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리그에서 뛰는 임종훈, 오준성, 강동수.[2023/2024 프랑스 프로 A]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09-24 15: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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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프랑스 프로 A

2023/2024 FRANCE PRO A

 

 


 

 

현재 유럽에서 시행되는 탁구 프로리그는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 Tischtennis-Bundesliga), 프랑스 프로 A(Championnat de France Pro A de tennis de table), 폴란드 수페르리가(superliga) 총 3개다. 이 밖에 각 국에서 시행되는 리그들이 있지만, 리그 규모 등을 감안하면 유럽 탁구 프로리그는 3개로 볼 수 있다.

 

이 중 프랑스 프로 A는 역사 면에서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양대 리그다. 두 리그 모두 1932/1933 시즌부터 시작되어 역사가 90년에 이른다. 프랑스 프로 A는 2002/2003 시즌까지 슈퍼디비전(SUPERDIVISION)으로 불리다, 2003/2004 시즌부터 프로 A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금까지 세계대전(1936~1942, 1943/1944) 및 코로나 19(2019/2020)로 리그가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 A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나서는 올해로 정확히 20년이 되었다.

 

프랑스 프로 A라는 이름이 사용된 2003/2004 시즌 이후, 지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많은 선수들이 프로 A를 거쳐갔다. 대표적인 선수로 츄앙츠위엔(Chuang Chih-Yuan. 대만), 가오닝(Gao Ning. 싱가포르), 장티엔이(Jiang Tianyi. 홍콩),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 포르투갈) 등이 있다. 한국 주전 선수들의 진출도 많았는데, 유승민(Ryu Seungmin), 주세혁(Joo Saehyuk), 조언래(Cho Eonrae) 등이 주전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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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르발루아 클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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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엔봉 클럽 홈페이지)

 

주세혁은 2008/2009 시즌 르발루아(Levallois) 클럽에서 뛰었고, 유승민(2008/2009)과 조언래(2012~2015)는 엔봉(Hennobont) 클럽에서 뛰었다. 특히, 엔봉 클럽은 유승민의 맹활약으로 2008/2009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프랑스 프로 A는 남자 리그(Messieurs), 여자 리그(Dames)로 구분되며, 각 리그는 상위 리그인 프로 A와 하위 리그인 프로 B로 나뉜다. 상, 하위 리그 간에는 철저한 승강제(Promotion & Relegation System)가 적용되어, 프로 A 최하위 팀은 그다음 시즌에 프로 B로 떨어지고, 프로 B 1위 팀은 그다음 시즌 프로 A로 승격한다. 경기 방식은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와 마찬가지로 주전 선수 2인과 비주전 선수 1인이 출전하는 5매치 단체전이고, 총 10 개 팀이 출전해 홈 앤드 어웨이 18라운드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이번 시즌은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프랑스 프로 A와 계약했다. 임종훈(Lim Jonghoon), 오준성(Oh Junsung)이 퐁투아즈(Pontoise) 클럽, 강동수(Kang Dongsoo)가 캉(Caen) 클럽에서 뛴다. 이 중 퐁투아즈는 2015/2016, 2016/2017 2회 연속 우승, 2018/2019 시즌 3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고, 캉은 준우승(2021/2022)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퐁투아즈 클럽은 2022/2023 시즌 조승민(Cho Seungmin) 이후 2시즌 연속 한국 선수가 뛰게 되었다.

 

 

퐁투아즈의 임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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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 촬영-안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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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프로 A 홈페이지)

 

퐁투아즈는 세계 17위 임종훈을 영입해 이번 시즌 역대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퐁투아즈는 임종훈의 가세로 독일, 러시아를 거치며 유럽 리그 경험이 풍부한 마르코스 프레이타스, 트리스탕 플로르(Tristan Flore. 프랑스) 등과 함께 에이스 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상위 랭커의 영업은 클럽에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팀 전력 상승은 말할 것도 없고, 출전 선수 랭킹으로 시드가 정해지는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TTCLM)에서 그룹별 예선 스테이지2에 직행 가능하다. 이번 시즌 프랑스 클럽은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에 총 2개 클럽(퐁투아즈, 엔봉)이 출전하는 데, 퐁투아즈는 C그룹에 직행해 폴란드 자우도보(Dzialdowo)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뛰면 이동거리, 자국 리그 등 여러모로 제약이 따른다. 보통은 경기 출전 회수까지 옵션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 데, 현실적으로 2024년 부산(Busan)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리(Paris)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많은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번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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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퐁투아즈 홈페이지)

 

퐁투아즈는 프로 A로 이름이 바뀐 2003/2004 시즌 프로 B에서 우승하며 2004/2005 시즌부터 프로 A에서 뛰었다. 프로 A에 뛰는 동안 준우승만 4회 차지한 다음, 2014~2016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2015/2016 시즌 이후 크리스티안 카를손(Kritian Karlsson)이 독일 뒤셀도르프(D?sseldorf), 2017/2018 시즌 이후 마르코스 프레이타스가 UMMC로 차례로 팀을 떠나면서 큰 전력 공백이 발생했고, 이후에는 2018/2019 시즌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퐁투아즈는 전력 보강을 위해 마티아스 팔크(Mattias Falck), 파트릭 바움(Patrick Baum) 등을 영입했지만, 두 선수의 공백을 완벽해 메우지는 못했다.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조 에에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가 2022/2023 시즌 복귀해 팀을 이끌고 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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