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볼은 패했지만, 2021/2022 시즌 챔피언은 또다시 뒤셀도르프[2021/2022 독일탁구분데스리가 결승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2-08-09 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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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탁구 클럽 뒤셀도르프는 언제나 티모 볼(Timo Boll. 독일)이 이끄는 팀이었다. 지금까지, 크리스티안 쥐스(Christian S?ß. 독일),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 독일), 파트릭 프란치스카(Patrick Franziska. 독일), 파트릭 바움(Patrick Baum. 독일) 등과 같은 독일을 대표하는 유수(有數)의 선수들이 거쳐갔지만, 언제나 중심은 티모 볼이었다.

 

무려 16년(2006.12.~) 가까이 원 클럽 맨으로 뛴 것도 놀랍지만, 이 기간 동안 뒤셀도르프는 막강 티모 볼을 앞세워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 TISCHTENNIS BUNDESLIGA)에서만 무려 11회 챔피언에 올랐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 컵,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만 4회 달성했다. 뒤셀도르프는 티모 볼의 꾸준하고,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을 넘어 유럽 최강 클럽으로 군림해왔다. 유럽에서는 러시아 가즈프롬 오렌부르크(Gazprom Orenbrug)가 에너지 자본을 앞세워 뒤셀도르프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꾸준히 성적을 낸 팀은 티모 볼이 이끄는 뒤셀도르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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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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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TTBL 결승전 뒤셀도르프 VS 자르브뤼켄)

 

(뒤셀도르프 우승 순간) (출처 : 유튜브)

 

그리고, 2021/2022 시즌 챔피언 역시 티모 볼이 이끄는 뒤셀도르프였다. 뒤셀도르프는 마지막 결승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 다르코 요르지치(Darko Jorgic. 슬로베니아), 토마스 폴란스키(Tomas Polansky. 폴란드)가 주축이 된 자르브뤼켄(Saarbr?cken)을 접전 끝에 3 대 2로 꺾고 우승했다. 비록 에이스 티모 볼은 3단식 한 경기만 출전해 다르코 요르지치에 1-3(12-14, 6-11, 11-8, 4-11)로 패했지만, 에이스로 출전한 안톤 칼베르그(Anton K?llberg/셀르베리. 스웨덴)가 2승, 마지막 복식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Kritian Karlsson. 스웨덴), 당치우(Dang Qiu. 독일)가 3-0(11-3, 11-8, 11-8)으로 승리하며 팀 우승을 매조지었다.

 

자르브뤼켄은 2021/2022 독일 컵 우승 이후, 그 기세를 몰아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노렸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뒤셀도르프는 역대 32번째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올랐고, 2020/2021 시즌 이후,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자르브뤼켄은 지난 시즌 뒤셀도르프에 1 대 3으로 패해 준우승했고, 2021/2022 시즌 역시 뒤셀도르프에 패해 2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티모 볼 -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는 모든 타이틀을 위해 더욱 맹렬히 싸워야 한다" (출처 : ETTU 홈페이지)

 

안톤 칼베르그 - "자르브뤼켄과의 경기는 항상 치열한 싸움이다. 나는 우승을 해낸 팀 전체가 매우 자랑스럽다" (출처 : ETT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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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티모 볼의 존재

 

이번 시즌 뒤셀도르프와 자르브뤼켄은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 컵,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5번 맞붙어 뒤셀도르프가 3승 2패를 기록했다. 뒤셀도르프는 6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3 대 2 승리, 22라운드 경기에서 2 대 3으로 패했고, 결승에서 3 대 2로 승리했다. 독일 컵 결승에서 1 대 3으로 패했지만, 결승전이 된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1 대 6(0 대 3, 1 대 3)으로 패했다.

 

단순 승패 만을 보면 양 팀이 대등한 승부를 한 듯 보이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뒤셀도르프가 패한 경기는 모두 티모 볼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다. 티모 볼이 출전한 경기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티모 볼은 이제, 예전과 같은 폭발력은 기대하기 힘든 41살(1981년 3월 8일 생)의 백전 노장이지만, 팀의 허리를 지키며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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