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쉬신(Xu Xin. ?昕), 류스원(Liu Shiwen. ??雯) 조가 2019년 욕야카르타(Yogyakarta/족자카르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신, 류스원은 4강에서 한국의 이상수(Lee Sangsu), 전지희(Jeon Jihee) 조를 3-2(4-11, 7-11, 12-10, 11-6, 11-6)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Wang Chuqin), 쑨잉샤(Sun Yingsha) 조를 3-1(11-7, 7-11, 11-7, 11-7)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쉬신, 류스원은 2009년 인도 럭나우(Lucknow) 대회 3위 입상 이후 무려 10년 만에 아시아 혼합복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에 별도 주전 선수들을 두지 않고, 대회마다 탄력적으로 선수를 출전시켜 왔습니다. 쉬신, 류스원 역시 2009년 인도 럭나우 대회 혼합복식 동메달 이후, 다음 대회인 2012년 마카오(Macau) 대회 혼합복식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 중에 쉬신은 2012년 마카오 대회 혼합복식에서 지금은 은퇴한 궈옌(Guo Yan)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쉬신, 류스원은 이번 대회에서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아시아 선수권 혼합복식 첫 금메달을 합작(合作) 했습니다.
애초에, 혼합복식은 중국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종목이었습니다. 최고 대회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혼합복식은 2진이나 영건들 위주로 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에 혼합복식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그 사정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월드투어를 포함한 혼합복식에 중국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했고, 쉬신, 류스원 역시 지난해 마지막 월드투어인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오픈부터 다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는 첫 출전 대회인 오스트리아 오픈부터 단번에 우승하며 최고 혼합복식조 탄생을 알렸고, 이후 혼합복식 18연승을 달리며 올해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 대회 혼합복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는 류스원의 부상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 욕야카르타 아시아 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최고 복식조 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 시나닷컴)
출처 : 시나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