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빈, 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개인전 2관왕 “다시 준비하겠다”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3-04-12 16: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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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남자는 안재현 첫 종별선수권, 여자복식 윤효빈-심현주 우승

 

윤효빈(미래에셋증권·24)이 제69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단식 정상을 탈환했다.


윤효빈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치러진 여일반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삼성생명 에이스 이시온(26)에게 3대 0(11-8, 11-4, 11-8) 완승을 거뒀다. 윤효빈은 전날 치러진 4강전에서는 한국마사회 최효주(25)를 역시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준우승자 이시온은 4강전에서 황지나(안산시청·32)를 누르고 최종전에 진출했지만, 윤효빈의 우승 의지가 더 강했다.


윤효빈은 복식도 우승했다. 팀 동료 심현주와 짝을 이뤄 지난 프로리그에서의 맹활약을 재연했다. 8강전에서 이은혜-김하영(대한항공), 4강전에서 강하늘-김지민(파주시청) 조를 거듭 3대 1로 연파한 뒤 결승전에서는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화성시청의 박주현-김하은 조를 3대 0(11-4, 11-6, 11-8)으로 꺾었다. 단식, 복식 결승을 모두 완벽한 승리로 장식하면서 개인전 2관왕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윤효빈에게 종별선수권 우승의 의미는 작지 않다. 실업무대 첫 개인 우승을 재작년인 2021년 제67회 종별대회에서 이뤄냈다. 2014년 고교 진학 대신 실업 조기입단을 선택한 뒤 8년차가 되던 해에 일궈낸 소중한 성과였다. 윤효빈은 같은 해 대통령기도 석권했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되어 지난해 청두 세계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했다. 종별대회 우승이 그 같은 활약의 디딤돌이 됐다.


하지만 윤효빈은 올해 들어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세계랭킹이 낮아 5월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초청받지 못했다. 얼마 전 치른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대표 선발전에서도 1, 2차전 모두 아쉽게 탈락해 출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절치부심 ‘부활’을 노리는 윤효빈이 또 한 번 튼튼한 디딤돌로 삼아야 하는 의미 있는 성과인 셈이다.


윤효빈은 단·복식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시합이 계속 이어지면서 몸이 그리 좋지 못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나왔는데 오히려 부담 없이 임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실업 첫 우승 경험을 했던 종별대회를 다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로서 국제무대를 향한 의지도 다시 피력했다. “올해 열리는 대회에 아쉽게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표선수로서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을 인정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효빈은 올해로 벌써 실업 10년차지만 만으로는 아직 24세 젊은 선수다.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윤효빈도 농담 섞은 진심으로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을 탈락하면서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많이 울었다. 내년 파리는 어렵겠지만 이후 다시 4년 뒤 올림픽까지 가도 30대 초입이다. 다시 시작하고,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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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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