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까지 왕추친이 넘어야하는 2명의 상대.[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09-18 05: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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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2 HANGZHOU ASIAN GAME

 

 


 

 

중국은 자국에서 개최되는 2022년 항저우(Hangzhou)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단식에 판젠동(Fan Zhendong), 왕추친(Wang Chuqin)이 출전한다. 판젠동은 벌써 3회 연속(2014, 2018, 2022) 출전이고, 왕추친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인단식 출전은 두 선수가 상황이 전혀 다르다. 판젠동은 출전할 때마다 개인단식에 출전해 금메달 1개(2018), 은메달 1개(2014)를 목에 걸었고, 왕추친은 아시안게임 개인단식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는 린가오위엔(Lin Gaoyuan)이 출전했다.

 

왕추친은 2024년 파리(Paris) 올림픽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자국 팬들 앞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은 셈이다. 물론, 왕추친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은 단체전에 복식 스페셜리스트가 필요하고, 개인복식, 혼합복식에 금메달이 걸려있다. 왕추친은 이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복식(2019, 2023), 혼합복식(2021, 2023)에서 금메달을 4개나 따낸 선수다. 중국으로서는 현재 세계 2위에 올라있는 왕추친을 선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왕추친 대 판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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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판젠동, 왕추친 두 선수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 경기에서 100%는 없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가능성이 가장 높다. 중요한 것은 두 선수의 역대 전적이다. 두 선수는 현재 세계 1, 2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이지만, 역대전적에서 왕추친은 판젠동에 너무 약했다.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판젠동 VS 왕추친

(출처 : 유튜브)

 

왕추친은 지금까지 판젠동을 상대로 국제 대회 2승 9패를 기록했다. 2018년 헝가리(Hungarian) 오픈 결승에서 1-4(6-11, 11-9, 7-11, 12-14, 3-11)로 첫 패를 기록한 후, 11번 경기하는 동안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왕추친은 판젠동에 강한 마롱을 상대로 9전 7승 2패를 기록하며 크게 앞섰지만, 유독 판젠동 앞에서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만 2회(2021, 2023) 연속 패했고, 2023년 더반(Durban) 대회는 결승에서 2-4(11-8, 9-11, 7-11, 10-12, 13-11, 3-11)로 패해 단식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 번에도 왕추친이 개인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는 판젠동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왕추친 대 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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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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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선전 중국 오픈

남자 개인단식 예선 32강

린윤주 VS 왕추친

(출처 : 유튜브)

 

왕추친이 개인단식 금메달까지 반드시 넘어야 하는 또 한 명의 상대가 바로 대만 에이스 린윤주(Lin Yun-Ju)다. 2023년 9월 현재, 세계 랭킹 20위 이내에 올라있는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출전 선수는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 세계 4위), 린윤주(세계 7위), 장우진(Jang Woojin. 세계 13위), 임종훈(Lim Jonghoon. 세계 16위) 총 4명이다. 이 중 왕추친은 린윤주에 유달리 약했다. 현재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있긴 하지만, 2021년 싱가포르(Singapore) 컵 파이널스 16강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2승 3패로 뒤졌다.

 

왕추친이 린윤주에 패한다면 그 여파는 전혀 다르다. 중국은 역대 올림픽 개인단식에서 자국 선수들 간의 결승전이 가능하도록 선수를 선발해왔다. 세계 랭킹, 선발전 성적 상관없이 넌 차이니스 상대 승률은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의 중요 변수였다.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챔피언 류스원(Liu Shiwen)도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 출전을 앞둔 大 마롱도 이 변수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린윤주에 대한 패배는 2024년 올림픽 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목이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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