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첸멍. [2019년 6월 여자 탁구 세계 랭킹]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6-23 1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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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첸멍(Chen Meng. /천멍)은 올해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에서 사상 첫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맞았지만, 결승전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첸멍은 4강에서 중국의 왕만위(Wang Manyu)를 4-0(11-5, 11-7, 11-5,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류스원(Liu Shiwen)에 2-4(9-11, 11-7, 11-7, 7-11, 11-0, 11-9)로 패했습니다. 첸멍은 이전까지 류스원과의 상대 전적에서 9전 7승 2패로 크게 앞섰고, 최근 6개월 동안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충분히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최고 대회 결승에서 류스원의 10년 간절함에 무릎 꿇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첸멍은 연이어 출전한 선전 중국(China/플래티넘) 오픈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첸멍은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의 쑨잉샤를 4-3(7-11, 11-9, 6-11, 11-6, 6-11, 11-6, 11-3)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16강에서 북한 김송이(Kim Song I), 8강에서 중국 첸싱통(Chen Xingtong), 4강에서 중국 주위링(Zhu Yuling), 결승에서 중국 왕만위를 차례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첸멍은 선전 중국 오픈 우승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첸멍은 2018년 11월에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오픈 우승, 12월에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우승했고, 올해 1월에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우승, 5월에 선전 중국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첸멍은 5월에 출전한 선전 중국 오픈 우승을 바탕으로 6월 세계 랭킹에서 중국의 딩닝(Ding Ning)을 제치고 새로운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딩닝은 2019년 1월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개월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4강전 패배(VS 류스원)와 선전 중국 오픈 8강전 패배(VS 이토 미마)가 이어지며 세계 3위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첸멍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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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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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멍 2019년 6월 랭킹 포인트)


첸멍은 6월에 총 16215점을 받아 5월(15260점)에 비해 955점이 올랐습니다. 첸멍은 선전 중국 오픈 우승으로 2250점을 받았지만, 1년 베스트 8개 대회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준우승 포인트(1295점)가 빠지며 955점이 상승했습니다. 첸멍은 이번 달 세계 1위에 오르며 2018년 6월 이후, 정확히 12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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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멍 2019년 국제 대회 성적)



(2019년 선전 중국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첸멍 VS 왕만위)

(출처 : 유튜브)


첸멍은 6월까지 총 4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습니다. 첸멍은 올해 첫 출전 대회인 헝가리 오픈과 선전 중국 오픈에서 우승했고, 요코하마(Yokohama) 아시안컵과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습니다. 6월에는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 4강에서 쑨잉샤에 1-4(5-11, 11-8, 11-7, 16-14-12, 11-6)로 패해 올해 처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본 오픈 성적은 7월 세계 랭킹에 반영됩니다.



류스원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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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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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ITTF 세계 랭킹 여자 TOP 15)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 챔피언인 류스원 역시 6월에 2계단이 상승한 세계 2위에 올랐습니다. 류스원은 부다페스트 세계 대회 우승 이후, 선전 중국 오픈 여자 개인단식 8강에서 왕만위에 1-4(11-6, 11-4, 6-11, 11-4, 13-11)로 패했습니다. 류스원은 이번 달 15150점을 받아 지난달과 똑같은 랭킹 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류스원은 선전 중국 오픈 8강 진출로 1125점을 받았지만, 다른 대회에서 받은 랭킹 포인트가 더 커서 베스트 8개 대회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6월 세계 TOP 15에 오른 선수들 중에 최고 상승을 기록한 선수는 북한 수비수 김송이입니다. 김송이는 6월 세계 랭킹에서 5계단이 상승한 세계 14위에 올랐습니다. 김송이는 이번 달 9514점을 받아, 지난달과 똑같은 랭킹 포인트를 유지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하락으로 세계 TOP 1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송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16강 진출(1200점) 이후, 선전 중국 오픈 여자 개인단식에서 16강(900점)에 올랐습니다.



세계 10위 서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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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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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ITTF 세계 랭킹 한국 여자 TOP 10)


한국 여자 선수들 중에는 서효원(Seo Hyowon)이 6월에도 세계 10위에 올라, 세계 탑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서효원은 세계 랭킹은 변동이 없었지만, 랭킹 포인트는 11120점을 받아 5월(11300점)에 비해 180점이 하락했습니다. 한국은 서효원에 이어, 전지희(Jeon Jihee), 최효주(Choi Hyojoo), 양하은(Yang Haeun), 김하영(Kim Hayeong) 순으로 한국 TOP 5에 올랐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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