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까다로워진 인도 탁구. 한국 탁구 복병으로 급부상.[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4-02-17 07:15:01
조회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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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BUSAN WORLD TABLE TENNIS CHAMPIONSHIPS FINALS

 

 


 

 

중국 여자 대표 팀이 첫 경기부터 진땀승을 거뒀다. 중국은 인도를 상대로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하며 대회 첫 경기를 승리했다. 중국은 1매치(쑨잉샤), 3매치(왕이디)가 패하며 1 대 2 패배 위기까지 몰렸지만, 왕만위(Wang Manyu. 세계 4위))가 2, 5매치, 쑨잉샤(Sun Yingsha. 세계 1위)가 4매치를 따내며 3 대 2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 여자 대표 팀은 이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5회(12, 14, 16, 18, 22) 연속 우승한 세계 최강 팀이다. 에이스 쑨잉샤를 포함해 주전 선수 3인(쑨잉샤, 왕만위, 왕이디) 모두 세계 탑 5에 올라있다. 이에 반해 인도는 에이스 마니카 바트라(Manika Batra)가 세계 37위에 올라있어 객관적 전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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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카 무케르지 (출처 : 더핑퐁 홈페이지 / 촬영 : 안성호기자)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조별 라운드 1조 중국 VS 인도

1매치 쑨잉샤 VS 아히카 무케르지

(출처 : 유튜브)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흐름을 이끌어간 쪽은 세계 최강 중국이 아닌 인도였다. 중국은 에이스 쑨잉샤가 1매치 첫 경기에서 아히카 무케르지(Ayhika Mukherjee. 세계 155위)에게 1 대 3(10-12, 11-2, 11-13, 6-11)으로 패하면서 분위기를 인도에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쑨잉샤는 아히카 무케르지의 변화무쌍한 볼 끝에 번번이 공격 타이밍을 놓치면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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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자 아쿨라 (출처 : 더핑퐁 홈페이지 / 촬영 : 안성호 기자)

 

1매치를 먼저 내준 중국은 2매치에서 왕만위가 마니카 바트라를 3대 1로 꺾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매치에 출전한 왕이디(Wang Yidi. 세계 2위) 가 스리자 아쿨라(Sreeja Akula. 세계 50위)에게 0대 3 완패를 당하면서 자칫 경기를 내줄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왕이디 역시 스리자 아쿨라의 변화무쌍한 백핸드 플레이에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중국 여자 대표팀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5회(12, 14, 16, 18, 22) 연속 우승의 최강팀이다. 매치가 거듭될수록 중국도 인도 선수들의 까다로운 플레이에 조금씩 적응해갔다. 4매치, 5매치에 출전한 쑨잉샤, 왕만위가 마니카 바트라, 아히카 무케르지를 차례로 꺾어 결국 3 대 2 역전에 성공했다. 인도는 중국을 상대로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아쉬운 패배를 당했고, 중국은 팀 랭킹 1위에 어울리지 않는 진땀승으로 첫 승을 신고 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니크한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다. 단체전에 출전한 3명 모두 보통의 평면 러버가 아닌 안티 스핀, 핌플 아웃 러버 등을 사용한다. 볼 끝 변화가 심해 상대 선수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타이밍에 볼을 처리해야 한다. 볼 연결에만 집중해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여지없이 날카로운 공격이 날아든다.

 

인도는 직전 대회인 2022 청두 대회에서 조별 라운드 2위로 본선에 올라, 16강 첫 경기에서 대만에 0 대 3으로 패했었다. 하지만 당시 대회에는 이번 대회 중국과의 첫 매치에서 잉샤를 이긴 아히카 무케르지가 출전하지 않았다.

 

 

인도 탁구 복병으로 급부상

 

인도는 비록 패했지만, 첫 경기부터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대회 여자부 최고 다크호스라 해도 전혀 손색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이번 대회는 각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2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이다. 승리 팀이 각 조 1위 팀과 16강전을 치른다. 5조 톱시드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직행하더라도 추첨에 따라 16강이나 8강에서 인도를 만날 수 있다.

 

주세혁 - 인도가 최근에 탁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 리그도 활성화돼있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 팀도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다. 여자 팀처럼 변칙 러버를 쓰지는 않지만, 랠리 타이밍이 평범하지 않다.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해 임해야 한다.

(출처 : 더핑퐁 홈페이지)

 

(관전평) 인도 선수들은 볼 끝이 더 까다로워지고, 탁구 실력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특히, 3매치에서 왕이디를 3-0으로 완파한 스리자 아쿨라는 왕이디가 연결 부담으로 조금이라도 수동적으로 바뀌면 바로 포핸드로 전환해 치고 들어가는 공격이 너무나 위력적이었습니다. 만약, 한국 여자 대표 팀이 인도와 경기하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듯합니다. 중국 선수들 모두 높이 뜬공을 온 힘을 실어 내리치는 데, 볼 구질,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하늘로 날려버린 후 허탈해 하는 모습은 현재 인도 여자 탁구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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