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더 핑퐁 │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녀 내셔널리그

여자 내셔널리그 치열한 선두 다툼에서 금천구청이 한 발 앞서갔다. 금천구청은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16일 첫 경기로 열린 양산시청과의 맞대결을 3대 1 승리로 끝냈다. 강희경이 첫 매치를 잡아줬고, 에이스 송마음이 변함없이 두 매치를 책임졌다. 이로써 금천은 가장 먼저 8승(2패) 고지에 올랐다. 수원(7승3패)과 같은 27점의 승점을 누적한 뒤 승률에서 앞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전날까지 6연승의 무서운 기세로 선두 다툼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양산은 금천이라는 강팀을 만나 상승세가 한풀 꺾었다.

여자 내셔널리그는 이 날 밤 경기에서 파주시청이 승리하면서 더욱 안개정국으로 치달았다. 파주는 하위권의 장수군청을 만나 고전했지만 결국은 3대 2로 이겼다. 2대 2의 팽팽한 승부를 수비수 최예린이 지켜냈다. 장수는 에이스 유주화가 두 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나머지 매치를 내주고 입맛을 다셨다. 파주는 이 승리를 더해 22점(6승3패)의 승점을 누적하면서 4위로 상승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3위 양산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5위 안산도 21점(6승4패)의 승점으로 언제든지 요동칠 수 있는 순위 경쟁 속에 있다. 아직은 어느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저녁 경기로 치러진 남자 내셔널리그에서는 서울시청이 2위 팀 인천시설공단을 꺾었다. 수비 에이스 이승준이 두 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김민호와 배희철이 단·복식 3점을 합작했다. 이 승리로 승점 24점(5승8패)가 된 서울은 다시 3위로 반등했다. 하지만 같은 승점(23)과 승률(6승5패)로 4, 5위에 위치해 있는 산청군청, 부천시청보다 세 경기나 더 치른 상태여서 안심할 수 있는 순위는 되지 못한다. 남자 내셔널리그는 선두경쟁을 벌여온 제천과 인천이 15, 16일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게다가 인천은 어느덧 4연패의 부진이다. 빠르게 결정될 듯 보였던 최종 순위도 막판까지 긴장을 이어가게 될지 모른다. 다음은 16일 경기 결과.

[16일 KTTL 전적]

□ 여자 내셔널리그(15, 21시)

◆ 양산시청(7승4패) 1대 3 금천구청(8승2패)

1매치 : 정다나 0(5-11, 10-12)2 강희경

2매치 : 김하은 1(6-11, 11-9, 4-11)2 송마음

3매치 : 박주현-김하은 2(11-5, 11-7)0 김정원-강희경

4매치 : 정다나 0(5-11, 9-11)2 송마음

◆ 파주시청(6승3패) 3대 2 장수군청(2승9패)

1매치 : 이유진 2(11-8, 11-4)0 최지인

2매치 : 김예닮 1(11-7, 6-11, 7-11)2 유주화

3매치 : 김예닮-심민주 2(4-11, 12-10, 13-11)1 최지인-유민지

4매치 : 이유진 0(6-11, 5-11)2 유주화

5매치 : 최예린 2(11-7, 7-11, 12-10)1 류영주

□ 남자 내셔널리그(18시)

◆ 서울시청(5승8패) 3대 2 인천시설공단(9승5패)

1매치 : 이승준 1(11-8, 4-11, 10-12)2 채병욱

2매치 : 김민호 2(11-9, 11-8)0 김경민

3매치 : 김민호-배희철 2(11-9, 11-8)0 안준영-채병욱

4매치 : 이승준 0(8-11, 5-11)2 김경민

5매치 : 배희철 2(11-8, 8-11, 14-12)1 안준영

[17일 KTTL 일정]

◆ 15시

여자 내셔널리그 장수군청 VS 대전시설관리공단

◆ 18시

여자 내셔널리그 파주시청 VS 안산시청

◆ 21시

남자 내셔널리그 산청군청 VS 영도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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