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로탁구] 男제천 또 완패, 산청은 플레이오프 확정! 女금천 1위 예약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2-05-03 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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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 │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녀 내셔널리그

 

 

제천시청이 이틀 연속 충격의 완봉패를 당했다. 전날 산청군청을 상대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던 제천은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1일 경기에서 최하위 영도구청에게 또 ‘제로’로 졌다. 우승 세리머니의 제물이 되고 싶지 않았던 영도의 선수들이 힘을 냈고, 다승1위 윤주현을 비롯한 제천 선수들은 원년 정규리그 1위 확정의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제천의 승점은 여전히 42점(12승 5패), 급기야 리그 경기를 모두 마친 2위 산청군청과 같은 점수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영도는 최하위를 벗어났다.

 

산청군청은 2위 경쟁 상대인 인천시설공단과의 저녁 경기를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천민혁과 조재준, 서홍찬이 1, 2, 3매치를 쓸어 담아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상태에서 천민혁이 부담 없는 4매치를 치렀다. 이로써 산청은 11승 7패, 42점의 승점으로 원년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마쳤다. 막바지 4연승으로 최소한 3위를 확보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서울과 부천이 전승을 거둬도 산청의 승점을 넘어설 수 없다. 인천과 부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아니면 3위가 결정된다. 산청은 개막 직전 창단을 완료하면서 가장 늦게 프로리그에 합류한 팀이다. 최종 결과와 관계없이 창단하자마자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반면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1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확률에 있었던 인천은 산청의 기세에 눌려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에이스 김경민의 4매치 승리로 1점의 ‘덤’을 더한 것에 만족했다. 35점(10승 6패)의 승점에 머문 인천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탈락할 위험마저 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는 여전히 1위 가능성도 남기고 있다. 두 경기를 모두 완봉하고, 제천이 남은 한 경기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할 경우다. 결국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할 것으로 전망되던 제천과 인천이 리그 막바지에 험난한 과정을 지나고 있는 형국이다. 흥미로운 것은 두 팀 모두 가장 많은 세 경기를 남기고 있는 부천(7승 8패, 29점)과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는 것. 부천 역시 남은 경기들을 모두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은 2일, 인천은 4일 각각 부천과 만난다.

 

한편 이 날 오후 경기로 가장 먼저 치러진 여자 내셔널리그에서는 금천구청이 포항시체육회에 3대 1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금천은 복식을 내줬지만, 박신해의 1매치 승리와 에이스 송마음이 책임진 두 매치를 더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포항시체육회는 시즌 마지막 경기도 패하고 단 1승(13패)만으로 원년 프로리그 경기를 모두 마쳤다. 최상위권과 최하위 팀과의 대결에서 사실 금천이 몇 점의 승점을 따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던 경기다. 금천은 여자 내셔널리그 최초 10승(2패) 고지에 올랐으나 3점만 추가해 성에 차지는 않은 결과가 됐다. 1위 수원시청의 34점(9승 4패)에 1점 뒤져 여전히 2위다. 다만 금천은 두 경기, 수원은 한 경기를 남기고 있어 1점 차는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 점수 차다. 다음은 1일 경기 결과.


[1일 KTTL 전적]


□ 남자 내셔널리그(18, 21시)

◆ 산청군청(11승7패) 3대 1 인천시설공단(10승6패)

1매치 : 천민혁 2(11-13, 12-10, 11-3)1 안준영

2매치 : 조재준 2(4-11, 11-8, 11-7)1 김경민

3매치 : 조재준-서홍찬 2(11-8, 11-4)0 안준영-채병욱

4매치 : 천민혁 1(11-9, 9-11, 8-11)2 김경민


◆ 영도구청(5승11패) 4대 0 제천시청(12승5패)

1매치 : 남성빈 2(11-4, 11-8)0 황진하

2매치 : 서중원 2(13-11, 12-10)0 윤주현

3매치 : 서중원-김규범 2(11-6, 12-10)0 황진하-구주찬

4매치 : 남성빈 2(11-8, 9-11, 11-6)1 윤주현


□ 여자 내셔널리그(15시)

◆ 포항시체육회(1승13패) 1대 3 금천구청(10승2패)

1매치 : 이다경 1(10-12, 11-3, 8-11)2 박신해

2매치 : 정은순 0(16-18, 6-11)2 송마음

3매치 : 정은순-이수정 2(11-9, 12-10)0 박신해-강희경

4매치 : 이다경 0(5-11, 8-11)2 송마음


[2일 KTTL 일정]


◆ 15시

남자 내셔널리그 부천시청 VS 제천시청


◆ 18시

여자 내셔널리그 안산시청 VS 금천구청


◆ 21시

남자 내셔널리그 영도구청 VS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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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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