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티모 볼(Timo Boll) 유럽 선수권 8번째 우승.[2020 바르샤뱌 유럽탁구선수권]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1-07-03 13:18:30
조회201
0
추천하기 스크랩 신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 주세요.

2020년 바르샤바(Warsaw) 유럽탁구선수권대회 역시 챔피언은 예외 없이 티모 볼(Timo Boll)이었습니다. 티모 볼은 하루에 치러진 4강, 결승전에서 스웨덴 마티아스 팔크(Mattias Falck)를 4-2(13-11, 12-10, 11-6, 9-11, 9-11, 11-7), 독일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를 4-1(9-11, 11-6, 11-9, 11-8, 11-8)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티모 볼이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40살(1981년 3월 8일생)의 노장이 4강, 결승전을 연이어 치르는 것은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마티아스 팔크와의 4강전에서 경기 후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티모 볼은 특유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와 경기 운영으로 잘 극복했고, 디미트리 옵차로프와의 결승전까지 승리로 이끌며 최종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티모 볼은 8번째 개인단식 유럽 챔피언에 올랐고, 2018년 알리칸테(Alicante)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티모 볼은 2010년 오스트라바(Ostrava) 대회부터 2012년 헤르닝(Herning) 대회까지 3회 연속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3년 슈베하트(Schwechat), 2015년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 2016년 부다페스트(Budapest) 대회까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입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2013년, 2015년 대회는 디미트리 옵차로프, 2016년 대회는 프랑스 엠마누엘 르베송(Emmanuel Lebesson)이 승했습니다. 하지만, 티모 볼은 2018년 대회에서 다시 챔피언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올해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티모 볼 -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는 유럽 랭킹 1위고, 긴 휴식기 후의 승리라 더 대단하다.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시합이었다. 나는 시작이 좋았지만, 그는 갈수록 점점 더 좋아졌고, 나는 더 이상 그를 놀라게 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경기를 끝내서 매우 기뻤다" (마티아스 팔크와의 4강전 이후/출처 : ETTU 홈페이지)

 

유럽 챔피언 티모 볼

 

8e634dfef492a1da0a58febbf69587b8429b81c7.jpg

(출처 : 플릭커닷컴)

 

ff37faf43719fb4f147f5c4dd77fc0c58f8ce9c8.jpg

(2020년 바르샤바 유럽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경기 결과)

 

(2020년 바르샤바 유럽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티모 볼 VS 디미트리 옵차로프)

(출처 : 유튜브)

 

티모 볼과 디미트리 옵차로프의 결승전은 큰 접전 없이 티모 볼의 완승에 가까운 경기로 끝났습니다. 티모 볼은 1게임에서 디미트리 옵차로프의 코스 공략에 밀리며 9-11로 패했지만, 이후부터는 티모 볼의 시간이었습니다. 티모 볼은 2게임을 11-6으로 따낸 후, 3, 4, 5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1로 승리했습니다. 평소, 두 선수가 경기를 하면, 랠리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결승전은 포인트 결정 시간이 특히 짧았습니다. 티모 볼은 자신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결정지으려 애썼습니다. 특히,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중요 순간마다 리시브 범실을 더하며 티모 볼에 힘을 보탰(?)습니다.

 

티모 볼 "나는 대회 초반에 긴장했다. 1년 전 나를 생각했을 때, 내가 다시 경기를 하고, 메달을 따기 위해 경쟁하는 게 놀라울 뿐이다. 지난 이틀 동안 매우 힘든 경기를 4번이나 했고, 모두 이겼다.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징조다. 나는 여전히 메달을 딸 힘이 남아있다" (출처 : ETTU 홈페이지)

 

이번 결승전은 티모 볼, 디미트리 옵차로프의 역대 17번째 맞대결입니다. 티모 볼은 2020 바르샤바 유럽 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승리하며 디미트리 옵차로프 상대 17전 8승 9패를 기록했습니다. 티모 볼은 직전 맞대결인 2019년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8강에서 4-1(11-8, 12-10, 10-12, 12-10, 11-8)로 승리한 이후, 2회 연속 4-1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의 티모 볼

 

0369b0a9daaf111feb65a2178839f8bcfac122c3.jpg

(출처 : 플릭커닷컴)

 

(2002년 자그레브 유럽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티모 볼 VS 칼리니코스 크레앙가)

(출처 : 유튜브)

 

티모 볼은 현재 유럽에서 기념비적인(Monumental)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티모 볼은  유럽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에서 8회(2002, 2007, 2008, 2010, 2011, 2012, 2018, 2020)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을 이어가고 있고, 단체전, 개인복식 포함 유럽 선수권 금메달만 총 20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티모 볼은 2010년 오스트라바 대회에서 3관왕(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에 오르며(13개) 이전까지 스웨덴 얀-오베 발트너(Jan-Ove Waldner)가 가지고 있던 유럽 선수권 최다 금메달(11개)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등록된 총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