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힘 장우진. 이변의 조승민. [2019 코리아 오픈/레귤러]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7-05 12:13:54
조회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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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산 코리아(Korea/레귤러) 오픈은 대회 3일차 경기 결과 남녀 개인단식 16강 진출자들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남자는 장우진(Jang Woojin), 정영식(Jeong Youngsik), 임종훈(Lim Jonghoon), 조승민(Cho Seungmin) 4명이 첫 경기를 승리했고, 여자는 전지희(Jeon Jihee)만 유일하게 첫 경기를 승리하며 16강에 올랐습니다. 이제, 첫 경기를 통과한 5명의 선수들은 7월 5일(금)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남자는 이상수만 유일하게 첫 경기에서 패했고, 여자는 에이스 서효원(Suh Hyowon), 김하영(Kim Hayeong) 2명이 32강 첫 경기에서 패해 탈락했습니다.


32강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 이상수는 포르투갈 에이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에 3-4(8-11, 11-8, 6-11, 11-7, 7-11, 11-8, 11-7) 아쉬운 패배를 당했고, 서효원의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Nagasaki Miyu)에 1-4(11-8, 11-7, 7-11, 11-9, 11-6), 김하영은 싱가포르의 펑티안웨이(Feng Tianwei)에 2-4(12-10, 11-4, 11-7, 8-11, 8-11, 11-6)로 패했습니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는 앞서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3라운드에서 한국의 안재현(An Jaehyun)을 4-1(11-5, 7-11, 7-11, 9-11, 4-11)로 이기고 본선에 오른 데 이어, 본선 첫 경기에서 안재현 팀 선배 이상수마저 4-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는 16강에서 중국 영건 왕추친(Wang Chuqin)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에이스의 힘 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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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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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인단식 32강 경기 결과)


보통, 자국에서 국제 대회를 개최하면 흥행(興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흥행을 생각하면 자국 선수들의 성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마롱(Ma Long), 딩닝(Ding Ning)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라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국 선수들의 성적입니다. 2018년 대전 코리아(Korea/플래티넘) 오픈은 남녀 단일팀 이슈에 장우진이 대회 3관왕에 오르며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9년 코리아 오픈 남자 개인단식 본선 1R 장우진 VS 쉬에페이)

(출처 : 유튜브)


지난해 코리아 오픈 히어로 장우진은 올해 코리아 오픈 남자 개인단식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 영건 쉬에페이(Xue Fei)를 4-2(11-8, 11-8, 11-8, 6-11, 9-11, 11-8)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대회 첫 경기부터 중국 선수를 만났지만, 우월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4-2로 승리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장우진이 초반 3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장우진의 완승으로 끝나는 분위기였지만, 쉬에페이가 4게임을 11-6으로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쉬에페이가 5게임마저 11-9로 승리하며 흐름 자체가 쉬에페이 쪽으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장우진이 6게임을 11-8로 따내며 승부를 매조지었는데, 경기 흐름상 장우진이 6게임마저 패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역대 2번째 맞대결로, 장우진이 승리하며 쉬에페이 상대 2전 2승을 기록했습니다. 장우진은 쉬에페이 상대 첫 맞대결이었던 2018년 선전 중국(China/플래티넘) 남자 개인단식 프리리미너리 3라운드에서 4-0(11-8, 11-3, 11-8, 11-2)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장우진은 16강 상대는 팀 선배 정영식입니다. 정영식은 앞서 32강에서 러시아의 키릴 스카츠코프(Kiril Skachkov)를 4-1(11-5, 13-11, 11-8, 10-12, 19-17)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16강에서 한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되어, 누가 이기든 8강전까지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장우진, 정영식 두 선수는 역대 전적에서 총 2번의 맞대결을 펼쳐 1승씩을 나눠가졌습니다.



이변의 조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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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코리아 오픈 남자 개인단식 본선 1R 조승민 VS 니와 코키)

(출처 : 유튜브)


대회 3일차 최고 이변(異變)은 조승민의 승리였습니다. 조승민은 32강 첫 경기에서 일본의 니와 코키(Niwa Koki)를 4-1(8-11, 11-9, 11-8, 11-9, 11-6)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출전 랭킹을 비교하면 조승민이 세계 62위, 니와 코키가 세계 12위로, 조승민은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무려 50계단이나 높은 선수를 이기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조승민은 니와 코키를 상대로 1게임만 8-11로 패했을 뿐, 2, 3, 4, 5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4-1로 승리했습니다. 조승민과 니와 코키는 이번이 역대 3번째 맞대결로 조승민이 승리하며 3전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조승민이 니와 코키를 처음 이겼던 대회 역시 2014년 코리아 오픈이었습니다. 2014년 당시 16살이었던 조승민은 본선 첫 경기에서 니와 코키를 접전 끝에 4-3(11-4, 6-11, 10-12, 11-5, 11-7, 10-12, 7-11)으로 꺾고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이로써, 조승민은 16강에서 중국의 리앙징쿤(Liang Jingkun)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툽니다. 리잉징쿤은 32강 첫 경기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카즈히로를 4-2(7-11, 11-9, 11-7, 12-10, 6-11, 13-11)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임종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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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이밖에 임종훈은 대만의 츄앙츠위엔을 접전 끝에 4-3(12-10, 11-8, 8-11, 5-11, 11-5, 9-11, 11-8)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6게임까지 3-3 접전을 펼쳤지만, 최후의 승자는 7게임을 11-8로 승리한 임종훈이었습니다. 이로써, 임종훈은 16강에서 중국의 마롱(Ma Long)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툽니다. 마롱은 첫 경기에서 일본의 진 타쿠야(Jin Takuya)에 4-0(13-11, 11-6, 11-7, 11-6)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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