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기적은 없었다' 한국 女 탁구, '최강' 중국에 속절 없이 완패…깰 수 없는 벽이었다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3-09-05 2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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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TN 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이 '넘사벽' 중국 벽을 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나섰으나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탁구 여자대표팀은 5일 저녁 7시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최강' 중국과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 나섰지만 매치스코어 0-3(0-3 1-3 0-3)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일본 니카타, 199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 연속 제패 이후 33년 만에 홈에서 정상을 노렸으나 카타르 도하(2021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했다.

 

직전 대회 1위~6위까지 주어지는 ATTU 시드 배정 규정에 따라 8강에 직행한 한국은 전날(4일) 8강전 태국(3-0)을 꺾었고 이날 4강전 홍콩(3-0)도 격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중국은 예선 시드를 받지 못하면서 예선전부터 소화했고 말레이시아, 대만, 이란, 싱가폴, 일본을 차례로 모두 3-0으로 제압하는 등 최상의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랐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오광헌 감독은 전 경기와 다르게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단체전 4강, 혼합복식 32강전을 뛰며 공격력이 되살아난 신유빈(9위·대한항공)을 첫 주자로 내세웠고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 양하은(67위·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격했다.

 

4강전까지 뛰었던 서효원(62위·한국마사회)과 이은혜(50위·대한항공)는 벤치를 지켰다.

 

반면에 중국은 단식 세계랭킹 1위~3위를 차지하고 있는 순잉샤, 첸멍, 왕이디를 보냈다.

 

 

◇1경기 단식…신유빈 vs 순잉샤


신유빈은 첫 게임부터 과감한 백핸드 플레이로 쑨잉샤의 빠른 포핸드 공격을 저지하면서 초반 4-4의 대등한 경기로 끌고 갔다. 이후 조금 더 포핸드로 과감성을 더했지만 조금씩 공이 길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게임 초반도 팽팽하게 이어졌다. 5-7에서 쑨잉샤의 날카로운 대각선 공격에도 백핸드로 중요한 포인트를 획득한 신유빈은 2~3점의 근소한 점수차를 유지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게임을 가져오는 데에 실패했다.


짧게 넘기는 플레이로 변화를 준 세 번째 게임에서는 초반에도 리드를 내줬지만 순잉샤의 범실을 유도하며 6-6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단 한 게임도 얻지 못하고 0-3(11-8 11-7 11-7)으로 졌다.

 

 

◇2경기 단식…전지희 vs 첸멍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전지희는 조금 더 공격력에 초점을 맞춰 초반 기세를 끌고 가고자 주력했다. 백핸드 수비에 이은 포핸드 공격이 적중했다. 4-1로 앞서가던 전지희는 첸멍의 날카로운 서브에 급격히 흔들렸다.


이후 첸멍으로부터 단 1점만 뺏는 데에 그쳤고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 5-1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의 양상도 비슷하게 흘렀다. 초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상대 서브를 극복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무기력하게 끝날 것 같던 흐름에서 전지희의 집중력이 빛났다. 3번째 게임 6-8에서 첸멍의 실수와 낮고 빠른 백핸드 드라이브를 구사하며 10-9로 역전했고 팀의 첫 포인트를 얻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분수령이 될 4번째 게임에서 상승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져 결국 1-3(5-11 6-11 11-9 6-11)으로 경기를 내줬다.

 

 

◇3경기 단식…양하은 vs 양이디


팀의 위기 속에 양하은이 나섰지만 상대의 압도적인 기량에 눌려 제 기량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속절없이 당했다. 1~2게임을 각각 1-11, 4-11로 내줬다. 양하은은 세 번째 게임에서는 상대가 실수를 하면서 기회를 얻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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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TN 스포츠(https://www.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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