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서운 10대 탁구. 16살 마츠시마 소라의 준우승.[2023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08-25 1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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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대 탁구의 돌풍(突風)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현재, 일본 남녀 탁구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 이토 미마(Ito Mima) 두 선수 모두 앳된 얼굴의 10대 초반에 등장해 세계적인 탁구 선수의 반열에 올랐고, 멀게는 일본 탁구의 부흥을 알린 미즈타니 준(Mizutani Jun), 후쿠하라 아이(Hukuhara Ai) 역시 10대 초반부터 세계 탁구계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다.

 

2023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대회에서도 일본 10대 탁구의 돌풍은 변함이 없었다. 리우 대회 남자 개인단식 우승자는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Mattias Falcks) 였지만, 마티아스 팔크만큼이나 큰 관심을 모은 선수가 바로 결승전 상대였던 마츠시마 소라(Matsushima Sora. 일본) 였다.

 

마츠시마 소라는 비록 결승에서 마티아스 팔크에 2-4(12-10, 12-14, 9-11, 11-9, 6-11, 7-11)로 패해 성인대회 남자 개인단식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 선수가 결승에 오르기까지 이긴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마츠시마 소라의 나이가 불과 16살(2007년 4월 29일생) 밖에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그 놀라움은 더욱 커진다.

 

 

리우대회 준우승 마츠시마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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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쿄탁구)

 

 

2023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개인단식 32강전

마르코스 프레이타스(포르투갈) VS 마츠시마 소라(일본)

(출처 : 유튜브)

 

 


 

 

 

마츠시마 소라는 시드를 받지 못해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했고, 총 3명(미하이 보보치카, 주앙 몬테이로, 후안 페레쓰)의 선수를 이기고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32강 첫 경기에서 포루투갈 에이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를 3-1(11-7, 7-11, 11-4, 11-9)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16강 이상수(Lee Sangsu. 한국), 8강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 독일), 4강 조승민(Cho Seungmin. 한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3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개인단식 8강

디미트리 옵차로프(독일) VS 마츠시마 소라(일본)

(출처 : 유튜브)

왼손 전형도 그렇고, 중,후진에서 버티고 강한 회전 드라이브로 힘 대결 벌이는 모습이 마치 은퇴한 일본 에이스 미즈타니 준을 보는 듯합니다.

 

 


 

 

 

특히, 8강에서 경기한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8월 15일 현재 세계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올해 2번의 컨텐더(암만, 라고스)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른 선수였지만, 일본의 무서운 10대 탁구 앞에 무릎꿇고 말았다.

 

마츠시마 소라는 리우 대회 결승 진출로 세계 랭킹 역시 크게 올랐다. 8월 15일 기준(33주차) 세계 51위에 오르며, 일주일 만에 무려 83계단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성인대회 첫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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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버터플라이 홈페이지)

 

마츠시마 소라는 2021 WTT 컨텐더. 라슈코(La?ko) 대회가 성인 대회 첫 출전이고, 이 대회는 예선 2라운드에서 니아골 스토야노프(Niagol Stoyanov. 이탈리아)에 2-3(11-7, 11-7, 6-11, 5-11, 9-11)로 패했고, 연이어 2021 WTT 컨텐더. 노보메스토(Novo Mesto) 대회에 출전했지만, 예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자국의 다나카 유타(Tanaka Yuta)에 0-3(4-11, 1-11, 10-12)으로 완패했다.

 

이후에는, 유스 대회 위주로 출전해 호성적을 거두었고, 전(前) 대회인 2023 WTT 컨텐더. 리마(Lima) 대회에서는 오이카와 미즈키(Oikawa Mizuki)와 호흡을 맞춰 남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WTT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츠시마 소라, 오이카와 미즈키는 4강에서 한국의 임종훈(Lim Jonghoon), 안재현(An Jaehyun)을 3-0(11-4, 11-9, 11-7), 결승에서는 한국의 이상수, 조대성(Cho Daeseong)에 3-0 기권승(비행기 일정에 따른 기권)을 거두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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