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제 탁구장에 부산탁구연합회 회징님과 이사님들이 여섯분 오셔서

울 비전 동호회 회원들과 친선 경기도 가지고 조촐한 뒷풀이까지 참석한

다음 11시에 귀가하였습니다. 

두시간동안 쉬지않고 돌아가면서 회원들과 탁구치고 가르쳐주면서 동호회

의 회원들에게 탁구의 정수를 보여주신 이사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섯분의 이사님과 시합해서 한번도 전패를 하였지만 

항상 고수들과 시합을 하고나면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강한 각성

이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한두번의 시합을 통해서 부족한 점을 느낀다고 바로 개선이 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고쳐나가려는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훌쩍 자신도 모르게 동작

이 저절로 되는 때가 오게됩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항상 익숙한 패턴의 공을 치다보면 항상 제자리에 멈춘

듯한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익숙한 동작과 익숙한 코스의 공을 치다보면 그냥 잘 치고 있다는 생각에

안주하고...어느 날 공식 시합에 나가서 색다른 전형의 선수와 만나서 의외

의 구질을 경험하면 생각지도 못한 실수가 나오게 되어 실패의 경험을 축적

하고 자신감을 잃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처럼 많은 회원들이 평소 상대하기 힘든 고수들과 한수 겨루는 멋진 시간을

가졌고 뒷풀이에서 서로 허물없이 탁구에 대한 이야기와 삶의 언저리를 안주

삼아서 즐겁게 인연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모쪼록 많은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서 고운 인연도 나누고 또 동호회의 근황도

알려주는 좋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방문해주신 이진우 회장님과 다섯분 이사님들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