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세계 대회 이은 3번째 결승 도전. 금메달 주인공은 쑨잉샤(Sun Yingsha).[2021 싱가포르 컵파이널스]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1-12-13 1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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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쑨잉샤(Sun Yingsha. 중국)는 세계 최강 중국 여자 탁구를 이끄는 대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개인단식 은메달을 따냈고, 연이어 출전한 2021년 휴스턴(Houston)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복식 금메달, 혼합복식 은메달, 여자 개인단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 대회 여자 개인복식은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세계 대회 개인단식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는 점은 개인적 아쉬움이 될 수 있는 성적입니다. 특히, 올림픽은 류스원(Liu Shiwen. 중국) 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개인단식 출전권을 따냈지만, 결승에서 첸멍(Chen Meng. 중국)에 2-4(9-11, 11-6, 11-4, 5-11, 11-4, 11-9)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대회는 결승에서 왕만위(Wang Manyu. 중국)에 2-4(11-13, 11-7, 6-11, 11-6, 11-8, 11-15)로 패했습니다.

 

다행히, 쑨잉샤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2021년 싱가포르(Singapore) WTT 컵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세계 대회 2연속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쑨잉샤는 4강에서 하야타 히나(Hayata Hina)를 4-1(6-11, 11-9, 11-6, 11-9, 11-8)로 꺾었고, 마지막 결승에서 왕이디(Wang Yidi. 중국)를 4-2(11-3, 17-15, 11-6, 7-11, 6-11, 11-8)로 이겼습니다.

 

WTT 컵 파이널스는 세계 랭킹 순으로 남녀 각 16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결산대회입니다. 결산대회라는 점에서 예전의 ITTF 그랜드 파이널스와 비슷하지만, 주관사가 WTT로 바뀌었고, 개최 종목 역시 개인복식 없이 개인단식만 치러집니다.

 

 

쑨잉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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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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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샤 경기 결과)

 

(2021년 싱가포르 WTT 컵 파이널스 여자 결승전 쑨잉샤 VS 왕이디)

(출처 : 유튜브)

 

쑨잉샤와 왕이디의 결승전은 쑨잉샤가 1게임을 11-3으로 따내며 먼저 앞서갔습니다. 2게임에서 쑨잉샤는 왕이디의 코스 공략에 밀려 계속 끌려갔지만, 9-10에서 듀스에 성공한 이후 17-15로 승리했고, 이후 기세를 몰아 3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승부를 조기에 결정지었습니다. 쑨잉샤는 4, 5게임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6게임을 11-8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쑨잉샤 - "매우 치열한 경기였다. 나는 지난주 휴스턴에서 왕이디와 경기를 해 이겼다. 하지만, 매 경기 다르기 때문에, 오늘 경기 전 준비와 분석을 했다. 오늘 밤 나를 응원해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나는 당분간 기분 좋게 휴식할 예정이다" (출처 : WTT 홈페이지)

 

이번 결승전은 쑨잉샤와 왕이디의 역대 4번째 맞대결로, 쑨잉샤가 승리하며 4전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쑨잉샤는 앞서 휴스턴 세계 대회 4강에서 왕이디를 4-1(11-8, 3-11, 11-8, 11-6, 11-8)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속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왕이디는 이번 대회 4강에서 올림픽 챔피언 첸멍을 4-3(11-8, 8-11, 12-14, 11-4, 5-11, 11-8, 12-10)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또다시 쑨잉샤의 파워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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