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우승으로 올림픽 경쟁에서 앞선 이시카와 카스미. [2019 북아메리카 오픈/챌린지+]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12-10 06: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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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챌린지 시리즈인 북아메리카(North American/챌린지+) 오픈 여자 개인단식은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 石川佳純)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4강에서 일본의 카토 미유(Kato Miyu)를 4-1(11-6, 7-11, 11-6, 14-12, 11-8)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자국 라이벌 히라노 미우(Hirano Miu) 4-2(11-9, 11-8, 1-11, 14-12, 6-11, 12-10)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이시카와 카스미는 2019년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비록 월드투어 우승은 아니지만,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9년 국제 대회 개인단식 무관(無官)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 이시카와 카스미는 2018년 8월 체코(Czech/레귤러) 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원지아(Wen Jia)를 4-2(8-11, 11-8, 11-4, 7-11, 11-6, 13-11)로 꺾고 우승하며 마지막 국제 대회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무려 16개월 만에 국제 대회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의 가장 큰 의미는 자국 선수들과의 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 여자 대표 팀은 이토 미마(Ito Mima), 이시카와 카스미, 히라노 미우 3명이 단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2명만 출전 가능한 개인단식은 이토 미마(14590점)가 가장 유력하고, 이시카와 카스미(11515점), 히라노 미우(11325점)가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일본 3위 히라노 미우와 4위 사토 히토미(8805점)의 격차가 2520점이 나기 때문에 사토 히토미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역대급 성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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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카스미, 히라노 미우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16강 진출시  1월 랭킹 포인트 예상)

 

이시카와 카스미는 2019년 북아메리카 오픈 우승으로 1100점을 받았고, 히라노 미우는 880점을 받았습니다. 1월 세계 랭킹에서 1년 베스트 8개 대회를 새로 계산하면, 이시카와 카스미는 200점이 상승하고, 히라노 미우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당장, 두 선수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문제는 12월 12일(목)부터 시작되는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입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에 출전해 이시카와 카스미는 8강 진출로 1785점을 받았고, 히라노 미우는 16강 진출로 1530점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1월 세계 랭킹에서 인천 대회 포인트가 소멸되고 새 포인트를 받습니다. 일단, 두 선수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면 1020점을 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는 이시카와 카스미가 765점이 하락하고, 히라노 미우는 510점이 하락합니다. 여기에 1년 베스트 8개 대회를 새로 계산하면 2020년 1월에 이시카와 카스미는 10950점, 히라노 미우는 10805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시카와 카스미가 정확하게 145점이 앞섭니다. 만약,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에서 이시카와 카스미가 16강 진출(1020점), 히라노 미우가 8강(1275점)에 오르면 히라노 미우가 110점을 앞서게 됩니다. 두 선수는 자국에서 개최되는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을 두고 끝을 알 수 없는 끝장 승부를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이시카와 카스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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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북아메리카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이시카와 카스미 VS 히라노 미우)

(출처 : 유튜브)

 

이시카와 카스미와 히라노 미우의 마지막 결승전은 이시카와 카스미가 4게임까지 3-1로 앞선 상황에서 6게임을 12-10으로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2로 승리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경기가 시작되고 1, 2게임을 연이어 따냈지만, 3게임을 1-11로 크게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4게임에서 8-10으로 뒤지던 게임을 14-12로 역전시키며 추격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이후, 이시카와 카스미는 5게임을 6-11로 내주었지만, 7게임을 또다시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승리가 확정 된 후 기쁨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원래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아주 강한 상대였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이전까지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7전 6승 1패를 기록했고, 첫 맞대결 이후 무려 6연승을 달리다 올해 체코(Czech/레귤러) 오픈 4강에서 처음 1-4(11-6, 4-11, 11-6, 14-12, 11-6)로 패했습니다. 그리고, 이시카와 카스미는 8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승리하며 역대 전적 8전 7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시앙팡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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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북아메리카 오픈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시앙팡 VS 카 아크쿠즈)

(출처 : 유튜브)

 

2019년 북아메리카 오픈 남자 개인단식은 중국 영건 시앙팡(Xiang Peng.)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앙팡은 4강에서 슬로베니아의 다르코 요르지치(Darko Jorgic)를 4-2(11-8, 11-8, 2-11, 11-7, 10-12, 11-5)로 이겼고, 마지막 결승에서 프랑스 챔피언 카 아크쿠즈(Can Akkuzu)를 4-2(8-11, 11-5, 11-7, 11-8, 12-14, 11-6)로 이겼습니다. 시앙팡은 북아메리카 오픈 우승으로 성인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카 아크쿠즈는 8강에서 중국의 자오자오옌(Zhao Zaoyan)을 4-3(11-5, 10-12, 11-5, 11-9, 9-11, 8-11, 11-5), 4강에서 중국의 저우카이(Zhou Kai)를  4-2(11-9, 14-12, 11-7, 4-11, 7-11, 12-10)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지만, 마지막에 시앙팡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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