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임종훈! 중국 ‘탁구장성’ 돌파한 에이스들, 판젠동도 리앙징쿤도 이겼다!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3-11-02 09: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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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16강전, 여자단식 신유빈도 8강 진출

 


한국시간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이어진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국제탁구대회에서 한국의 에이스들이 중국의 최강자들에게 연승을 거뒀다.

 

이상수(33·삼성생명, 세계27위)가 판젠동(26·중국, 세계1위)을 꺾었다. 이상수는 2일 새벽 끝난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 판젠동에게 3대 1(11-7, 9-11, 11-8, 13-11)의 쾌승을 거뒀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첫 게임을 먼저 잡고 앞서간 이상수는 두 번째 게임을 내줬으나 다시 3게임을 밀어붙여 승기를 잡았다. 듀스접전을 펼친 4게임까지 가져오며 결국 승리했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이상수는 국제무대 상대 전적에서 판젠동에게 1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올해 4월 중국 신샹과 마카오에서 열린 두 차례의 챔피언스에서도 모두 16강전에서 판젠동을 만나 일정을 끝냈었다. 올해 세 번째 챔피언스에서, 국제무대 맞대결 15전만에 이상수가 마침내 의미 있는 첫 승을 거뒀다.

 

이상수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 임종훈(26·한국거래소, 세계15위)도 중국의 강자 리앙징쿤(27, 세계5위)을 꺾었다. 임종훈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 2게임을 모두 9로 잡고 3게임을 8로 내줬으나 4게임을 다시 9로 잡고 승리했다. 매번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3대 1(11-9, 11-9, 8-11, 11-9)의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리앙징쿤에게 2전 전패를 당하고 있었던 임종훈 역시 첫승을 거뒀다.

 

8강전에 오른 한국의 에이스들은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물론 상대는 만만찮다. 이상수는 독일의 중국계 당치우(27, 세계14위)와 프랑스의 천재선수 펠릭스 르브렁(17, 세계8위)의 16강전 승자와 대결한다. 임종훈은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왕추친(23, 세계2위)이 다음 상대다. 유럽의 난적들은 중국 못지않다. 왕추친은 중국탁구의 자존심을 걸 것이다. 하지만 넘지 못할 줄 알았던 탁구장성을 돌파한 한국 에이스들의 기세에 작지 않은 기대감이 모이는 것도 사실이다. 남자단식 8강전은 3일 모두 열린다.

 

한편 여자단식 16강전에 출전한 신유빈(19·대한항공, 세계8위)도 이겼다. 독일 중견 사비네 빈터(31, 세계70위)를 3대 1(11-6, 11-2, 10-12, 11-6)로 돌려세웠다. 듀스접전을 벌인 3게임을 내줬지만, 그 외에는 큰 고비 없이 승리를 지켰다. 신유빈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순잉샤(22·중국)에게 도전한다. 주천희(21·삼성생명, 세계20위)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모나코의 중국계 선수 양샤오신과 2일 밤 11시 10분경에 16강전에 나선다. 여자단식 8강전도 3일 모든 경기가 예정돼있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은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 대회다. 세계랭킹에 의거하여 남녀 각 28명의 상위 랭커를 초청한 뒤, 개최국 남녀 각 2명, ITTF 추천 와일드카드 남녀 각 2명까지 32강을 추려 남녀 개인단식 경기만 진행한다. 우승자에게는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출전만 해도 4,250달러의 상금과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 비중 있는 국제 이벤트다. 4월 중국 신샹과 마카오 대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챔피언스인 이번 대회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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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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