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WTT 콘텐더. 도하] 한국 남녀 기대주 조대성, 신유빈의 역대 성적은 어땠나?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1-03-03 1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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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WTT 콘텐더 도하(Doha)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조대성(Cho Daeseong. 趙大成), 신유빈(Shin Yubin. 申裕斌)이 나란히 남녀 개인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조대성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 주앙 몬테이로(Joao Monteiro)를 3-2(10-12, 11-9, 11-7, 9-11, 6-11)로 꺾었고, 신유빈 역시 일본 오도 사츠키(Odo Satsuki)를 3-2(9-11, 11-8, 11-8, 3-11, 11-7)로 꺾었습니다.

 

(2021년 콘텐더 도하 남자 개인단식 예선 1라운드 조대성 VS 니마 아라미안)

(출처 : 유튜브)


(2021년 콘텐더 도하 여자 개인단식 예선 3라운드 신유빈 VS 김하영)

(출처 : 유튜브)

 

두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그 흐름은 조금 달랐습니다. 조대성은 포르투갈 주전 주앙 몬테이로를 상대로 3게임까지 1-2로 밀렸지만, 경기 후반 4, 5게임을 모두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반해, 신유빈은 3게임까지 2-1로 앞섰지만, 4게임을 3-11로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마지막 5게임을 11-7로 승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를 펼친 끝에, 32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조대성은 본선 1라운드 32강에서 2020년 일본 챔피언 우다 유키야(Uda Yukia), 신유빈은 키하라 미유우(Kihara Miyuu)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툽니다.

 

2021년 WTT 콘텐더 도하 대회 개인단식은 4라운드에 이르는 치열한 예선전 끝에 남녀 8명의 선수가 본선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남자 개인단식 예선에 조대성 혼자 출전해 본선에 올랐고, 여자는 총 6명(최효주, 양하은, 신유빈, 이시온, 김하영, 김나영)이 출전해 양하은(Yang Haeun), 신유빈 2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남자는 기존에 시드를 받은 2명(이상수, 안재현)을 더해 3명이 본선에 출전하고, 여자는 시드를 받은 2명(서효원, 전지희)을 더해 4명이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오릅니다.

 

 

WTT 콘텐더는 어떤 대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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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더스 출전 엔트리)

 

콘텐더스 시리즈 중에, 하위 레벨인 콘텐더스는 매년 10~14개 대회가 개최되고 개최 종목은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이 개최됩니다. 상금 규모는 5~7.5만 불(한화 약 5,480만 원 ~ 8,220만 원)이고, 대회 기간은 2021년 도하 콘텐더 기준 7일입니다.

 

경기 방식은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 5게임 3선승제로 진행되고, 4강전, 결승전은 7게임 5선승제로 진행됩니다. 포인트는 지금과 똑같이 11포인트 제고, 2점을 먼저 따야 하는 듀스 게임이 존재합니다.

 

출전 엔트리는 남녀 개인단식 32명, 남녀 개인복식 16개조, 혼합복식 8개조입니다. 대회 포맷에 있어 스타 콘텐더스와 콘텐더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전 엔트리 및 예선 엔트리 규모입니다. 콘텐더스는 개인단식 포함 개인복식까지 예선이 있고, 그 규모가 개인단식은 48명, 64명, 96명, 개인복식은 16개조, 32개조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혼합복식은 똑같이 별도 예선없이 본선이 바로 진행됩니다.

 

애초 WTT 홈페이지에는 콘텐더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FLEXIBLE PLAYING SYSTEM'을 들었습니다. 하위 대회인 콘텐더스 대회는 개최국에서 개최 종목 및 출전 엔트리를 따로 정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ITTF에서 발표한 내용은 개최 종목 및 출전 엔트리가 매우 구체적입니다. 콘텐더스 대회 엔트리 역시 혼합복식이 2021년 도하 콘텐더 대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수치와 ITTF에서 발표한 수치가 다릅니다.

 

 

역대 2번째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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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두 선수 모두 메이저 대회 출전 경험은 없고, 지금까지 월드투어 출전이 성인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의 전부입니다. 조대성은 2014년 코리아(Korea/슈퍼) 오픈에 첫 출전한 이후,  2020년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까지 총 20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 중, 본선에 올랐던 경우는 딱 한 번으로 2019년 호주(Australian/플래티넘) 오픈에서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습니다.  월드투어가 접하기 가장 쉬운 대회지만, 2017년부터 챌린지가 분리되고, 플래티넘, 레귤러로 나뉘면서 본선 진출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번 본선 진출은 조대성의 성인 대회 역대 2번째 본선 진출입니다.

 

조대성은 2019년 호주 오픈에서 홍콩 람시우항(Lam Siu Hang), 독일 베네딕트 두다(Benedikt Duda), 홍콩 웡춘팅(Wong Chun Ting)을 꺾고 본선에 올랐고,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 에이스 리암 피치포드(Liam Pitchford)에 2-4(11-7, 9-11, 16-14, 11-8, 9-11, 11-8)로 패했습니다. 조대성은 4게임까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5게임을 11-9로 따내며 2-3으로 따라붙었지만, 결국 6게임을 8-11로 내주며 결국 2-4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2018년 폴란드 오픈 남자 개인단식 8강전 조대성 VS 커우 레이)

(출처 : 유튜브)

 

월드투어에서 분리된 챌린지는 2018년 폴란드(Polish/챌린지) 오픈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조대성은 8강에서 우크라이나 커우 레이(Kou Lei)를 접전 끝에 4-3(10-12, 13-11, 11-8, 7-11, 11-9, 9-11, 11-8)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 4강에서 한국의 임종훈(Lim Jonghoon)에 0-4(11-8, 11-6, 11-9, 11-3)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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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신유빈 역시 이번 본선 진출이 역대 2번째 본선 진출입니다. 신유빈은 2015년 벨라루스(Belarus/챌린지) 오픈 첫 출전 이후, 2020년 독일 오픈까지 총 21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 중, 본선에 올랐던 대회는 딱 한 번으로 2019년 불가리아(Bulgarian/레귤러) 오픈에서 본선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에서 러시아 Anastasia Kolish, 일본 시오미 마키(Shiomi Maki), 러시아 폴리나 미하일로바(Polina Mikhailova)를 차례로 꺾고 본선에 올랐고,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 이토 미마(Ito Mima)에 1-4(9-11, 9-11, 11-0, 4-11, 8-11)로 패했습니다.

 

챌린지는 조대성과 마찬가지로 2018년 벨기에(Belgium) 오픈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신유빈은 16강에서 스웨덴 에이스 마틸다 에크홀름을 접전 끝에 4-3(10-12, 5-11, 11-8, 11-9, 9-11, 11-4, 11-9), 8강에서 독일 니나 미텔햄(Nina Mittelham)을 4-1(11-4, 7-11, 12-10, 11-9, 11-6)로 이겼고, 4강에서 일본 하시모토 호노카(Hashimoto Honoka)에 2-4(11-4, 11-9, 11-6, 7-11, 7-11, 11-9)로 패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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