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골드 데이.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7-02 1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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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팀은 4년 전 바쿠(Baku)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티모 볼(Timo Boll),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가 주축이 된 독일 대표 팀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입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독일은 4강에서 프랑스에 2 대 3으로 패한 후, 3,4위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 대 3 완패를 당했습니다. 독일은 프랑스와의 4강전을 앞두고 티모 볼이 갑작스러운 부상(위장 감염)으로 기권하며 4강전, 3,4위전 모두 티모 볼이 기권 처리된 것이 결정적 패인(敗因) 이었습니다.


하지만, 완전체 독일은 유럽에서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최강 팀이었습니다. 티모 볼,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주축이 된 독일 대표 팀은 2019년 민스크(Minsk)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독일 대표 팀은 4강에서 전(前) 대회 우승 팀인 포르투갈에 3 대 0 완승을 거두었고, 마지막 결승에서 스웨덴 역시 3 대 0 완승으로 꺾고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웨덴은 4강에서 조너선 그로스(Jonathan Groth/요나탄 그로트)가 주축이 된 덴마크를 3 대 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스웨덴은 올해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Mattias Falck)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지만, 2매치에서 디미트리 옵차로프에 1-3(11-9, 10-12, 11-5, 11-7)으로 패해 팀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독일 남자 대표 팀은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에이스 티모 볼은 남자 개인단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우승 팀 독일은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남자 단체전 자동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티모 볼은 남자 개인단식에 이어, 남자 단체전 자동 출전권까지 받아 남은 기간 지역 예선전 부담 없이 올림픽만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티모 볼 "경기 방식이 우리에게 유리했고, 최선의 결과를 낳았다. 복식부터 시작하는 것은 나에게 더 편안한 선택이었고, 팀이 단식 경기를 시작할 때 유리하게 작용했다. 매우 좋은 경기였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회를 잡았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독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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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팀 독일)

(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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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우승 팀 스웨덴)

(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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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전 독일 VS 스웨덴)


4년 전 대회와 올해 대회 단체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매치 순서입니다. 4년 전 대회는 1, 2매치 단식 경기 후, 3매치 복식 경기를 했지만, 올해 대회는 1매치 첫 경기에서 복식부터 진행되었습니다. 독일은 1매치 복식에서 티모 볼, 파트릭 프란치스카 조가 크리스티안 카를손, 욘 페르손 조를 3-1(11-9, 11-7, 7-11, 11-8)로 이기고 먼저 앞서 나간 후, 2, 3매치에 출전한 디미트리 옵차로프, 티모 볼이 차례로 승리하며 최종 경기 결과 3 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티모 볼의 인터뷰 대로 1매치에 복식부터 하는 경기 방식이 복식에 강한 독일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 "먼저 복식을 이겼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덜했다. 하지만, 매우 힘든 경기였다. 나는 2게임에서 10-6으로 게임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결국 패했다. 하지만, 나는 계속 노력했고, 자신 있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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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팀 포르투갈)

(출처 : 플릭커닷컴)


먼저, 벌어진 3,4위전은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이 덴마크를 3 대 1로 이기고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포르투갈은 1매치 복식에서 티아고 아폴로니아(Tiago Apolonia), 주앙 몬테이로(Joao Monteiro) 조가 토비아스 라스무슨(Tobias Rasmussen/라스무쎈), 안더스 린드(Anders Lind) 조에 3-0(11-6, 11-5, 11-4) 조에 완승을 거둔 이후, 3, 4매치에서 주망 몬테이로,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가 차례로 승리하며 최종 경기 결과 3 대 1로 승리했습니다. 덴마크는 2매치에 출전한 에이스 조너선 그로스가 포르투갈 에이스 마르코스 프레이스를 3-1(11-9, 11-13, 11-7, 11-7)로 꺾으며 분전(奮戰) 했지만, 팀 승리까지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독일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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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여자 단체전 역시 독일이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독일은 4강에서 폴란드를 접전 끝에 3 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루마니아에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루마니아는 4강에서 헝가리를 3 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독일에 0 대 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4년 전 바쿠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고, 루마니아는 유러피안 여자 단체전 사상 첫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독일은 4년 전 우승 당시, 샨샤오나, 한잉, 페트리싸 솔야(Petrissa Solja)가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번 대회는 페트리싸 솔야가 빠지고 니나 미텔햄이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독일은 마지막 결승에서 니나 미텔햄, 샨샤오나 조가 엘리지베타 사마라(Elizabeta Samara), 다니엘라 도데안(Daniela Dedean) 조를 접전 끝에 3-2(9-11, 11-4, 11-6, 9-11, 11-6)로 꺾은 후, 한잉, 샨샤오나가 차례로 승리하며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여자 단체전 3,4위전 폴란드 VS 헝가리. 2매치 리치엔 VS 게오르기나 포타)

(출처 : 유튜브)


먼저, 치러진 3,4위전은 리치엔(Li Qian), 나탈리아 파르티카(Natalia Partyka)가 주축이 된 폴란드가 헝가리를 3 대 2로 꺾고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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