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도 실력. 전지희, 신유빈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10-02 2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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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2 HANGZHOU ASIAN GAME

 

 


 

 

신유빈(Shin Yubin), 전지희(Jeon Jihee)가 여자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 전지희는 마지막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Cha Suyong), 박수경(Pak Sugyong) 조를 4-1(11-6, 11-4, 10-12, 12-10, 12-10, 11-3)로 꺾고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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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 사진 - 안성호 기자)

 

신유빈, 전지희는 경기가 시작되고, 1, 2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완벽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3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4, 5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북한은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북한은 1, 2게임을 내준 후,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따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신유빈, 전지희는 4게임을 12-10으로 승리하며 북한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5게임을 11-3 여유롭게 승리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금메달의 가장 큰 의미는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이라는 점이다. 한국은 2002년 부산(Busan) 대회에서 금메달 2개(남자 개인복식, 여자 개인복식)를 따낸 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지금까지 수차례 결승 진출이 있었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이런, 은메달의 역사를 한국 여자 탁구 최고 기대주 신유빈, 당예서(Dang Yeseo), 석하정(Seok Hajung)에 이어 한국 귀화 선수 계보를 잇는 전지희가 끊어 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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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 사진 - 안성호 기자)

 

한국은 이전까지 아시안게임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신유빈,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아시안게임 1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지금까지 남자 개인단식 3개(1966 방콕 김충용, 1986 서울 유남규, 1998 방콕 김택수), 남자 개인복식 2개(1994 히로시마 추교성/이철승, 2002 부산 이철승/유승민), 남자 단체전 2개(1986, 1990), 여자 개인복식 2개(1990 베이징 현정화/홍차옥, 2002 부산 이은실/석은미), 여자 단체전 1개(1986)의 금메달을 따냈다. 가장 최근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신유빈, 전지희가 따낸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일 뿐만 아니라, 여자 개인복식 역시 2002년 이은실(Lee Eunsil). 석은미(Seok Eunmi) 금메달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이다.

 

 

기회도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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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 사진 - 안성호 기자)

 

이번 대회 여자 개인복식은 이변(異變)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하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중국 복식조들이 모두 4강 이전에 탈락하며 보기드문 넌 차이니스(Non Chinese)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쑨잉샤(Sun Yingsha), 왕만위(Wang ManYu)는 우리가 4강에서 꺾은 하리모토 미와(Harimoto Miwa), 키하라 미유우(Kihara Miyuu)에 1-3(11-9, 5-11, 11-7, 11-9), 첸멍(Chen Meng), 왕이디(Wang Yidi)는 인도의 수티르타(Sutirtha Mukherjee), 아이히카 무케르지(Ayhika Mukherjee)에 1-3(11-5, 11-5, 5-11, 11-9)로 패했다. 중국의 8강 탈락은 곧바로 다른 나라의 금메달 기회로 연결되었고, 그 기회를 잡은 것은 한국이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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