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북한과 43분 혈전' 전지희-신유빈, 여자복식 8강행…3-1 신승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3-09-29 19: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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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계랭킹 1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접전 끝에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고 여자복식 8강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9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북한의 김금영-변송경 조를 3-1(11-4 5-11 11-9 12-10)로 꺾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지희-신유빈은 첫 경기를 7분 만에 11-4로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고전했다. 김금영 백핸드가 좌우 구석을 정교히 찔렀다. 초반 앞서가다 역전을 허용했고 4-8까지 끌려갔다. 결국 5-11로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역시 수세에 몰렸다. 김금영의 각이 큰 리시브에 한국 선수 발이 바삐 움직였다. 밸런스를 다소 잃은 상태에서 공격이 번번이 네트에 걸리거나 테이블을 넘어갔다. 세트 초반 4-7로 끌려갔다. 전지희 표정이 굳어졌다.

 

경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한국은 북한 변송경의 실책과 전지희의 강력한 포핸드를 묶어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11-9로 3세트를 잡고 숨을 돌렸다. 3세트에서만 14분, 4세트 돌입 전 29분이 소요될 만큼 난전이었다.

 

4세트도 혈전(血戰)이었다. 세트 초반 신유빈, 전지희 차례로 샷 미스를 범해 스코어 3-5, 다시 추격자 입장에 섰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한국은 연속 3실점했다. 세트를 내주는가 싶었다. 하지만 다시 연속 3득점으로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결국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연속 2득점에 성공, 예상 밖 난전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유빈은 지난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아쉬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커리어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었지만 눈물을 글썽였다.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1, 4단식 주자로 나섰는데 모두 고개를 떨군 탓이다.

 

일본에 패한 뒤 함께 출전한 전지희, 서효원에게 연신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10대 나이에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선 적잖은 무게감은 신유빈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단체전에서 아쉬움을 털기 위해 심기일전을 벼르는 그가 남은 종목에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 복식 16강에서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키하라 미유우 조를 3-1, 8강에선 싱가포르의 츠쯔위 클라렌스-젱지안 조를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단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전날 열린 32강전서 파드케 아밋(바레인)을 4-0으로 따돌린 데 이어 이날 역시 장지엔을 4-0(11-7 11-9 11-5 11-2)으로 잡고 낙승했다. 8강에 오르기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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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티비뉴스(https://www.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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