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옴 신제품
지킬앤하이드(JEKYLL&HYDE). 한국 탁구 용품의 대표주자 「엑시옴(XIOM)」에서 2022년 여름을 맞아 지금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컨셉의 러버가 출시되었다. 파워드래깅 기반부터 중국 스타일의 점착러버까지 한꺼번에 6종류나 출시된 가짓수도 놀랍고, 무엇보다 「지킬앤하이드」라는 이름부터 새롭고 낯설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엑시옴은 「오메가(OMEGA)」 시리즈로 대표되는 회사다. 벌써 7시리즈까지 출시되었고, 초창기 오메가2 러버는 탁구를 하는 동호인이라면 한번쯤 다 거쳐 갔을 정도로 글루잉 시대의 대표 러버였다. 물론,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가성비 극강의 「베가(VEGA)」 시리즈가 항상 판매 탑텐을 유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에서는 오메가 시리즈, 해외에서는 베가 시리즈가 엑시옴 러버를 대표해왔다.
아직 오메가 후속 시리즈 출시 계획은 없다.
하지만, 오메가 시리즈는 회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앞으로도 후속 시리즈를 계속 개발·출시할 예정이다
(엑시옴 개발 담당자)
1. 총 6종류의 지킬앤하이드
구분 | 스피드 | 회전 | 정확도 | 가격 |
Z52.5 | 8.9 | 9.3 | 9.6 | 99,000원 |
V52.5 | 9.1 | 8.7 | 8.9 | 77,000원 |
V47.5 | 8.4 | 8.8 | 9.1 | 77,000원 |
X50.0 | 8.6 | 9.1 | 9.2 | 77,000원 |
X47.5 | 8.4 | 9.2 | 8.9 | 77,000원 |
H52.5 | 8.9 | 9.6 | 9.0 | 77,000원 |
* 러버 명칭에 붙은 수치가 러버 경도를 의미
* 가격은 엑시옴 홈페이지 기준
현재 엑시옴 홈페이지에 등록된 러버 들 중에, 선수용 특주 러버인 오메가7 투어아이(168,000원)를 제외하고 지킬앤하이드 시리즈가 가장 고가(高價)다. Z52.5가 99,000원이고, 나머지 6종류가 모두 77,000원이다.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지킬앤하이드 시리즈는 보급형이 아닌, 품질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프리미엄 시리즈다.
이번에도 엑시옴의 전통(?)대로 이름 자체가 상당히 어렵게 출시되었다. 아직, 모든 러버를 사용하지 않아, 개별 특성을 단정 지을 수는 없고, 홈페이지 소개를 기반으로 구분하면, Z52.5는 국가대표를 위한 커스텀 모델, V52.5, V47.5는 속도 기반에 회전 강화. X50.0, X47.5는 회전 기반에 속도 강화, H52.5는 중국 점착계열 러버로 구분된다.
2. 파워 드래깅 기반 최대 스핀에너지
엑시옴 홈페이지에 올라온 설명을 읽어보면, 드래깅이라는 단어도 어렵고 살짝 장황(?)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V52.5를 실제 사용해보면 놀라운 스피드에 만족스런 회전력까지 갖춘 러버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한 달 동안 총 4명이 테스트를 하면서 스피드, 회전 둘 다 만족감이 상당했다. 평소 오메가7 투어, 오메가7 아시아를 주력으로 사용하던 테스터 들은 매일 매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업그레이드’라는 말만 반복할 정도였다.
▶첫 느낌은 어떤가?
- 처음에 좀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 회전은 별로겠구나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볼 스피드, 회전 모두 만족스럽고 볼 끝이 너무 좋다. 하루 쓰자마자, 오메가7 아시아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었구나 생각했다.(지역4부 셰이크핸드)
3. 어지간해서 밀리지 않는다
엑시옴 지킬앤하이드 V52.5는 기본적으로 볼 끝이 직선적이고 빨라, 랠리 시 어지간해서 잘 밀리지 않는다. 드라이브 랠리, 쇼트 랠리 시 강한 볼 끝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힘을 전달하면, 직선적으로 빠르게 날아가 까다로운 볼 끝으로 상대를 밀어낸다.
맨 처음 러버를 받아들고, 러버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을까 궁금했지만, 며칠만 사용해보면, 이름의 의미를 바로 알 수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선과악’의 이중성을 의미하지만, 엑시옴에서 출시한 지킬앤하이드 V52.5는 ‘스피드와 회전’의 공존을 의미한다.
4. 조합이 필요해
엑시옴 지킬앤하이드 V52.5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아쉬움보다 극찬이 훨씬 많았던 러버다.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로 극찬이 많았다. 하지만,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이 ‘무게’였다. 엑시옴 지킬앤하이드 V52.5는 펜홀더 기준 커팅 후 49g, 셰이크핸드 기준 52g 정도가 나왔다. 하지만, 무게를 생각하기엔 성능이 너무 좋았다. 테스터들 중에 셰이크핸드 유저들은 당장 백핸드 러버를 좀 더 가벼운 러버로 바꾸는 조합으로 무게를 해결했다.
초등 선출 지역 셰이크핸드 1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HAL |
기존 사용 러버 | 오메가7 아시아, 버터플라이 디그닉스 05 |
기존 사용 블레이드 | 버터플라이 옵차로프 이너ALC |
기존 사용 러버 | 닛타쿠 파스탁G1 |
기존 사용 블레이드 | 버터플라이 펜홀더 특주 |
기존 사용 러버 | 엑시옴 오메가7 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