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대 파워에 2회 연속 체면 구긴 챔피언 듀오 쉬신. 판젠동.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7-23 07: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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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쉬신(Xu Xin.), 판젠동(Fan Zhendong. 판전동)은 2017년 뒤셀도르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복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쉬신, 판젠동은 4강에서 일본 니와 코키(Niwa Koki), 요시무라 마하루(Yoshimura Maharu) 조를 4-0(11-7, 11-2, 11-7, 11-4), 결승에서 일본 모리조노 마사타카(Morizono Masataka), 오시마 유야(Oshima Yuya) 조를 4-1(11-9, 16-14, 11-9, 6-11, 13-11)로 이겼습니다.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는 중국, 유럽을 대표하는 마롱(Ma Long), 티모 볼(Timo Boll)이 복식에 함께 출전했지만, 3라운드 16강에서 쉬신, 판젠동에 1-4(13-11, 12-10, 11-8, 11-9, 11-8)로 패했습니다.

 

판젠동은 세계 대회 개인복식 사상 첫 우승이었지만, 쉬신은 벌써 3번째 우승이었습니다. 쉬신은 파트너를 바꿔가며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대회(마롱), 2015년 쑤저우(Suzhou) 대회(장지커)에 이어 역대 3번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월드투어 개인복식에서 계속 호흡을 맞췄습니다.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이후, 2017년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만 쉬신, 마롱이 출전했고, 이후 대회(청두 중국 오픈, 스웨덴 오픈, 독일 오픈)는 모두 쉬신, 판젠동이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2번의 대회에서 두 선수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고, 두 선수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들이 바로 일본 10대 듀오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 張本智和), 키즈쿠리 유토(Kizukuri Yuto. 木造勇人) 였습니다. 

 

 

2회 연속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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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두 복식조의 첫 맞대결은 2017년 청두 중국(China/플래티넘) 오픈 4강이었습니다. 쉬신, 판젠동은 8강에서 홍콩 웡춘팅(Wong Chun Ting), 호콴킷(Ho Kwan Kit)을 3-1(10-12, 11-8, 11-7, 13-11),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는 프랑스 안드레아 란드리우(Andrea Landrieu), 로메인 로렌츠(Romain Lorentz/호마 로렌츠)를 3-0(11-7, 11-4, 12-1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2017년 중국 오픈 남자 개인복식 4강전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 VS 쉬신, 판젠동)

(출처 : 유튜브)

 

첫 맞대결 결과는 쉬신, 판젠동의 2-3(6-11, 5-11, 11-7, 11-9, 14-12) 패배로 끝났습니다. 쉬신, 판젠동은 경기가 시작되고 1, 2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지만, 이후 3, 4, 5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홈 팬들 앞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쉬신 - "그들은 이기고 지는 것에 상관없이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처음 두 게임은 쉬웠다. 우리는 키즈쿠리에 익숙지 않았고, 그의 플레이와 컨트롤에 적응하지 못했다. 우리는 4, 5게임에서 너무 조심스레 플레이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판젠동 - "우리는 처음에 앞섰지만, 3게임에서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고, 또한 4, 5게임에서 결정적 순간에 추격의 여지를 주었다. 나는 우리가 1, 2게임을 이긴 후에 방심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집중하기 힘들었다. 불행히도 너무 많은 실수가 있었다. 경기 후반부 키즈쿠리의 위협은 대단했고, 우리는 매치 포인트를 잃었다. 마지막은 어쩔 수 없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그리고, 두 복식조는 5개월 후 2017년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8강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쉬신, 판젠동은 16강 첫 경기에서 스웨덴 안톤 칼베르그(Anton Kallberg/안톤 셀르베리), 욘 페르손(Jon Persson) 조를 3-0(11-8, 11-5, 11-6),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는 독일 루벤 필루스(Ruwen Filus), 리카르도 발터(Ricardo Walter) 조를 3-1(11-8, 6-11, 14-12, 12-10)로 이기고 8강에 올랐습니다.

 

(2017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복식 8강전 하리모토 토모카즈 VS 키즈쿠리 유토)

(출처 : 유튜브)

 

하지만, 쉬신, 판젠동은 5개월 만의 재대결에서도 일본 10대 복식조인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2번째 맞대결에서는 한 게임도 이기지 못하고 0-3(11-13, 10-12, 6-11)으로 패했습니다. 1, 2게임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모두 패하며 0-3 완패를 당했습니다.

 

쉬신, 판젠동은 세계 대회 챔피언에 오른 복식조였지만, 월드투어는 2회 연속 일본 10대 선수들에 패했습니다. 이후, 쉬신, 판젠동은 연이어 출전한 2017년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 남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2017년 월드투어 남자 개인복식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준우승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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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7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복식 결승전 이상수, 정영식 VS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

(출처 : 유튜브)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는 2017년 중국 오픈, 독일 오픈에서 2회 연속 쉬신, 판젠동 조를 꺾었지만, 두 대회 모두 우승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중국 오픈은 결승에서 일본 요시무라 마하루(Yoshimura Maharu), 우에다 진(Ueda Jin)에 1-3(12-10, 9-11, 11-8, 11-9)으로 패했고, 독일 오픈 역시 결승에서 한국 이상수(Lee Sangsu), 정영식(Jeong Youngsik)에 2-3(8-11, 3-11, 11-5, 16-14, 11-6)으로 패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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