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완성한 휴고 칼데라노의 7번째 우승.[2023 WTT 컨텐더.무스카트]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10-16 0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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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TT 컨텐더. 무스카트

2023 WTT CONTENDER. MUSCAT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 브라질)와 리암 피치포드(Liam Pitchford. 영국)는 국적은 다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2014/2015, 2015/201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옥센하우젠(Ochenhausen) 클럽에서 함께 뛰었다. 분데스리가 영입은 리암 피치포드가 훨씬 빨랐다. 리암 피치포드는 2011/2012 시즌 영입되었고, 휴고 칼데라노는 2014/2015 시즌에 영입되었다. 옥센하우젠은 유승민(Ryu Seungmin)이 빠진 자리에 휴고 칼데라노를 새로 영입하며, 리암 피치포드, 시몽 고지(Simon Gauzy. 프랑스) 3명으로 주전 라인을 꾸렸다.

 

3명이 활약하던 시기에 옥센하우젠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옥센하우젠은 2014/2015 시즌에 5위(10승 8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5/2016 시즌에는 풀다-마베르첼(Fuda-Maberzell), 자르브뤼켄(Saarbr?cken)에 이어 3위(13승5패)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만큼, 두 선수는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아는 선수들이다.

 

이후, 리암 피치포드는 독일을 떠나 일본 등을 거친 후 현재 프랑스 프로 A 엔봉(Hennebont) 클럽에서 뛰고 있고, 휴고 칼데라노 역시 러시아를 거친 후에 다시 옥센하우젠에 복귀했다.

 

2018년까지 휴고 칼데라노는 리암 피치포드를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번 만나 전부 패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상황이 바뀌어 휴고 칼데라노가 전승을 기록했다. 2020년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 16강에서 4-0(11-4, 11-4, 13-11, 12-10) 완승을 거두었고,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Doha) Ⅱ 4강에서 4-1(11-2, 11-8, 8-11, 11-5, 11-9)로 승리했다.

 

그리고, 2023년 WTT 컨텐더. 무스카트(Muscat) 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두 선수의 6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분데스리가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휴고 칼데라노는 올해만 벌써 3번째 결승 진출이고, 리암 피치포드는 2020년 카타르(Qatar) 오픈 이후 역대 2번째 결승 진출이었다.

 

경기 결과는 휴고 칼데라노의 4-3(11-6, 11-1, 8-11, 0-11, 4-11, 12-10, 7-11) 승리로 끝났다. 리암 피치포드는 3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국제 대회 우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에 무너지며 휴고 칼데라노의 우승으로 끝나고 말았다. 리암 피치포드는 본선에서 조승민(Cho Seungmin. 32강), 린윤주(Lin Yun-Ju. 16강), 마츠시마 소라(Matsushima Sora. 8강), 안톤 칼베르그(Anton Kallberg. 4강)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휴고 칼데라노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휴고 칼데라노의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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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TT 홈페이지)

 

2023 WTT 컨텐더. 무스카트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휴고 칼데라노 VS 리암 피치포드

(출처 : 유튜브)

 

두 선수의 결승전은 리암 피치포드가 1, 2게임을 먼저 따내며 앞서갔지만, 휴고 칼데라노가 3, 4, 5게임을 따내며 역전시켰고, 리암 피치포드가 6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국 마지막 7게임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마지막 7게임은 초반에 결정났다.

 

휴고 칼데라노는 게임이 시작되고, 상대의 리시브 범실 2개 포함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리암 피치포드는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진 못했다.

 

 

결승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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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휴고 칼데라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ITT, WTT 대회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ITT 월드투어에서 2회(2013 브라질, 2017 브라질), WTT 대회에서 5회(2021 도하 Ⅱ, 2022 튀니스, 2023 더반, 2023 도하, 2023 무스카트) 우승했다. 휴고 칼데라노는 지금까지 총 9회 결승에 올라 7회 우승해 승률이 78%에 이른다. 휴고 칼데라노가 유독 결승에서 집중력이 더 강해지는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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