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탁구의 메카’ 금천구청, 개막 2연승 서울시청은 ‘한밤의 대혈투’ 역스윕승
작성자 박태순(PPLIFE)
등록일2022-03-07 12: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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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응원은 선수를 강하게 만드는 듯싶다. 금천구는 유아부터 실업까지 탁구 일관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풀뿌리 탁구의 메카로 불린다. 이를 과시라도 하듯, 프로탁구 내셔널리그 초반 금천구청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o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금천구청은 6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내셔널리그에서 에이스송마음이 두 단식을 모두 잡아내고, 정유미가 단복식에서 2점을 따낸 덕에 포항시체육회에 매치스코어 4-0의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4일 개막전에서 강호 수원시청을 3-1로 꺾은 데 이어 개막 2연승(승점 7). 전날 수원시청에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한 포항은 개막 3연패를 당했다.

 

o 결과는 일방적이었지만 과정은 팽팽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포항은 2매치만 0-2로 패했을 뿐 1, 2, 4매치는 모두 1게임씩을 잡아내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금천의 에이스 송마음은 포항의 정은순에게 1게임을 내주는 등 접전 끝에 2-1(8-11 11-9 11-8)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어 정유미도 2매치에서 수비전형 이다경의 끈질긴 수비에 2게임 모두 11-9로 힘들게 이겼다. 정유미가 3매치 복식에서 박신해와 짝을 이뤄 팀 승리를 확정하자, 4매치에 송마음이 다시 등장, 2-1(10-12 11-7 11-7)로 역전승, 승점 4점을 챙겼다.

 

o 이날 류희복 서울시탁구협회장 등 금빛나래탁구동호회 60여 명은 스튜디오T를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추교성 감독은 금천구청은 가장 이상적인 탁구환경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동호회 탁구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o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는 인천시설공단이 두 단식을 따낸 에이스 김경민과 5매치에서 승리한 신예 채병욱을 앞세워 매치스코어 3-2로 영도구청을 꺾었다. 지난해 추계실업대회 우승팀인 영도구청은 남성빈, 서중원이 단복식에서 2점을 땄지만 개막 3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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