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올림픽을 겸한 2021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1-05-04 0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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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2021 Chinese Trials)이 5월 3일(월)부터 5월 7일(금)까지 7일간 중국 허난성 신시앙(Xinxiang)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선발전은 2021년 개최 예정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WTT 그랜드 스매셔스, 중국슈퍼리그(CTTSL) 출전 선수를 선발하고, 이제 80여 일(2021년 7월 23일 ~ 8월 8일)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실전 평가전입니다. 애초, 중국 대표 팀은 지난해 이미 모의 올림픽을 겸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했지만,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코로나 19(COVID-19) 감염병 확산으로 올림픽 자체가 1년 연기되면서, 비슷한 성격의 대회를 한번 더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모의 올림픽 남녀 개인단식은 영건 리앙징쿤(Liang Jingkun), 쑨잉샤(Sun Yingsha)가 각각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선발전은 대회 규모, 방식에서 지난해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올해는 국가대표 선발전과 모의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고, 선발 방식 역시 한 번의 대회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보통, 중국 대표 팀은 선발전을 1, 2차로 나눠, 판젠동(Fan Zhendong), 첸멍(Chen Meng)과 같은 상위권 선수들은 2차 최종 선발전에 직행하고, 랭킹이 낮은 중, 하위권 선수들은 2차 선발전을 통과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2차 선발전은 '지표최강(地表最强/Marvellous)'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자국 최고 선수들이 총 출동하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1차 선발전을 앞서 개최된 2021년 중국 내쇼날게임 선발전으로 대신했고,  무려 한 번의 대회에, 세계 대회를 포함한 총 3개 대회의 출전권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목 역시 남녀 단체전을 제외한 남녀 개인단식, 혼합복식 3개 종목만이 치러집니다. 이 역시,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번 선발전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성인 대회 출전 경험이 전무(專務)한 유망주들의 출전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의 모토는 무한 경쟁이었지만, 그렇다고 주니어 선수들까지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제한적이지만, 2020년 중국 주니어 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자 남녀 각 2명,  2020년 중국 카데트 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자 남녀 각 2명을 출전시켰습니다.

 

남녀 개인단식은 각 3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그룹별 예선 후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각 그룹별 1위만이 본선에 올라, 8강 토너먼트를 벌입니다. 혼합복식은 총 16개 조가 출전하고, 세계 대회 혼합복식 챔피언인 쉬신, 류스원이 1번 시드, 리앙징쿤, 쑨잉샤가 2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마롱은 출전하지 않고, 판젠동은 치엔티엔이(Qian Tianyi)와 호흡을 맞춥니다.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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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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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개인단식 출전 선수 명단)

 

남자는 기존 판젠동, 쉬신(Xu Xin), 마롱 주전 3인방을 포함해, 린가오위엔(Lin Gaoyuan), 리앙징쿤(Liang Jingkun), 왕추친(Wang Chuqin) 영건 3인방이 모두 출전합니다. 총 8개 조에 그룹별 경기를 하면서 쉬천하오(Xu Chenhao), 저우츠하오(Zhou Qihao)까지 시드를 받았습니다. 그룹별 예선에서 2번째 높은 시드를 받은 옌안(Yan An), 저우위(Zhou Yu), 팡보(Fang Bo) 등은 상대적으로 국제 대회 경험도 많고, 한때 세계 랭킹 역시 세계 10위 이내까지 올랐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조 1위 본선 진출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들입니다. 특히, D 그룹의 린가오위엔, 팡보는 2018/2019 시즌 톈진(Tianjin)에서 함께 뛰며 우승까지 한 선수들인 만큼, 이번 선발전 역시 큰 접전이 예상됩니다.

 

남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멤버로 판젠동, 쉬신, 마롱이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여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국제 대회 출전이 필수적이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마지막 변수조차 사라진 상황입니다. 만약, 판젠동, 쉬신, 마롱이 중국 올림픽 대표로 출전한다면, 남은 기간 2명만 출전 가능한 개인단식 출전을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채택된 혼합복식은 쉬신의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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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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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개인단식 출전 선수 명단)

 

여자는 기존 주전 선수들 중에 딩닝(Ding Ning)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습니다. 딩닝의 불참으로, 허주어지아(He Zuojia)가 H 그룹 최고 시드를 받았습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는 올림픽 출전 경쟁이 좀 더 치열한 상황입니다. 최근까지 첸멍, 쑨잉샤, 류스원, 딩닝 총 4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영건 쑨잉샤가 급부상하며 출전 경쟁에 불이 붙고 말았습니다. 특히, 쑨잉샤는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최고 선수인 이토 미마(Ito Mima)를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게 큰 강점입니다.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 챔피언 류스원은 이토 미마를 상대로 1승 2패로 뒤졌고, 딩닝은 2019년 이후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기간을 2018년으로 넓혀도 4승 3패로 딩닝은 이토 미마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쑨잉샤는 2018년 이후 이토 미마 상대 7전 6승 1패를 기록했고, 첸멍은 3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19 사태로 올림픽이 연기되며, 노장인 류스원, 딩닝의 컨디션 조절 문제도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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