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최고 성적 오상은, 김무교 은메달. [2001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7-20 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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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팀은 2001년 오사카(Osaka)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총 4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남녀 단체전 모두 4강에서 패하며 동메달을 따냈고, 김택수(Kim Taeksoo), 오상은(Oh Sangeun)이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 역시 4강전 패배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단체전(김택수, 오상은, 유승민, 주세혁, 이철승)은 4강에서 중국(공링후이, 류궈량, 류궈정, 마린, 왕리친)과 세기의 명승부를 펼치며 아쉬운 2 대 3 패배를 당했고, 중국은 결승에서 벨기에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체전(유지혜, 이은실, 김무교, 석은미, 전혜경)은 4강에서 김현희(Kim Hyun Hui)가 활약한 북한(김향미, 김현희, 김미영, 김윤미, 두정실)에 1 대 3으로 패했고, 북한은 결승에서 중국에 0 대 3으로 패해 최종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개인복식의 김택수, 오상은은 8강에서 프랑스 장-필리프 가티엥(Jean-Philippe Gatien/장-필리프 가시앙), 패트릭 쉴라(Patrick Chilla/빠트릭 쉴라)를 접전 끝에 3-2(9-21, 18-21, 21-14, 21-15, 18-21)로 이겼지만, 4강에서 세계 대회 2회(1997 맨체스터, 1999 에인트호번) 연속 챔피언 중국 공링후이(Kong Linghui), 류궈량(Liu Guoliang) 조에 0-3(18-21, 11-21, 16-21)으로 패했습니다. 4강에서 김택수, 오상은 조를 꺾은 공링후이, 류궈량은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 왕리친(Wang Liqin), 얀센(Yan Sen/옌센) 조에 0-3(11-21, 12-21, 18-21) 완패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대표 팀의 최고 성적은 오상은, 김무교(Kim Mookyo)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은메달이었습니다. 오상은, 김무교는 혼합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오상은, 김무교의 은메달은 1993년 예테보리(Gothenburg) 대회 유남규(Yoo Namkyu), 현정화(Hyun Junghwa) 이후, 8년 만의 혼합복식 은메달이었습니다. 

 

 

오상은, 김무교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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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아일보. 2001년 5월 4일 자)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전 친쯔란, 양잉 VS 오상은, 김무교)

(출처 : 유튜브)

 

오상은, 김무교는 16강 중국 류궈정(Liu Guozheng), 리난(Li Nan) 조를 2-0(21-19, 21-14), 8강 홍콩 고라이착(Ko Lai Chak), 웡칭(Wong Ching) 조를 3-0(21-16, 21-19, 21-17), 4강 중국 류궈량, 쑨진(Sun Jin) 조를 3-1(21-19, 16-21, 21-19, 21-15)로 이겼고,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 친쯔란(Qin Zhilan/친지란), 양잉(Yang Ying) 조에 0-3(15-21, 15-21, 15-21)으로 패했습니다. 

 

친쯔란, 양잉은 8강 중국 얀센, 리주 조를 3-2(21-23, 20-22, 21-14, 21-15, 21-15), 4강 중국 잔지안(Zhan Jian), 바이양(Bai Yang) 조를 3-1(18-21, 21-19, 18-21, 14-2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혼합복식에 총 6개 조가 출전했습니다. 이 중에, 오상은, 김무교를 포함한 총 4개조가 16강에 올랐습니다. 김택수, 이은실은 16강에서 중국 잔지안, 바이양 조에 1-2(21-16, 19-21, 21-13), 이철승(Lee Chulseung), 유지혜(Ryu Jihye)는 중국 류궈량, 쑨진 조에 0-2(14-21, 9-21), 유승민(Ryu Seungmin), 석은미(Seok Eunmi) 조는 중국 얀센, 리주 조에 0-2(12-21, 15-21)로 패했습니다. 나머지, 주세혁(Joo Saehyuk), 전혜경(Jeon Hyekyung), 김봉철(Kim Bongchul), 김경아(Kim Kyungah) 조는 모두 1라운드 128강 첫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총 4번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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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파리 대회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이상수, 박영숙)

(출처 : 소후닷컴)

 

한국 선수들은 지금까지 세계 대회 혼합복식에서 총 4번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1989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에서 유남규, 현정화가 사상 첫 결승에 올라,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두 선수는 4년 뒤 1993년 예테보리 대회에서 2번째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오사카 대회에서 오상은, 김무교가 역대 3번째 결승에 올랐고, 2013년 파리(Paris) 대회에서 이상수(Lee Sangsu), 박영숙(Park Youngsook) 조가 무려 12년 만에 4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 탁구는 2000년을 기점으로 2가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첫째 셀룰로이드(Celluloid) 볼의 지름이 기존 38미리에서 2미리 더 커진 40미리로 바뀌었고, 둘째 점수제가 기존 21포인트 5전 3선승제에서 11포인트 7전 4선승제로 바뀌었습니다. 40미리 볼은 2000년 시드니(Sydney) 올림픽이 끝나고, 그 해 10월 양저우(Yangzhou) 남자 탁구 월드컵부터 곧바로 적용되었고, 점수제는 그보다 1년이 더 늦은 2001년 9월부터 전격 시행되었습니다.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인 2001년 오사카 대회는 볼은 새로 바뀐 40미리 볼을 사용했지만, 점수제는 기존 방식 그대로 21포인트 5전 3선승제가 적용되었습니다. 2001년 오사카 대회는 개인전(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에 한 번에 치러진 마지막 대회였을 뿐만 아니라, 21포인트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마지막 세계 대회였습니다. 그리고, 40미리 셀룰로이드 볼이 사용된 사상 첫 세계 대회였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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