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눈앞에서 놓친 우승, WTT 피더 탁구 바라즈딘 2024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4-04-08 06: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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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여자단식 이은혜, 남자복식 길민석-박규현도 준우승 마감

 


안재현(24?한국거래소, 세계46위)이 크로아티아 바라즈딘에서 열린 WTT 피더(Feeder) 바라즈딘 2024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을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쳤다.

 

안재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오후(현지 시간) 치러진 결승전에서 홍콩의 웡춘팅(32?홍콩, 세계44위)에게 2대 3(11-7, 6-11, 11-7, 11-13, 10-12)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는 내내 팽팽했으나 코트를 더 넓게 활용한 안재현이 끌고 가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안재현은 4, 5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먼저 잡고도 추격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2대 1로 앞선 4게임 10-5까지 리드한 상황에서 급격하게 흐트러진 집중력이 뼈아팠다. 5게임도 10-8로 먼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듀스를 허용한 뒤 허무한 패배로 마감했다.

 

피더 시리즈는 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인 WTT가 주관하는 프로투어다. 컨텐더 시리즈보다 한 단계 하위레벨로 분류되지만, 국제무대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각국 다크호스들이 출전해 경기 수준은 컨텐더 못지않다. 안재현은 지난해 7월 체코 하비르조프 대회를 우승하고, 11월 포르투갈 빌라노바드가이아 대회를 준우승한 바 있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결과는 두 번째 준우승이 됐다.

 

안재현 입장에서 좀 더 아쉬웠던 것은 우승으로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는 것이다. 우승 포인트 125점 대신 90점으로 만족했다. 올림픽 출전경쟁을 포기하지 않은 안재현에게 35점은 결코 적은 점수가 아니다. 단숨에 30위권 초반까지 접근할 수 있었던 경로가 지체됐다. 대한탁구협회는 6월 세계랭킹 기준 30위권 내 선수를 자동선발하고 랭킹으로 3인의 엔트리가 확정되지 못할 경우 선발전을 통해 뽑을 계획이다.

 

한편 여자단식도 아쉬운 준우승으로 끝났다. 대한항공의 이은혜(28, 세계63위)가 시바타 사키, 사쿠라 요코이 등 일본의 기대주들을 연달아 꺾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최종전에서 또 한 명의 일본 선수 오도 사츠키에게 1대 3(8-11, 11-9, 8-11, 8-11)으로 졌다. 이은혜 역시 90점의 준우승 포인트를 더하며 후일을 도모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세 종목 준우승으로 마쳤다.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던 길민석(한국거래소)-박규현(미래에셋증권) 조는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프랑스 선수들에게 우승을 양보했다. 이번 대회에 도전했던 선수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피더대회에 그대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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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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