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중국을 오가며 강행군 중인 임종훈.[2023 WTT 컨텐더.타이위안]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11-13 0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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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3 WTT CONTENDER. TAIYUAN




 

 

한국 왼손 에이스 임종훈(Lim Jonghoon. 세계 13위)이 2023 WTT 컨텐더. 타이위안(Taiyuan) 대회 남자 개인단식 32강 첫 경기에서 후배 오준성(Oh Junsung. 세계 76위)에 패해 탈락했다. 임종훈은 첫 게임을 3-11로 내준 후, 2, 3게임을 모두 내주며 이렇다 할 반격 없이 0-3(3-11, 8-11, 10-12) 완패를 당했다.

 

앞서 2023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Frankfrut) 대회 남자 개인단식 16강에서 중국의 리앙징쿤(Liang Jingkun)을 3-1(11-9, 11-9, 8-11, 11-9)로 이기고 8강에 오르던 모습과 비교하면 다소 무기력한 경기 결과임에 틀림이 없다.

 

타이위안 32강전은 임종훈과 오준성의 역대 2번째 맞대결이었다. 첫 맞대결인 2023 WTT 컨텐더. 리마(Lima) 대회 남자 개인단식 32강전은 임종훈이 3-1(13-11, 11-8, 9-11, 11-6)로 이겼고, 2번째 맞대결은 임종훈이 패해 두 선수는 역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32강에서만 2번 맞대결을 펼쳤다.

 

오준성은 32강 첫 경기에서 임종훈, 16강에서 우형규(Woo Hyeonggyu)를 3-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린가오위안(Lin Gaoyuan. 중국)에 1-3(11-7, 5-11, 2-11, 10-12)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와 중국을 오가는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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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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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의 10월 일정은 대단한 강행군이다. 먼저, 임종훈은 10.8.(일)~10.22.(일)까지 2주간 WTT 컨텐더 2개 대회(무스카트, 안탈리아)에 출전했고, 곧바로 프랑스 PRO A 경기에 출전했다. 다른 선수들은 5일 정도 휴식 후에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대회에 출전했지만, 임종훈은 곧장 프랑스로 넘어가 프로 A(PRO A) 5라운드(10.24.), 3라운드(10.26.) 경기를 뛰었다. 임종훈은 이번 시즌 프랑스 퐁투아즈(Pontoise)와 계약되어, 유럽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프랑스 프로 A 데뷔 전까지 치렀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대회 출전 후, 곧바로 중국으로 넘어간 것이다. 이번 경기 성적은 임종훈의 스케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 부분은 스케줄로 예상한 개인의 추측임). 표에 적지 않았지만, 평창(Pyungchang) 아시아선수권, 항저우(Hangzhou)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더하면 임종훈은 지난 몇 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셈이다. 그리고, 임종훈은 왼손 에이스로 대회에 따라 남자 개인복식, 혼합복식, 단체전까지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퐁투아즈는 리그 우승을 위해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 포르투갈)와 함께 뛸 에이스로 임종훈을 영입했다. 정확한 경기 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면 몇 경기는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퐁투아즈는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ECLM)까지 출전한 팀이다. 임종훈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임종훈은 2024년 파리(Paris) 올림픽(7.26.~8.11.)이 불과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국제 대회 출전에, 유럽 프로 리그 출전까지 한순간도 쉴 틈 없는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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