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대항마 이토 미마 세계 탑 3 등극!! [2020년 1월 여자 탁구 세계 랭킹]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1-10 08:44:13
조회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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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이스 이토 미마(Ito Mima. 伊藤美誠)가 2020년 새해 첫 세계 랭킹에서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이토 미마는 지난해 12월 세계 4위에 오르며 세계 탑 5를 뚫어낸 데 이어, 1개월 만에 다시 한 계단이 상승하며 세계 탑 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토 미마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류스원(Liu Shiwen/리우스원. 14955점)에 365점이 뒤진 4위(14590점) 였지만, 1월에 류스원(14445점)을 275점 차로 따돌리고 세계 3위(14720점)에 올랐습니다. 이제, 전 세계에서 이토 미마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는 중국의 첸멍(Chen Meng/천멍), 쑨잉샤(Sun Yingsha) 단 두 명 밖에 없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일본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였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지금까지 총 6개월(2018/3~5, 2018/11~12, 2019/1) 동안 세계 3위에 올랐고, 그 이상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토 미마가 이번에 기록한 세계 3위는 현대 일본 여자 탁구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랭킹입니다. 참고로 은퇴한 후쿠하라 아이(Fukuhara Ai)의 역대 최고 랭킹은 세계 4위였습니다. 후쿠하라 아이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세계 4위에 오르며 정점을 찍은 후 하향세를 타다 2018년 4월에 세계 랭킹이 소멸되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이토 미마는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여자 개인단식에서 3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토 미마는 중국 선수를 상대로 강점을 보여온 선수인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입상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입니다.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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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 4강 첸멍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이토 미마는 2019년 마지막 대회인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에서 4강까지 올랐습니다. 이토 미마는 16강에서 대만의 쳉이칭을 4-3(10-12, 11-6, 7-11, 11-4, 4-11, 11-3, 12-10), 8강에서 일본의 사토 히토미(Sato Hitomi)를 4-0(11-7, 11-7, 13-11, 11-5)으로 이겼고, 4강에서 중국의 첸멍에 1-4(10-12, 11-8, 11-5, 13-11, 13-11)로 패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4강전 패배로, 첸멍 상대 3전 3패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결승전 쉬신, 류스원 VS 미즈타니 준,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이토 미마는 미즈타니 준(Mizutani Jun)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쉬신(Xu Xin), 류스원 조에 2-3(9-11, 6-11, 11-3, 11-8, 11-9)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토 미마, 미즈타니 준은 2게임까지 2-0으로 앞섰지만, 이후 3게임을 내리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토 미마 14720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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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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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이토 미마 랭킹 포인트)

 

이토 미마는 이번 달 14720점을 받아 지난달(14590점)에 비해 130점이 상승했습니다. 플래티넘 대회인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 우승으로 최고 포인트인 2250점을 받았고, 레귤러 대회인 스웨덴(Swedish) 오픈, 홍콩(Hong Kong) 오픈 준우승으로 최저 포인트인 1440점을 2회 받았습니다. 7월과 11월에는 T2 다이아몬드(DIAMOND)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회에 연이어 출전해 16강(400점), 준우승(800점)으로 '1년 베스트 8개 대회 합산'과 상관없는 포인트를 받았습니다. 이토 미마는 지난달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4강 진출로 1660점을 받았지만, 2018년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 16강 진출로 받은 1530점이 소멸되어 130점이 상승했습니다.

 

 

세계 1위 첸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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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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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ITTF 세계 랭킹 여자 TOP 15)

 

중국의 첸멍은 2020년 1월에도 세계 1위에 오르며 지난해 6월이후 8개월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중국은 첸멍에 이어 쑨잉샤가 세계 2위, 류스원이 세계 4위, 왕만위가 세계 5위에 오르며 탑 5에 모두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첸멍은 이번달 16565점을 받아 지난달(16565점)과 똑같은 랭킹 포인트를 받았습니다. 첸멍은 2018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 포인트인 2550점이 소멸되었지만, 지난달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으로 똑같은 포인트를 받아 포인트 손실은 없었습니다. 첸멍은 지난해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으로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 3회(2017 아스타나, 2018 인천, 2019 정저우)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19년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 결승 첸멍 VS 왕만위)

(출처 : 유튜브)

 

첸멍 - "지난 6개월 동안 왕만위와 경기한 적이 없었다.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둘 다 컨디션이 좋았다. 까다로운 첫 게임 후에, 나는 스스로 조절하고, 경기에 적응하기 위해 애썼다. 3회 연속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행복하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 약간의 등락을 경험했다. 이번 우승은 나에게 다음 시즌을 향한 확실한 자신감이 되었다. 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희망을 가지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세계 30위 치앤티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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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https://tv.ittf.com/video/chen-meng-qian-tianyi/1841758

(2019년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 16강전 첸멍 VS 치엔티엔이)

(출처 : ITTF 홈페이지)

 

지난해 오스트리아 오픈 4강 진출자인 중국의 치엔티엔이(Qian Tianyi)는 사상 첫 출전한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 16강 첫 경기에서 첸멍에 접전 끝에 3-4(11-7, 8-11, 10-12, 12-14, 13-11, 11-8, 11-6)로 패했습니다. 치엔티엔이는 4게임까지 3-1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거의 눈앞에 둔 듯했지만, 이후 3게임을 내리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치엔티엔이는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16강 진출로 1020점을 받아 이번 달 총 6670점을 받았습니다. 치엔티엔이는 세계 랭킹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달에 비해 무려 13계단이 상승한 세계 30위에 올랐습니다.

 

치엔티엔이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오픈 4강 진출로 12월 세계 랭킹에서 28계단이 상승한 세계 43위에 올랐고, 이번 달 세계 3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치엔티엔이는 지난달 세계 43위에 이어, 이번 달 세계 30위에 오르며 2개월 연속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갈아치웠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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