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천신만고 1승! 16강 ‘교두보’ 청두 세계탁구선수권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2-10-03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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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 │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D그룹 2라운드 태국에 접전 끝 3대 1 승리


 

여자탁구 대표팀이 일단 한 고비를 넘었다. 복병 태국을 꺾고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D그룹 예선리그 첫 승을 올렸다.


대표팀은 2일 오후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그룹예선 2라운드에서 태국을 맞아 3대 1 승리를 거뒀다. 주장 이시온(삼성생명·26)이 2매치와 4매치를 잡고 막내 김나영(포스코에너지·16)이 3매치에서 승리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았다.


이기긴 했지만 또 한 번 힘든 승부였다. 첫 주자 윤효빈(미래에셋증권·24)이 세계대회 첫 출전의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멸했다. 두 번째 매치 에이스로 출전한 이시온도 게임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어렵게 승리했다. 4, 5게임은 듀스만 네 번을 반복했을 만큼 천신만고 끝에 따낸 승리였다. 역시 세계대회에 처음 나온 막내 김나영이 나온 3매치도 출발은 불안했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먼저 내줬다. 하지만 김나영은 여자탁구 최고 유망주답게 곧 제 기량을 찾아갔다.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면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마침표는 다시 나온 이시온이 찍었다. 4매치도 대접전이었다. 이시온은 첫 게임을 먼저 잡았지만 2, 3게임을 내리 내줘 역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게임부터 좌우 코스를 가르며 적극적인 공격탁구를 전개한 끝에 끝내 승리를 거뒀다. 4매치를 내줬더라면 전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위기에서 에이스 임무를 완수한 이시온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노장 니샤리엔이 버틴 룩셈부르크에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반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은 예선을 6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각 조 1, 2위와 예선 성적이 좋은 3위 네 나라가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싱가포르, 태국, 룩셈부르크, 이란과 함께 D그룹에 속해 있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조 1위도 가능하다. 한국에 승리한 룩셈부르크가 전날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2라운드에서 패했다. 한국이 싱가포르를 잡는다면 세 팀 간의 전적으로 그룹 수위를 가리는 경우의 수도 생길 수 있다. 열쇠는 한국 대표팀이 가진 기량을 좀 더 빨리 정상궤도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대표팀은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전지희가 무릎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다가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나머지 선수들이 세계대회의 긴장감 속에서 악전고투 중이다. 일단 초반 고비를 넘은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여자대표팀은 3일 오전 열한 시 그룹 최강으로 떠오른 싱가포르, 4일 오후 5시에는 그룹 최약체 이란과 최종전을 벌인다(한국시간). 예선을 마친 직후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벌인다. 1위는 다른 그룹 2위, 또는 3위와 16강전을 벌이게 된다. 순위에 따라 상대의 전력도 달라진다. 다음은 여자 예선 2라운드 대 태국전 경기결과.


태국(THA) 1대 3 대한민국(KOR)

PARANANG Orawan 3(11-7, 11-8, 11-4)0 윤효빈

SAWETTABUT Jinnipa 2(7-11, 11-8, 5-11, 15-13, 13-15)3 이시온

AUEAWIRIYAYOTHIN Wanwisa 1(15-13, 6-11, 5-11, 9-11)3 김나영

PARANANG Orawan 2(4-11, 11-4, 11-7, 6-11, 9-11)3 이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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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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