11) 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혼합복식은 특급 케미를 자랑하며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마터, 류페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향후 혼합복식 종목이 있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와 WTT 스매셔스에 중국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류페이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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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2021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혼합복식 결승전 마터, 류페이 VS 저우위, 첸싱통)

(출처 : 유튜브)

 

마터, 류페이, 저우위, 첸싱통의 결승전은 4게임까지 2-2로 비겼지만, 마터, 류페이가 5, 6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2로 승리했습니다. 혼합복식은 상대적으로 힘 차이가 있는 남녀가 같이 짝을 이뤄 경기를 하는 만큼, 가장 이상적인 흐름은 남자 선수가 상대 여자 선수의 공을 공격으로 득점해야 하고, 여자 선수가 상대 남자 선수의 공격을 버텨야 합니다. 2013년 파리(Paris) 세계 대회 혼합복식에서 이상수(Lee Sangsu), 박영숙(Park Youngsook)이 준우승할 당시에도 박영숙의 활약이 매우 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마터, 류페이의 우승에서 류페이의 활약은 대단히 뛰어났습니다. 마터, 류페이는 류페이의 공을 저우위가 처리하는 1, 3, 5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먼저 앞서갔습니다. 마터, 류페이는 류페이의 활약으로 1, 3, 5게임을 차례로 따내며 중, 후반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고 먼저 앞서갔습니다. 특히, 저우위는 류페이의 변화에 잦은 범실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밀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6게임에서 마터의 적극적인 공격 전환 역시 주효했습니다. 마터, 류페이는 5게임을 따낸 후 흐름상 6게임은 내주는 경기였지만, 마터가 공격 비중을 높이는 승부수를 던지며 결국 4-2로 승리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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