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혼합복식 준우승, WTT 탁구 스타컨텐더 류블랴나 종료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4-06-18 0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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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올림픽 대표 남자팀 선발 완료, 여자팀은 1명 뽑는 선발전 예정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치러진 WTT 스타컨텐더 류블랴나 2024 대회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오는 7월 파리올림픽 탁구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남자팀은 멤버가 확정됐고, 여자팀은 남은 1명을 뽑기 위한 선발전을 치른다.

 

16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혼합복식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주천희(삼성생명) 조가 여자복식을 준우승했다. 남자대표 조대성(21·삼성생명)과 여자대표 신유빈(19)은 남녀 개인단식 4강에 각각 올랐다. 남자복식 이상수(삼성생명)-오준성(미래에셋증권) 조와 장우진-조대성 조, 혼합복식 오준성-전지희 조도 4강을 기록했다.

 

혼합복식 세계2위에 랭크돼있는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전에서 3위인 일본의 토모카즈 하리모토-히나 하야타 조와 재대결했으나 패했다. 풀-게임접전 끝에 2대 3(3-11, 11-5, 7-11, 11-8, 5-11)으로 석패했다. 올림픽 2번 시드를 놓고 경쟁 중인 임종훈-신유빈 조와 일본 조는 올해 자주 맞대결했다. 네 차례나 만나 3월 싱가포르스매시 4강전과 5월 리우데자네이루 컨텐더 결승에서 한국이 승리했고, 이 달 자그레브 컨텐더와 이번 류블랴나 스타컨텐더 결승에서 일본이 승리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 2번 시드를 위한 포인트는 아직 임종훈-신유빈 조가 우위에 있지만, 최근 2연패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두 조는 올림픽 전까지 더는 맞싸울 기회가 없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나이지리아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라고스 컨텐더에 나가지만 일본이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일본 조는 25일부터 30일까지 튀니지에서 열리는 튀니스 컨텐더에 나가는데, 이 대회에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뛰지 않는다. 이 두 대회 성적까지 올림픽 시드 배정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일단은 출전 대회에서 최상의 결과를 노려야 한다. 그리고 파리에서 보다 좋은 위치에서 메달을 놓고 겨룰 필요가 있다. 최소 결승 진출은 필수다.

 

여자복식은 전지희-주천희 조가 직전 자그레브 대회에 이어 연속 준우승했다. 자그레브에서 사쿠라 요코이-사츠키 오도 조에 패했던 전지희-주천희 조는 이번 대회도 결승에 올랐으나 다시 한 번 일본 조에 패했다. 미유우 키하라-미유 나가사키 조에게 1대 3(11-9, 11-7, 11-13, 3-11)으로 졌다. 계속해서 일본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지희는 오준성과 짝을 이뤘던 혼합복식도 4강에 올라 일본의 우승 조에 패했으며, 남자복식 두 조는 4강전에서 모두 유럽 선수들의 힘에 밀렸다.

 

개인단식 4강에 올랐던 조대성과 신유빈도 조금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운명의 16강전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독일)를 꺾고 올림픽 대표 선발을 자력으로 확정한 조대성은 8강전에서도 기세를 살려 소라 마츠시마(일본)를 꺾었지만 이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 톱랭커 휴고 칼데라노에게 0대 3(7-11, 2-11, 10-12) 완패를 당했다. 조대성은 올해 3월 싱가포르 스매시 64강전에서 휴고 칼데라노를 꺾은 적이 있었다. 조대성의 올림픽 레이스에 중요한 분기점이 됐던 승부다. 다시 만난 승부에서는 휴고의 준비가 완벽에 가까웠다. 파리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면 조대성도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유 나가사키, 미유우 키하라 등 자주 자신을 괴롭히던 일본의 난적들을 연파하고 4강까지 약진했던 신유빈은 프랑스의 동갑내기 선수 프리티카 파바드에게 예상 밖의 0대 3(9-11, 8-11, 18-20) 패배를 당했다.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신유빈 역시 더 많은 과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한편 남자대표팀 선발이 완료된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여자팀 멤버 1명을 확정하기 위한 선발전을 치른다. 파리행이 결정된 신유빈, 전지희 외에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조건을 충족하는 결과를 만든 선수가 없는 까닭이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22일 이틀간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선발전을 치른다.

 

선발전에는 ITTF 세계랭킹 기준 100위 이내 선수들과 지난 2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 이시온(삼성생명), 윤효빈(미래에셋증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박가현(대한항공) 등 7명이다. 1, 2차 두 번의 풀-리그전을 치르며, 1차전에서 하위 3명이 탈락하고, 4명이 2차 리그를 다시 치러 최종 1위가 선발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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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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