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직행 티켓을 잡아라!![2023 말뫼 유럽팀탁구선수권]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09-08 05:53:43
조회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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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말뫼 유럽팀탁구선수권

2023 MALMO EUROPEAN TEAM TABLE TENNIS CHAMPIONSHIP

 

 


 

 

현재, 한국 평창(Pyeongchang)에서는 아시아 최고를 가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9.3.~9.10.)가 한창이지만, 9월에는 비슷한 시기에 각 대륙별 선수권대회가 일제히 개최된다. 각 선수권대회 모두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Busan)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 중요도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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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말뫼 유럽팀선수권 홈페이지)

 

9월 10일(일)부터 9월 17일(일)까지 8일간 스웨덴 말뫼(Malmo)에서는 유럽 최고 팀을 가리는 2023 유럽팀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총 24개 팀이 참가해 부산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현재, 유럽에 배정된 티켓은 총 12장이다. 이 중, 8장은 2023 말뫼 유럽팀선수권 8강 진출 팀들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4장은 2023년 10월에 발표되는 ITTF 팀 랭킹에 따라 배정된다. 유럽에서 팀 랭킹이 높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은 부산 세계대회 출전이 확정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은 반드시 8강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총 24개 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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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말뫼 유럽팀선수권 홈페이지)

 

유럽팀선수권은 스테이지 1, 2 거친 24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 그룹별 예선이 출전한다. 유럽은 팀이 많아 유럽팀선수권 본선에 오르기 위한 스테이지 1, 2 대회가 무려 18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 남녀 대표 팀과 개최국 스웨덴 남녀 대표 팀은 스테이지 1, 2를 거치지 않고, 파이널 스테이지 그룹별 예선에 직행했다.


스테이지 1은 팀 별 랭킹에 따라 A 그룹, B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스테이지 1 A 그룹은 총 18개 팀이 출전해 3개 팀씩 6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 1, 2위 총 12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나머지 6개 팀은 스테이지 2로 밀린다. 스테이지 1 B 그룹은 20개 팀이 출전해 3, 4, 3, 4, 3, 3팀씩 6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 1, 2 총 12개 팀이 스테이지 2에 진출한다.

 

스테이지 2는 스테이지 1 A 그룹 탈락 6개 팀과 스테이 1 B 그룹 통과 12개 팀을 다시 5개 그룹(1, 2그룹 3개 팀, 3, 4, 5 그룹 4개 팀)으로 나눠 각 그룹 1, 2위 총 10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최종 경기 결과 총 스테이지 1, 2를 통과한 22개 팀과 전대회 우승 팀, 개최국까지 총 24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출처 : 빠빠빠 공부)

 

파이널 스테이지 그룹별 예선은 24개 팀을 각 3개 팀씩 8개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하고, 여기서, 그룹별 1, 2위에 오른 팀이 16강 본선에 올라 본선 토너먼트를 벌인다. 16강 본선에서 승리한 팀이, 부산행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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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 세계 최강자 이 듯이, 유럽에서는 독일이 최강자다. 특히, 독일 남자 대표 팀은 2007년 베오그라드(Belgrade) 대회부터 2013년 슈베하트(Schwechat) 대회까지 무려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대표 팀은 2013년 슈베하트 대회부터 2015년 예카테린부르크(Yakaterinburg)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남녀 대표 팀 모두 전(前) 대회인 2021년 클루지나포카(Cluj-Napoca)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물론, 유럽 남자 탁구는 변수가 많다. 특히, 오랫동안 독일 남자 탁구를 이끌어온 티모 볼(Timo Boll)의 나이가 어느새 불혹(1981년 3월 8일 생)을 넘었고, 최근 자국 영건들을 앞세운 스웨덴, 프랑스의 도전이 매섭다. 특히, 과거 유럽을 넘어 전 세계 강자로 군림했던 스웨덴은 홈그라운드 이점까지 안고 있다.

 

하지만, 유럽 변수의 가장 큰 요소는 '익숙함'이다. 유럽은 국가 간 국경을 맞대고 있어 선수들 간의 교류가 빈번하다. 당장,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 최고 팀인 뒤셀도르프(Dusseldorf) 주전으로 스웨덴 안톤 칼베르그(Anton Kallberg/안톤 셀르베리)가 활약 중이며, 티모 볼과는 벌써 수년째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이 밖에도 각 팀의 에이스로 뛰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독일, 프랑스, 폴란드 리그 등에서 활약 중이며, 국가 대항전, 클럽 간 대항전에 자주 경기를 한 선수들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독일 남녀 대표 팀은 여전히 최고 강 팀이지만, 익숙함이 바탕이 된 변수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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