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감독 임종만)은 8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에이스 장우진을 앞세워 한국수자원공사(감독 김영진)에 매치스코어 4-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4개리그 최다인 9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점을 챙긴 상무는 누적 43점(13승2패)으로 선두 삼성생명(44점 12승3패)을 1점차로 추격했다. 올시즌 3번의 상무 전에서 모두 패한 수자원공사는 승점추가에 실패하며 6승9패(26점)으로 4위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
상무는 승률(승패)에서 삼성생명에 앞서고도, 4-0 승리(승점 4)가 적어 2위에 랭크됐다. 삼성은 5번의 4-0 승리가 있는 반면 상무는 전날까지 셧아웃 승리는 1번밖에 없었다. 이것이 억울했는지 상무는 1매치부터 국가대표 조승민을 내세웠다. 초반부터 몰아붙여 승점 4점을 챙기겠다는 의도였다. 조승민은 상대 에이스 김민혁에서 1게임을 4-11로 내줬지만 이후 두 게임을 쉽게 따내며 임종만 감독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4-0 승리의 고비는 1게임이었다. 에이스 장우진이 2, 4매치에 버티고 있었고, 3매치 복식조(조승민/조기정)도 리그 2위로 강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는 예상대로 흘렀다. 장우진은 한 게임씩을 내주며 살짝 고전하기도 했지만 두 매치를 모두 2-1로 잡아냈다. 3매치 복식은 11-9 11-7로 싱겁게 끝났다. 장우진은 27승3패(92.9%)로 삼성생명의 안재현(25승5패)를 제치고 개인순위 1위를 질주했다. 조/조 조는 복식 1위 삼성생명 이상수/조대성 조(11승3패)를 바짝 추격했다.
◆ 한국수자원공사(6승9패) 0-4 국군체육부대(13승2패)
1매치: 김민혁 1(11-4 6-11 9-11)2 조승민
2매치: 김병현 1(3-11 12-10 2-11)2 장우진
3매치: 김병현/한영섬 0(9-11 7-11)2 조승민/조기정
4매치: 김민혁 1(11-8 7-11 3-11)2 장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