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더 핑퐁 │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이 풀-매치접전 끝에 1위 팀 포스코에너지를 꺾었다. 6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코리아리그에서 삼성생명은 김지호가 단·복식에서 따낸 2점, 최효주가 마지막 5매치에서 보탠 1점을 더해 극적 승리를 거뒀다. 승점 32점(9승3패)이 된 삼성은 33점(10승2패)의 포스코에너지를 1점차로 추격했다. 주전들의 코로나 감염 직후 기록한 1패가 유일한 패배였던 포스코는 오랜만의 패배로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에이스 양하은(12승 2패)이 개인랭킹 2위로 올라선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현재 여자코리아리그 다승 선두는 대한항공의 이은혜(15승 4패)다.

 

밤 경기로 치러진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도 치열한 풀-매치접전이 벌어졌다. 3위 미래에셋증권이 최하위 보람할렐루야와 진땀승부를 펼쳤다. 대표팀을 떠나 리그에 집중하고 있는 최고참 정영식과 신예 우형규의 활약을 묶어 승리했지만 리그 막바지를 향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발목을 잡힐 뻔했다. 이로써 승점 36점(10승5패)을 누적한 미래에셋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국군체육부대(39점, 12승 2패)를 3점차로 추격했다. 3위가 커트라인인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유지했다.

 

한편 이 날 첫 경기로 치러진 여자 내셔널리그에서는 장수군청이 안산시청을 꺾었다. 장수는 유주화, 최지인, 유민지가 초반 세 매치를 연달아 가져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안산은 4매치에서 황지나가 1승점을 보탠 것으로 만족했다. 지난 2일 경기에서 금천구청을 4대 0으로 완파하며 리그를 혼돈 속으로 밀어 넣었던 안산은 이번에는 반대로 낙승이 예상됐던 상대에게 덜미를 잡힌 채 조금은 아쉽게 리그를 마쳤다. 이 경기가 리그 최종전이었던 안산은 32점(9승 5패)으로 3위가 확정됐다. 1패를 안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여자 내셔널리그는 이제 7일 금천구청과 장수군청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에 큰 요동이 칠 수 있다. 금천구청이 4대 0으로 승리하면 1위, 그 이하의 승리나 패배면 수원시청이 1위, 금천은 2위가 된다. 안산의 2위 꿈을 좌절시킨 장수의 막판 상승세가 금천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은 6일 경기 결과.

[6일 KTTL 전적]

□ 여자 내셔널리그(15시)

◆ 장수군청(4승9패) 3대 1 안산시청(9승5패)

1매치 : 유주화 2(7-11, 11-7, 11-7)1 박세리

2매치 : 최지인 2(14-16, 15-13, 11-6)1 황지나

3매치 : 최지인-유민지 2(12-14, 11-7, 11-5)1 이영은-박세리

4매치 : 유주화 0(2-11, 4-11)2 황지나

□ 여자 코리아리그(18시)

◆ 삼성생명(9승3패) 3대 2 포스코에너지(10승2패)

1매치 : 변서영 1(11-9, 3-11, 7-11)2 양하은

2매치 : 김지호 2(11-4, 11-6)0 김나영

3매치 : 김지호-최효주 2(11-7, 11-9)0 양하은-유한나

4매치 : 변서영 1(9-11, 11-7, 6-11)2 김나영

5매치 : 최효주 2(11-6 ,11-7)0 김별님

□ 남자 코리아리그(21시)

◆ 보람할렐루야(2승13패) 2대 3 미래에셋증권(10승5패)

1매치 : 김동현 0(7-11, 6-11)2 정영식

2매치 : 박경태 2(11-7, 11-5)0 황민하

3매치 : 박경태-최인혁 0(9-11, 5-11)2 정영식-장성일

4매치 : 김동현 2(11-5, 11-8)0 황민하

5매치 : 최인혁 1(11-3, 11-13, 5-11)2 우형규

[7일 KTTL 일정]

◆ 15시

여자 내셔널리그 장수군청 VS 금천구청

◆ 18시

여자 코리아리그 포스코에너지 VS 미래에셋증권

◆ 21시

남자 코리아리그 KGC인삼공사 VS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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