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이 주세혁의 클래스. 개인 랭킹 1위 등극. [2019/2020 일본 T 리그]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10-24 09: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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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 리그(T League) 원년 최하위 팀은 오키나와를 연고를 한 류큐 아스티다(Ryuku Asteeda) 였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지난 시즌 최종 경기 결과 6승 15패(완승 2승, 연장 4패)를 기록하며 마이스터(Meister/14승 7패), 리벳츠(Rivets/12승 9패), 사이타마(Saitama/10승 11패)에 이어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지난 시즌 일본을 대표하는 주전 중 한 명인 니와 코키(Niwa Koki)와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를 포함한 다양한 유럽 리그를 경험한 대만 츄앙츠위엔(Chuang Chih-Yuan)이 팀을 이끌었지만, 성적은 최하위였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새로운 시즌인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니와 코키가 지난 시즌 우승 팀 마이스터로 이적(移籍) 했습니다. 니와 코키의 이적으로 최하위 팀 류큐 아스티다는 팀 내 S 레벨 선수가 츄앙츠위엔 한 명으로 줄어들었고, 디펜딩 챔피언 마이스터는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 미즈타니 준(Mizutani Jun), 니와 코키로 이어지는 막강한 에이스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시즌 최 하위 팀 류큐 아스티다는 팀 내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의 이적이라는 큰 전력 공백(空白)이 발생했고, 리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마이스터는 니와 코키의 영입으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류큐 아스티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명의 베테랑을 영입해 부족한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한국에서 수비수 주세혁(Joo Saehyuk)을 영입했고, 중국에서 카타르로 귀화한 리핑(Li Ping)을 영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세혁의 영입은 류큐 아스티다에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주세혁은 6라운드 경기 결과 5승 2패의 성적으로 개인 랭킹 1위에 올랐고, 소속 팀 류큐 아스티다 역시 4승 2패의 성적으로 사이타마(4승 2패)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류큐 아스티다와 사이타마는 승패는 4승 2패로 똑같지만, 사이타마가 연장 패배가 한 번 있어 류큐 아스티다가 승점에서 1점이 뒤졌습니다.

 

 

주세혁 개인 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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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 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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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 경기 결과)



(2019/2020 T 리그 4라운드 류큐 아스티다 VS 오카야마 리벳츠 하이라이트)

(출처 : 유튜브)


주세혁은 6라운드까지 5승 2패의 성적으로 개인 랭킹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캐나다 국적의 허우잉차오(Hou Yingchao/마이스터)가 5승 3패로 2위, 일본 미즈타니 준(마이스터)이 2승 2패로 3위, 일본 마츠다이라 켄타(Matsudaira Kenta/사이타마), 1승 2패로 4위, 영국 리암 피치포드(Liam Pitchford/사이타마)가 1승 2패로 5위에 올랐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이번 시즌 남자 개인 랭킹 경쟁은 2명의 노장 수비수인 주세혁과 허우잉차이(후잉차오)가 이끌고 있습니다.

 

주세혁은 T 리그 첫 데뷔 전인 1라운드 사이타마와의 경기에서 진 타쿠야(Jin Takuya)에게 2-3(7-11, 11-7, 11-7, 8-11, 11-9)으로 패한 후, 무려 5연승을 달렸습니다. 주세혁은 5연승 기간 동안, 미즈타니 준, 허우잉차오, 일본 요시다 마사키(Yoshida Masaki), 우에다 진(Ueda Jin), 마치 아수카(Machi Asuka)를 차례로 꺾었습니다. 현역 선수로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가능성이 높은 미즈타니 준도 2019년 중국 챔피언에 오른 허우잉차오도 주세혁의 까다로운 플레이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미즈타니 준은 가장 최근 경기인 10월 20일(일) 6라운드 마이스터와의 경기에서 미즈타니 준에 1-3(5-11, 10-11, 11-10, 3-11)으로 패하며 시즌 2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류큐 아스티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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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 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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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랭킹)


류큐 아스티다는 개인 랭킹 1위 주세혁의 활약에 힘 입어, 6라운드 결과 4승 2패의 성적으로 팀 랭킹 2위에 올랐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8월 시즌이 시작되고 처음 두 경기에서 2패를 당했지만, 9월부터 4연승을 달렸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8월 30일(금) 개막전에서 사이타마에 1 대 3으로 패했고, 다음 경기에서 마이스터에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전승을 달렸습니다. 4연승 기간 동안 마이스터 3 대 1, 리벳츠 3 대 2, 리벳츠 4 대 0, 마이스터 3 대 1로 승리했습니다. 류큐 아스티다는 개인 랭킹 1위에 오른 주세혁 외에, 2013년 파리(Paris)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복식 챔피언 출신인 대만 첸치엔안(Chen Chien-An/천치엔안)이 복식 3승으로 복식 랭킹 2위에 올라 팀 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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