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혼합복식, 남자복식 결승진출! 개인단식도 8강 쾌조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3-04-28 12:37:21
조회619
0
추천하기 스크랩 신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 주세요.

(출처 : 더핑퐁│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3


한국탁구가 ‘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3’에서 연일 선전 중이다. 27일 치러진 각 종목 경기에서 최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우선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혼합복식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스페인 대표 복식조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오 조를 3대 0(14-12, 11-7, 11-8)으로 완파했다. 듀스 접전이 벌어진 첫 게임 승부처를 넘어선 뒤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의 결승에서는 중국의 린가오위엔-첸싱통 조를 만난다. 중국 조는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하리모토 미와 조를 이기고 올라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5월 세계대회에서도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더반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들을 연파하고 최종전까지 왔다. 결승 상대는 세계대회에 나오지 않는 조합이지만 각각이 개인단식 중국 대표들인 만큼 무시할 수 없는 강적이다. 더반에서의 성패 일단을 짐작해볼 만한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 조도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중국의 슈에페이-위잉빈 조를 3대 0(11-4, 11-6, 11-5)으로 꺾었다. 중국의 차세대 기대주들이 뭉친 만만찮은 상대였지만 그야말로 완승을 거뒀다. 2021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은메달 조의 위력을 과시했다.

 

맞은편 대진에서는 조승민-안재현 조가 또 하나의 중국 조 린가오위엔-린시동 조에 1대 3(11-2, 7-11, 7-11, 5-11)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치러질 남자복식 결승은 세계선수권 전초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 베테랑과 신예를 한데 묶어 더반으로 보내는 히든카드다. 전 세계대회보다 높은 목표를 세운 장우진-임종훈 조의 ‘가능성’을 진단해볼 수 있는 결승전이 남게 됐다. 임종훈은 28일 혼합복식, 29일 남자복식 결승에 연이어 출전한다.

 

복식경기 전후로 치러진 개인단식 16강전에서도 한국선수들이 연승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조승민(삼성생명·24, 세계59위)이 중국의 린시동(18, 세계15위)을 3대 0(11-7, 11-9, 11-8)으로 꺾었다. 중국이 차세대 에이스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강자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도 중국의 샹펑(20, 26위)을 꺾었던 조승민은 다음 경기인 8강전에서도 중국 선수와 싸운다. 32강전에서 안재현(한국거래소)을 이겼던 위안리첸(22, 32위)이다.

 

남자대표팀 에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27, 세계17위)도 승리하고 8강으로 갔다. 16강전에서 독일의 노장 수비수 루벤 필루스(35, 27위)를 3대 0(12-10, 13-11, 11-5)으로 꺾었다. 창과 방패가 질긴 듀스접전을 벌였던 두 게임을 모두 가져온 뒤 힘빠진 상대를 3게임에서 몰아쳐 완승을 거뒀다. 장우진 역시 8강전에서는 중국 선수 저우치하오(26, 42위)와 싸운다. 저우치하오는 32강전에서 한국의 임종훈을 이겼던 선수다. 조승민과 장우진이 중국의 ‘젊은피’들을 돌파해낸다면 더반에서의 한국탁구에 대한 기대도 올라갈 것이다.

 

여자단식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21, 38위)가 먼저 승리하고 8강으로 갔다. 역시 중국의 신예급 선수인 첸위(18, 55위)를 3대 1(8-11, 11-8, 11-8, 11-3)로 이겼다. 최근 꾸준한 활약으로 세계랭킹을 30위권까지 끌어올린 주천희의 더 가파른 상승을 기대케 하는 승부였다. 상대는 만 18세의 어린 선수지만 32강전에서 프랑스의 중국계 에이스 유안지아난(37, 17위)을 완파했던 난적이다. 주천희는 8강전에서는 일본의 ‘천재 남매’ 동생 하리모토 미와(14, 29위)를 만난다. 역시 차후의 또 다른 가능성을 예단해볼 수 있는 시합이 될 것이다.

 

한편 이 날 가장 늦게 단식경기에 나서는 신유빈은 아직 시합을 치르지 않았다. 신유빈은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5분 경 16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더반 세계대회 개인단식에도 출전하는 중국의 간판 중 한 명인 첸싱통(25, 6위)이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앞선 경기 한국 선수들의 승리의 기운이 전해지길 바라본다.

 

(중략)

 


[기사 자세히 보기 ▶]

출처 : 더핑퐁(www.thepingpong.co.kr)

등록된 총 댓글 수 0
오늘 대회 2024.4.25(목)
  • 등록된 대회일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