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탑텐 재진입 눈 앞에 둔 중국 영건 쑨잉샤. [2019년 7월 여자 탁구 세계 랭킹]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7-24 07:48:08
조회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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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쑨잉샤(Sun Yingsha.)는 2017년 6월에 출전한 2번의 플래티넘(Platinum) 대회에서 2회 연속 개인단식 결승에 오르며 단번에 중국 여자 탁구 기대주로 급부상(急浮上) 했습니다. 쑨잉샤는 먼저 출전한 일본(Japan) 오픈에서 왕만위(Wang Manyu), 첸멍(Chen Meng/천멍)등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어 참가한 중국(China) 오픈은 4강에서 류스원(Liu Shiwen/리우스원)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딩닝에 1-4(8-11, 11-9, 11-4, 11-7, 11-6)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쑨잉샤는 성인 무대 첫 데뷔 전이었던 일본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 2번째 출전인 중국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쑨잉샤는 곧바로 한국 아산(Asan)에서 개최된 2017년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전 종목을 휩쓸며 대회 4관왕(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에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쑨잉샤는 6월에 성인대회와 주니어대회를 오가며 최상의 성적을 거둔 것입니다. 그리고, 쑨잉샤는 2017년 7월 세계 랭킹에서도 특급 신인다운 랭킹 상승을 기록했는데, 6월(2999점)에만 662점의 랭킹 포인트를 더해 단번에 세계랭킹 10위에 올랐습니다. 쑨잉샤는 지난 해 8월 이후 세계 랭킹 80위권에 올라있던 선수로, 그 랭킹도 올해 2월부터 소멸되었고, 6월에 처음 출전한 월드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곧바로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쑨잉샤의 랭킹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18년 1월부터 세계 랭킹 산정(算定) 방식이 '1년 베스트 8개 대회 합산'으로 바뀌면서 세계 52위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쑨잉샤는 국제 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 랭킹 10위, 20위권은 꾸준히 유지했는데, 이번 달 세계 11위까지 오르며 다시 한번 세계 탑텐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쑨잉샤는 6월에 출전한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에서 우승하며 지난달보다 무려 7계단이 상승한 세계 11위에 올랐습니다.

 

 

쑨잉샤 일본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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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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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샤 경기 기록)

 

(2019년 일본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쑨잉샤 VS 류스원)

(출처 : 유튜브)


쑨잉샤는 8강에서 중국의 왕만위, 4강에서 중국의 첸멍, 결승에서 중국의 류스원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쑨잉샤는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금, 은, 동메달 리스트를 모두 꺾고 우승했습니다. 쑨잉샤는 2019년 일본 오픈에서 우승하며 2017년 일본 오픈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쑨잉샤 세계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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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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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샤 2019년 7월 랭킹 포인트)


2019년 6월 쑨잉샤는 지난달(8910점)보다 2110점이 상승한 11020점을 받았습니다. 쑨잉샤는 일본 오픈 우승으로 2250점을 받았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받은 140점이 빠지면서 2110점이 상승했습니다. 현재, 쑨잉샤의 베스트 8개 대회에는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8강(900점), 선전 중국(China/플래티넘) 오픈 32강(675점)으로 받은 낮은 포인트가 포함돼 있어 향후 랭킹 상승 여력은 매우 큽니다. 7월에 세계 10위에 오른 한국의 서효원(Suh Hyowon)과 랭킹 포인트가 단 100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8월 랭킹에서 세계 탑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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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ITTF 세계 랭킹 여자 세계 TOP 15)


7월에는 세계 1위부터 세계 10위까지은 지난달과 세계 랭킹이 똑같고, 세계 11위부터 변동 폭이 컸습니다. 중국의 쑨잉샤가 지난 달에 비해 7계단이 상승한 세계 11위에 올랐고, 중국의 허주어지아(He Zhuojia) 역시 지난달에 비해 7계단이 상승한 세계 14위에 올랐습니다. 허주어지아는 7월에 세계 14위에 오르며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갈아치웠습니다. 허주어지아는 홍콩(Hong Kong/레귤러) 오픈 16강 진출로 720점, 일본 오픈 16강 진출로 900점을 받아, 7월에 총 9834점을 받았습니다.


첸멍은 7월에도 세계 1위에 오르며 2019년 6월 이후 2개월째 세계 1위에 올랐고, 첸멍의 뒤를 이어 류스원, 딩닝, 주위링, 왕만위가 세계 탑 5에 올랐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넌 차이니스(Non Chinese) 플레이어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로, 이번 달 13608점을 받아 세계 6위에 올랐습니다. 

 

 

왕이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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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홍콩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왕이디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2019년 홍콩 오픈 우승자인 중국의 왕이디(Wang Yidi)은 이번달 무려 22계단이 상승한 세계 24위에 올랐습니다. 왕이디는 6월에 홍콩 오픈 우승으로 1800점, 일본 오픈 32강 진출로 450점을 받아, 총 8100점을 받았습니다. 왕이디 역시 세계 24위에 오르며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갈아치웠습니다.


왕이디는 홍콩 오픈 4강에서 대만 쳉아이칭(Cheng I-Ching)을 4-0(11-7, 12-10, 11-7,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일본 이토 미마(Ito Mima) 마저 4-0(11-3, 11-7, 11-5, 11-6)으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왕이디는 4강, 결승에서 대만, 일본을 대표하는 쳉아이칭, 이토 미마를 상대로 한 게임도 허용치 않는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서효원 세계 탑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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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 홈페이지)

(촬영 - 안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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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ITTF 세계 랭킹 한국 여자 탑텐)


7월 한국 여자 탑텐은 서효원(11120점)이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전지희(9400점), 최효주(5308점)가 2, 3위에 올랐습니다. 서효원은 이번 달에도 세계 10위에 오르며 5월 이후 3개월 연속 세계 탑텐을 유지했습니다. 현재 랭킹 대로라면, 서효원, 전지희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단식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고, 단체전 멤버를 놓고 최효주, 양하은이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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