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만큼 강한 임팩트. 토가미 슌스케 준우승.[2023 WTT 컨텐더. 타이위안]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11-16 0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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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3 WTT CONTENDER. TAIYUAN

 

 


 

 

2023 WTT 컨텐더 타이위안(Taiyuan) 대회(11.7.~11.12.) 남자 개인단식에서도 최고 시드를 받은 중국 주전 선수가 조기 탈락했다. 바로 직전 대회인 2023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대회(10.29~11.5.)에 이어 2회 연속 이변이다. 프랑크푸르트 대회는 세계 최고 선수인 판젠동(Fan Zhendong. 중국)이 이상수(Lee Sangsu. 한국)의 닥공에 무너지며 본선 2라운드 16강에서 탈락했고, 자국에서 개최된 타이위안 대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 왕추친(Wang Chuqin. 중국)이 자국의 쉬잉빈(Xu Yingbin. 중국)에 무너지면 본선 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판젠동, 왕추친 두 선수는 11.14.(화) 현재 세계 1·2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이자, 2024년 런던(London)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인 만큼 패배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왕추친의 이변과 함께 큰 놀라움을 안긴 선수가 바로 토가미 슌스케(Togami Shusuke. 일본)다. 토가미 슌스케는 왕추친을 이기고 올라온 쉬잉빈을 3-1(12-10, 2-11, 11-13, 6-11)로 이기고 8강에 올랐고, 8강·4강에서 조대성(Cho Daeseong. 한국), 린쉬동(Lin Shidong. 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토가미 슌스케가 왕추친의 탈락 공백을 파고드는 사이, 반대편에서 중국의 자존심을 지키며 결승에 오른 선수는 리앙징쿤(Liang Jingkun. 중국) 이었다. 리앙징쿤은 앞서 프랑크푸르트 대회 남자 개인단식 16강에서 탈락하며 중국 폭망에 일조(?) 했지만, 자국 대회는 결승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리앙징쿤은 웡춘팅(16강), 시앙펭(8강), 린가오위안(4강)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르며 리앙징쿤과 토가미 슌스케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통한의 백핸드

 

토가미_슌스케.jpg

(출처 : TV 도쿄)

 

2023 WTT 컨텐더. 타이위안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토가미 슌스케 VS 리앙징쿤

(출처 : 유튜브)

 

토가미 슌스케와 리앙징쿤의 결승전은 6게임까지 토가미 슌스케가 먼저 앞서 나가면 리앙징쿤이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토가미 슌스케는 1, 2, 5 게임을 따냈고, 리앙징쿤은 3, 4, 6게임을 따냈다. 토가미 슌스케는 간결하기 보다, 온몸을 다해 회전을 만드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리앙징쿤의 포핸드를 무력화 시켰다. 그리고, 두 선수의 맞대결은 마지막 7게임에서 끝이 났다.

 

마지막 7게임은 경기 흐름상 몇 가지 포인트가 있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10-9로 토가미 슌스케가 앞선 상황이었다. 토가미 슌스케는 마지막 리앙징쿤의 서브를 리턴하고, 다시 리앙징쿤이 받아넘긴 볼을 온 힘을 다해 백핸드 드라이브로 마무리했지만, 그 공이 아웃되고 말았다. 승부는 듀스 상황이 되었고, 결국 리앙징쿤이 연속 2득점에 성공하며 최종 경기 결과 토가미 슌스케의 3-4(11-9, 11-7, 10-12, 7-11, 11-7, 5-11, 10-12)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이번 맞대결은 리앙징쿤과 토가미 슌스케의 국제 대회 첫 맞대결로 리앙징쿤이 승리하며 국제 대회 전적 1전 1승을 기록했다.

 

 

일본 2회 연속 챔피언

 

토가미_슌스케 (1).jpg

(출처 : WTT 홈페이지)

 

토가미 슌스케는 이미 일본선수권 남자 개인단식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토가미 슌스케는 2021년 대회 결승에서 마츠다이라 켄타(Matsudaira Kenta), 2022년 결승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를 꺾었다. 경쟁이 치열한 일본선수권에서 남자 개인단식 2회 연속은 결코 쉽지 않은 성적이다.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도 2018년 우승이 전부다.

 

하지만, WTT 시리즈에서는 4강 진출(2022 피더 프리몬트 , 2023 컨텐더 안탈리아)이 최고 성적이었고,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까지 하지는 못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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