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16강으로 일정 마감, 일본에 패! 청두 세계탁구선수권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2-10-06 1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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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 │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2022 청두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단체 16강전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16강으로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5일 저녁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체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일본에 0대 3으로 패했다.


패하긴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웠다. 특히 막내 김나영(포스코에너지·16)은 첫 매치에서 세계적인 강호 이토 미마에게 첫 게임을 빼앗고, 나머지 게임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나온 이시온(삼성생명·26)과 윤효빈(미래에셋증권·24) 또한 일본의 까다로운 선수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은 갖은 악재 속에 싸웠다.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30)가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예선 첫 경기 이후 나오지 못했고, 또 한 명의 귀화선수 김하영(대한항공·24)도 큰 힘이 되지 못했다. 대회 직전 주장을 맡은 이시온과 윤효빈, 김나영이 주전으로 뛰었으나 이시온 외에 세계선수권 출전 자체가 처음인 신진 선수들은 경험 부족에도 시달려야 했다. 부족한 경험을 훈련으로 메우기에는 코로나 팬데믹 등 좋지 못한 여건으로 시간 자체가 턱없이 부족했다. 대회 초반 긴장감 속에 경기력이 빠르게 올라오지 못했던 이유다.


결국 한국여자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이겼어야 했던 룩셈부르크와 싱가포르에 패하면서 조 3위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태국과 이란을 잡고 16강에 오르긴 했으나, 예선에서의 부진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2번 시드 일본을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만나게 하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 밀리는 일본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16강으로 만족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 여자탁구는 가장 최근 단체전 대회였던 2018년 할름스타드에서는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4강에 올랐었다. 하지만 그 이전인 2016년, 2014년에는 연속으로 9위에 머물렀었다. 디비전시스템이 아닌 파이널스 형식으로 개편된 이번 대회에서는 하위 순위전을 치르지 않지만, 4년 만에 재개된 단체전에서 다시 8강권 밖으로 밀리며 국제무대에서 추락한 한국 여자탁구 위상을 다시 절감하는 대회가 되고 말았다.


역설적이지만 세계대회를 처음 경험한 어린 토종 선수들이 대회 초반의 좌절과 후반의 반전을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었다는 것은 그렇게 볼 때 나름의 가치를 부여해도 될 만한 무대였다. 부상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멤버를 교체하지 못하는 빈약한 저변과 선발 규정, 훈련시간 등 환경적 요인이 더 큰 문제였을 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탁구는 계속된다. 내년에는 아시안게임, 후년에는 올림픽도 열린다. 올림픽해인 2024년에는 안방인 부산에서 단체전선수권대회도 다시 열린다. 이번 대회의 값진 경험들을 향후 이어질 또 다른 도전들에 영양가 있는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느냐의 여부는 물론 탁구인들에게 주어져 있는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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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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