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골드 데이.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7-01 2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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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팀은 4년 전 바쿠(Baku)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티모 볼(Timo Boll),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가 주축이 된 독일 대표 팀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입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독일은 4강에서 프랑스에 2 대 3으로 패한 후, 3,4위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 대 3 완패를 당했습니다. 독일은 프랑스와의 4강전을 앞두고 티모 볼이 갑작스러운 부상(위장 감염)으로 기권하며 4강전, 3,4위전 모두 티모 볼이 기권 처리된 것이 결정적 패인(敗因) 이었습니다.


하지만, 완전체 독일은 유럽에서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최강 팀이었습니다. 티모 볼,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주축이 된 독일 대표 팀은 2019년 민스크(Minsk)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독일 대표 팀은 4강에서 전(前) 대회 우승 팀인 포르투갈에 3 대 0 완승을 거두었고, 마지막 결승에서 스웨덴 역시 3 대 0 완승으로 꺾고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웨덴은 4강에서 조너선 그로스(Jonathan Groth/요나탄 그로트)가 주축이 된 덴마크를 3 대 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스웨덴은 올해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마티아스(Mattias Falck)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지만, 2매치에서 디미트리 옵차로프에 1-3(11-9, 10-12, 11-5, 11-7)으로 패해 팀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독일 남자 대표 팀은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에이스 티모 볼은 남자 개인단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우승 팀 독일은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남자 단체전 자동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티모 볼은 남자 개인단식에 이어, 남자 단체전 자동 출전권까지 받아 남은 기간 지역 예선전 부담 없이 올림픽만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티모 볼 - "경기 방식이 우리에게 유리했고, 최선의 결과를 낳았다. 복식부터 시작하는 것은 나에게 더 편안한 선택이었고, 팀이 단식 경기를 시작할 때 유리하게 작용했다. 매우 좋은 경기였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회를 잡았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독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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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팀 독일)

(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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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우승 팀 스웨덴)

(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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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전 독일 VS 스웨덴)


4년 전 대회와 올해 대회 단체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매치 순서입니다. 4년 전 대회는 1, 2매치 단식 경기 후, 3매치 복식 경기를 했지만, 올해 대회는 1매치 첫 경기에서 복식부터 진행되었습니다. 독일은 1매치 복식에서 티모 볼, 파트릭 프란치스카 조가 크리스티안 카를손, 욘 페르손 조를 3-1(11-9, 11-7, 7-11, 11-8)로 이기고 먼저 앞서 나간 후, 2, 3매치에 출전한 디미트리 옵차로프, 티모 볼이 차례로 승리하며 최종 경기 결과 3 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티모 볼의 인터뷰 대로 1매치에 복식부터 하는 경기 방식이 복식에 강한 독일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 - "먼저 복식을 이겼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덜했다. 하지만, 매우 힘든 경기였다. 나는 2게임에서 10-6으로 게임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결국 패했다. 하지만, 나는 계속 노력했고, 자신 있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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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팀 포르투갈)

(출처 : 플릭커닷컴)


먼저, 벌어진 3,4위전은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이 덴마크를 3 대 1로 이기고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포르투갈은 1매치 복식에서 티아고 아폴로니아(Tiago Apolonia), 주앙 몬테이로(Joao Monteiro) 조가 토비아스 라스무슨(Tobias Rasmussen/라스무쎈), 안더스 린드(Anders Lind) 조에 3-0(11-6, 11-5, 11-4) 조에 완승을 거둔 이후, 3, 4매치에서 주망 몬테이로,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가 차례로 승리하며 최종 경기 결과 3 대 1로 승리했습니다. 덴마크는 2매치에 출전한 에이스 조너선 그로스가 포르투갈 에이스 마르코스 프레이스를 3-1(11-9, 11-13, 11-7, 11-7)로 꺾으며 분전(奮戰) 했지만, 팀 승리까지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독일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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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여자 단체전 역시 독일이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독일은 4강에서 폴란드를 접전 끝에 3 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루마니아에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루마니아는 4강에서 헝가리를 3 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독일에 0 대 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4년 전 바쿠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고, 루마니아는 유러피안 여자 단체전 사상 첫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독일은 4년 전 우승 당시, 샨샤오나, 한잉, 페트리싸 솔야(Petrissa Solja)가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번 대회는 페트리싸 솔야가 빠지고 니나 미텔햄이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독일은 마지막 결승에서 니나 미텔햄, 샨샤오나 조가 엘리지베타 사마라(Elizabeta Samara), 다니엘라 도데안(Daniela Dedean) 조를 접전 끝에 3-2(9-11, 11-4, 11-6, 9-11, 11-6)로 꺾은 후, 한잉, 샨샤오나가 차례로 승리하며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게임 여자 단체전 3,4위전 폴란드 VS 헝가리. 2매치 리치엔 VS 게오르기나 포타)

(출처 : 유튜브)


먼저, 치러진 3,4위전은 리치엔(Li Qian), 나탈리아 파르티카(Natalia Partyka)가 주축이 된 폴란드가 헝가리를 3 대 2로 꺾고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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