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올림픽 탁구 메달 2위 한국.19번째 메달 도전[2020 도쿄 올림픽]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1-07-11 07: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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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대회가 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쿄 올림픽은 제32회 하계 올림픽 대회로, 7월 23일(금)부터 8월 8일(일)까지 17일간 개최됩니다. 탁구 경기는 7월 24일(토) 남녀 개인단식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를 시작으로 8월 6일(금)까지 총 14일간 치러집니다. 전(前) 대회인 2016년 리우(Rio) 올림픽은 12일간 치러졌지만, 이번 대회는 혼합복식이 추가되어 경기 일정 역시 이틀이 더 늘었습니다. 한국은 남자 장우진(Jang Woojin), 정영식(Jeong Youngsik), 이상수(Lee Sangsu), 여자 전지희(Jeon Jihee), 최효주(Choi Hyojoo), 신유빈(Shin Yubin)이 대표로 출전합니다. 이 중에 국가 별 2명이 출전하는 개인단식은 장우진, 정영식, 전지희, 신유빈이 출전하고, 이번 대회 첫 정식 종목이 된 혼합복식은 이상수, 전지희가 호흡을 맞춥니다.

 

탁구 경기는 1988년 서울(Seoul)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되어 지금까지 총 8번의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8번의 대회 동안 세부 종목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4종목이 치러졌고, 중국에서 개최된 2008년 베이징(Beijing) 올림픽부터 남녀 개인복식이 남녀 단체전으로 바뀌어 남녀 개인단식, 남녀 단체전 4종목이 치러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한 종목이 추가되어, 남녀 개인단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5종목이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나라는 단연 중국입니다. 중국은 8번의 올림픽에서 남녀 5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총 100개의 메달 중에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입니다. 범위를 금메달로 좁히면 중국의 독식 현상은 더욱 커집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28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총 32개의 금메달 중에 88%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비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다, 자세한 데이터는 차후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7회 연속 입상, 18개의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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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개인단식 금메달 유남규) (출처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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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올림픽 탁구 메달 현황)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유남규 VS 김기택)

(출처 : 유튜브)

 

중국 다음으로 역대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입상을 많이 한 나라는 바로 한국입니다. 한국은 원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남단 유남규, 여복 양영자, 현정화) 포함 4개의 메달을 따냈고, 다음 대회인 1992년 바르셀로나(Barcelona) 올림픽에서 무려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동메달 5개(남단 김택수, 남복 강희찬, 이철승, 김택수, 유남규, 여단 현정화, 여복 현정화, 홍차옥)를 따내며 한국 탁구의 위상을 이어갔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유일하게 3위 공동 수상을 한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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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TTF 홈페이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유승민 VS 왕하오)

(출처 : 유튜브)

 

그리고, 한국은 유승민(Ryu Seungmin)이 2004년 아테네(Athene) 올림픽 남자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역대 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유승민은 4강에서 스웨덴 얀-오베 발트너(Jan Ove-Waldner) 4-1(10-12, 11-3, 11-8, 11-7, 11-9), 결승에서 중국 왕하오(Wang Hao)를 4-2(3-11, 11-9, 9-11, 9-11, 13-11, 9-11)로 꺾고 금메달을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당시, 유승민이 따낸 금메달은 한국을 넘어 넌 차이니스(Non-Chinese) 플레이어가 따낸 역대 마지막 금메달로 남아있습니다. 이후, 유승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체전 동메달(오상은, 유승민, 윤재영),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오상은, 주세혁, 유승민)을 따내며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낸 유일한 한국 선수입니다.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기록입니다. 특히, 중국, 일본, 독일과 비교도 되지 않는 빈약한 선수층과 탁구 인프라를 감안하면 한국 탁구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대단한 기록은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까지 무려 24년 동안 7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출전만 하면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2016년 리우(Rio)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원년부터 24년간 이어진 연속 입상 기록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올드 보이 3인방(오상은, 주세혁, 유승민)이 따낸 은메달이 한국의 마지막 메달이 되었습니다. 한국 대표 팀에게 이번 도쿄 올림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끊어져 버린 올림픽 메달을 잇고, 역대 19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대회입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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