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칼데라노의 3회 연속 우승과 미국의 약진.[2023 하바나 팬아메리칸탁구선수권]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09-29 0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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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바나 팬아메리칸탁구선수권

2023 HAVANA PAN AMERICAN TABLE TENNIS CHAMPIONSHIP


 


 

 

브라질은 축구에 관한한 최강국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이미 월드컵에서 총 5회(1958, 1962, 1970, 1994, 2002)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 1위에 올라있고, 1998년 피파랭킹이 도입된 이래 최다 1위에 오른 팀이다. 현재는 아르헨티나(1851.41점), 프랑스(1840.54)에 이어 3위(1837.61)에 올라있다.

 

그리고, 브라질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탁구 역시 최강국이다. 2017년 팬아메리칸탁구선수권대회가 처음 개최된 이래 2022년 산티아고(Santiago) 대회까지 총 1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5개 대회에서 나온 금메달이 총 35개인 것을 감안하면, 브라질은 무려 절반이 넘는(51.4%)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최근 들어, 미국, 칠레, 멕시코 등 여타 아메리카 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라는 세계 최정상권 에이스를 보유한 남자 탁구는 여전히 절대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하바나(Havana)에서 개최된 제6회 대회에서 브라질은 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단식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물론, 금메달 개수는 역대 최저 성적에 해당하지만, 휴고 칼데라노가 출전한 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단식 금메달은 놓치지 않았다.

 

 

휴고 칼데라노 3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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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휴고 칼데라노는 4강에서 브라이언 아파나도르(Brian Afanador. 칠레)를 4-1(11-8, 11-7, 11-8, 11-13, 11-7), 마지막 결승에서 니콜라스 부르고스(Nicolas Burgos)를 4-1(11-4, 11-8, 13-11, 11-13, 11-5)로 꺾었다. 휴고 칼데라노는 4강, 결승에서 각각 1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완승에 가까웠다. 니콜라스 부르고스는 4강에서 산티아고 로렌소(Santiago Lorenzo)를 상대로 대단한 접전을 펼치며 4-3(6-11, 11-7, 9-11, 11-3, 12-10, 7-11,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휴고 칼데라노와의 실력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휴고 칼데라노는 아메리카 대륙 최고 선수를 가리는 팬아메리칸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에서 역대 4번째(2017, 2021, 2022, 2023)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1년 리마(Lima) 대회부터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선수가 우승한 2018년 산티아고 대회와 2019년 아순시온(Asunci?n) 대회 모두 휴고 칼데라노가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 아메리카 대륙에서 휴고 칼데라노의 존재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기록이다.

 

그리고, 브라질이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휴고 칼데라노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브라질 남자 대표 팀은 2017년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부터, 2023년 하바나 대회까지 6회 연속에 성공하며 아메리카 남자 탁구 맹주의 자리를 이어갔다.

 

 

미국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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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이 바로 미국의 약진이다. 미국은 2019년 아순시온 대회 여자 단체전(릴리 장, 제니퍼 우, 크리스탈 왕, 에이미 왕), 여자 개인단식(릴리 장), 여자 개인복식(제니퍼 우, 릴리 장), 혼합복식(릴리 장, 카이 장)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여자 탁구에 관한한 아메리카 최강 팀으로 군림했다. 에이스 릴리 장은 여자 개인단식,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푸에르토리코, 칠레 탁구의 급성장으로 예전과 같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단식 모두 2019년 아순시온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주축 선수인 에이미 왕(Amy Wang)은 휴고 칼데라노와 같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관심을 모은 대결이 바로 디펜딩 챔피언 아드리아나 디아즈(Adriana Diaz. 푸에르토리코)와 맞붙은 4강전이었다. 에이미 왕은 미국의 챔피언 자리를 빼앗아간 아드리아나 디아즈를 상대로 4-3(11-4, 11-8, 9-11, 11-2, 11-13, 3-11, 9-1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브라질 에이스 브루나 다카하시(Bruna Takahashi) 역시 4-3(11-13, 11-6, 4-11, 11-8, 12-10, 9-11, 12-10)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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