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여자 개인복식 휩쓴 일본 10대 복식조.[2019 오스트리아 오픈/플래티넘]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11-20 1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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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월드투어인 2019년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오픈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은 대단히 놀라웠습니다. 일본 선수들은 총 5개 종목 중에, 무려 3개 종목에서 우승했고 우승 선수들 모두 10대 선수들이었습니다. 혼합복식에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 하야타 히나(Hayata Hina)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여자 개인복식에 나가사키 미유(Nagasaki Miyu), 키하라 미유우(Kihara Myuu),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단식에 이토 미마(Ito Mima)가 우승했습니다. 이 중에, 혼합복식 우승 하리모토 토모카즈, 하야타 히나, 여자 개인복식 우승 나가사키 미유, 키하라 미유우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투어 복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 하야타 히나, 나가시키 미유, 키하라 미유우 모두 이전까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나가사키 미유, 키하라 미유우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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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오스트리아 오픈 여자 개인복식 결승전 나가사키 미유, 키하라 미유우 VS 첸쯔위, 쳉시엔쯔)

(출처 : 유튜브)


나가사키 미유 17살(2002년 6월 15일생), 키하라 미유우 15살(2004년 8월 3일생)의 나이에 월드투어 여자 개인복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16강 루마니아 다니엘라 도데안(Daniel Dodean), 엘리자베타 사마라(Elizabeta Samara), 8강 한국 최효주(Cho Hyojoo), 양하은(Yang Haeun), 4강 한국 전지희(Jeon Jihee), 신유빈(Shin Yubin)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대만의 첸쯔위(Chen Szu-yu), 쳉시엔쯔(Cheng Hsien-Tzu)를 3-2(11-8, 11-7, 7-11, 9-11, 11-4)로 이겼습니다.


이번 우승에서 특히 놀라운 점은 나가사키 미유, 키하라 미유우가 우승하기까지 전 경기를 3-2로 이겼다는 것입니다. 두 선수는 전 경기를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나가사키 미유 - "2-0으로 앞섰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승리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 그들은 되살아날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5게임에서 우리는 게임에 집중했고, 겨우 그들을 몰아붙일 수 있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키하라 미유우 - "우리는 둘 다 10대지만, 결승에서 이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지금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고 만족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나가사키 미유, 키하라 미유 두 선수는 여자 개인복식에서 벌써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입니다. 이전까지 챌린지 대회 여자 개인복식은 벌써 2회(슬로베니아 오픈, 크로아티아 오픈) 우승했지만, 월드투어는 올해 독일(German/플래티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나가사키 미유, 키하라 미유는 전(前) 대회인 독일 오픈 여자 개인복식 4강에서 무려 첸멍(Chen Meng/천멍), 구위팅(Gu Yuting)을 3-2(11-5, 11-9, 10-12, 9-11, 11-6)로 이겼지만, 결승에서 한국의 전지희, 양하은에 1-3(11-5, 4-11, 11-9, 11-7)으로 패해 준우승했습니다. 두 선수는 오스트리아 오픈 여자 개인복식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이번에는 대만의 첸쯔위, 쳉시엔쯔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가사키 미유(17살), 키하라 미유우(15살)는 합이 32살이 월드투어 여자 개인복식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역대 최연소 우승은 아니었습니다.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역시 일본의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는 2014년 독일 오픈 여자 개인복식에서 첫 우승했는데, 당시 두 선수의 나이 합이 26살(이토 미마 13살, 히라노 미우 13살)이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 하야타 히나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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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오스트리아 오픈 혼합복식 하리모토 토모카즈, 하야타 히나 VS 린가오위엔, 주위링)

(출처 : 유튜브)


하리토모 토모카즈 16살(2003년 6월 27일생), 하야타 히나 19살(2000년 7월 7일생)의 나이에 월드투어 혼합복식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4강에서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베송(Emmanuel Lebesson), 위엔지아난(Yuan Jia Nan) 조를 3-2(8-11, 11-7, 7-11, 11-7, 11-8)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Lin Gaoyuan), 주위링(Zhu Yuling) 조를 3-1(11-5, 4-11, 11-5, 11-6)로 이겼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 - "앞서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결국 최정상에 올라 매우 행복하다. 이번 우승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하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하야타 히나 - "내 생각에 올해 혼합복식 우승은 지난해 이토 미마와 우승한 여자 개인복식 우승보다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이전까지 하리모토 토모카즈, 하야타 히나의 역대 최고 성적은 올해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 혼합복식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일본 오픈 혼합복식 4강에서 무려 판젠동(Fan Zhendong/판전동), 딩닝(Ding Ning) 조를 3-1(11-7, 11-9, 13-15,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쉬신(Xu Xin), 주위링 조에 0-3(12-10, 11-6, 11-5) 완패를 당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16살), 하야타 히나(19살)는 합이 35살에 월드투어 혼합복식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역대 최연소 기록은 아닙니다.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은 한국의 조대성(Cho Daeseong), 신유빈이 가지고 있습니다. 조대성, 신유빈은 올해 체코(Czech/레귤러) 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두 선수의 나이 합이 31살(조대성 16살, 신유빈 15살)이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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