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지바 세계 대회 2관왕 스웨덴 요르겐 페르손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4-07 2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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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지바(Chiba City)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우리에게 남과 북이 하나 된 코리아 팀의 감동으로 기억되는 대회입니다. 당시, 한국, 북한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중국 여자 대표 팀은 1973년 사라예보(Sarajevo) 대회에서 한국에 패한 후, 18년 만에 다시 남과 북이 힘을 합친 코리아 팀에 무릎 꿇었습니다. 코리아는 현정화(Hyun Jung Hwa), 리분희(Li Bun Hui), 유순복(Yu Sun Bok)이 출전했고, 중국은 덩야핑(Deng Yaping), 가오준(Gao Jun) 등이 주전으로 출전했습니다.

 

남자는 얀-오베 발트너(Jan-Ove Waldner), 요르겐 페르손, 에릭 린드(Erik Lindh), 페테르 카를손(Peter Karlsson), 미카엘 아펠그렌(Mikael Appelgren) 5인방이 주축이 된 스웨덴이 다시 한번 위세를 떨친 대회였습니다. 스웨덴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유고슬라비아를 3 대 2로 이기고 우승했고, 남자 개인복식에 페테르 카를손, 토마스 폰 쉬엘레, 남자 개인단식에 요르겐 페르손이 우승했습니다. 중국 남자 대표 팀은 8강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2 대 3으로 패했고, 중국 남자 선수 중에 금메달을 딴 선수는 혼합 복식에 왕타오(Wang Tao/류웨이)가 유일했습니다. 1971년 나고야(Nagoya) 대회 이후 중국 남자 대표 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1991년 지바 대회가 유일했습니다.

 

코리아 남자 대표 팀은 16강에서 미국을 3 대 0으로 이겼고, 8강에서 챔피언 스웨덴에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코리아 팀의 개인전 성적은 남자 개인단식 김택수(Kim Taek Soo) 동메달, 여자 개인단식 리분희 은메달, 혼합복식 김성희(Kim Song Hui), 리분희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1991년 세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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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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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경기 결과)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4강전 요르겐 페르손 VS 김택수)

(출처 : 유튜브)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요르겐 페르손 VS 얀-오베 발트너)

(출처 : 유튜브)

 

스웨덴의 요르겐 페르손은 1991년 지바 대회 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요르겐 페르손은 남자 개인단식 4강에서 한국의 김택수를 3-0(21-12, 24-22, 21-18), 결승에서 스웨덴의 얀-오베 발트너를 3-0(19-21, 18-21, 18-21)으로 꺾었습니다. 요르겐 페르손은 16강, 8강에서 벨기에 장-미셸 세이브(Jean-Michel Saive), 폴란드 안드제이 그루바(Andrzej Grubba)를 상대로 2연속 4-3 접전을 펼쳤지만, 4강, 결승은 모두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얀-오베 발트너는 16강 독일 외르그 로스코프(요크 오스콥프), 8강 프랑스 장-필리프 가티엥(Jean Philippe Gatien), 4강 중국 마웬거(Ma Wenge)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요르겐 페르손에 패해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4강전 얀-오베 발트너 VS 마웬거 Part-1)

(출처 : 유튜브)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4강전 얀-오베 발트너 VS 마웬거 Part-2)

(출처 : 유튜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은 스웨덴의 주축 선수인 요르겐 페르손과 얀-오베 발트너의 재대결로 더욱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요르겐 페르손은 2년 전, 1989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얀-오베 발트너에 2-3(17-21, 18-21, 22-20, 21-18, 10-21)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얀-오베 발트너는 요르겐 페르손을 꺾고 우승하며 사상 첫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2년 만의 재대결은 요르겐 페르손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요르겐 페르손 역시 얀-오베 발트너를 꺾고 우승하며 사상 첫 챔피언에 올랐고,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요르겐 페르손은 1989년 도르트문드 대회 준우승, 1991년 지바 대회 우승 이후, 더 이상 남자 개인단식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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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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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 스웨덴 VS 유고슬라비아)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 스웨덴 VS 유고슬라비아. 5매치 요르겐 페르손 VS 일리야 루푸레스쿠)

(출처 : 유튜브)


남자 단체전은 스웨덴과 유고슬라비아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스웨덴은 16강부터 프랑스(3 대 1승), 코리아(3 대 1승), 체코슬로바키아(3 대 0)를 차례로 꺾었고, 유고슬라비아는 영국(3 대 1승), 독일(3 대 2승), 벨기에(3 대 0승)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스웨덴은 1983년 도쿄(Tokyo) 대회부터 5회 연속 결승 진출이었고, 유고슬라비아는 1975년 캘커타(Calcutta) 대회 이후 16년 만의 결승 진출이었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는 스웨덴의 3 대 2 승리로 끝났습니다. 스웨덴은 3매치까지 1 대 2로 뒤졌지만, 4, 5매치에서 얀-오베 발트너, 요르겐 페르손이 차례로 완승을 거두며 3 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스웨덴은 세계 대회 남자 단체전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유고슬라비아는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는1975년 캘커타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3 대 5으로 패했고, 16년 만의 결승 진출은 스웨덴에 2 대 3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이후, 스웨덴은 자국에서 개최된 1993년 예테보리(Gothenburg)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3 대 1로 꺾고 우승하며 세계 대회 남자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스웨덴은 1995년 톈진(Tianjin) 대회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개최국 중국에 2 대 3으로 아쉽게 패해 4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 1991년 지바 대회부터 단체전 경기 방식이 9단식 6선승제에서 4단식 1복식 3선승제로 바뀌었습니다. 1989년 도르트문트 대회에서 있었던 투표에서 바꾸자는 쪽이 56 대 32로 승리하면서 60년 넘게 이어온 단체전 경기 방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변경 사유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기 시간때문이었습니다. 기존 경기 방식은 보통 5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4단식 1복식 3선승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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