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 추격전. 아쉬움이 가득했던 안재현의 첫 데뷔 무대. [2019/2020 탁구분데스리가 7R]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10-19 1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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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An Jaehyun. 安宰賢)의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TISCHTENNIS BUNDESLIGA) 첫 데뷔 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노이-울름(Neu-Ulm) 팀에 새로 영입된 안재현은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한국 시간 10월 19일 토요일 오전 2시) 베르크노이슈타트(Bergneustadt)를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첫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 안재현은 단식 1, 4매치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했고, 소속 팀 노이-울름(Neu-Ulm)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 대 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안재현은 독일 분데스리가 첫 경기였던 1매치 폴 드린크홀과(Paul Drinkhall)의 경기는 0-3(4-11, 7-11, 6-11)으로 패했지만, 2번째 경기였던 4매치 베네딕트 두다(Benedikt Duda)와의 경기는 3-1(8-11, 11-8, 3-11, 9-11)로 승리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4단식 1복식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1매치부터 4매치까지 4단식 경기를 하고, 마지막 5매치가 복식 경기입니다. 주전 선수 중 한 명만이 단식 2경기에 출전할 수 있고, 나머지 단식 경기에 출전한 2명이 마지막 5매치 복식에 출전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노이-울름은 안재현이 단식 2경기에 출전했고, 나머지 단식과 5매치 복식은 티아고 아폴로니아(Thiago Apolonia)와 빅토르 브로드(Viktor Brodd)가 출전했습니다. 베르크노이슈타트는 베네딕트 두다가 단식 2경기에 출전했고, 폴 드린크홀과 알바로 로블레스(Alvaro Robles)가 나머지 단식과 5매치 복식에 출전했습니다.

 

 

안재현 데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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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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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TTBL 7라운드 베르크노이슈타트 VS 노이-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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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TTBL 7라운드 베르크노이슈타트 VS 노이-울름 풀 매치)

(출처 : TTBL 홈페이지)


이번 경기는 독일 분데스리가 첫 데뷔 전을 치른 안재현에게도, 소속 팀 노이-울음에게도 무척 아쉬운 경기 결과였습니다. 노이-울름은 경기 초반의 불리한 흐름을 딛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노이-울름은 1매치에 출전한 에이스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베네딕트 두다에 무기력한 0-3(11-4, 11-7, 11-6) 패배를 당한 후에, 2매치에서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안재현 마저 0-3(11-8, 11-7, 11-8) 패배를 당하며 0 대 3 완패의 위기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안재현은 독일 분데스리가 첫 출전에 많이 긴장 한 듯 보였고, 자신의 장기인 중, 후진 랠리에서 범실이 많았습니다. 1게임은 8-9로 뒤진 상황에서 뜬 공 하나를 미스하며 그대로 무너졌고, 2, 3게임은 6-6까지는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습니다. 안재현은 앞서 1매치에 출전한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패하면서 첫 출전부터 승리에 대한 부담이 배가(倍加)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노이-울름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3매치부터 후반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이-울름은 3매치 왼손 셰이크핸드 간의 맞대결에서 빅토르 보로드가 알바로 로블레스를 3-2(11-7, 11-13, 9-11, 11-6, 8-11)로 꺾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매치에 출전한 안재현이 베네딕트 두다를 3-1(8-11, 11-8, 3-11, 9-11)로 꺾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안재현과 베네딕트 두다와의 경기는 앞서 폴 드린크홀과의 경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플레이에 범실이 확 줄었고, 힘과 스피드에서 모두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매치 복식에서 티아고 아폴로니아, 빅토르 브로드 조가 알바로 로블레스, 폴 드린크홀 조에 2-3(8-11, 11-7, 13-11, 9-11, 11-6)으로 패하며 최종 경기 결과 노이-울름의 2 대 3 패배로 끝났습니다. 마지막 복식 경기는 게임 스코어 1-1로 비긴 상황에서 3매치를 11-13으로 패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티아고 아폴로니아, 빅토르 브로드는 10-7까지 앞서며 거의 이기는 듯 보였지만, 결국 듀스 허용 끝에 11-13으로 역전 패를 당했습니다. 이후 4게임을 11-9로 승리했지만, 마지막 5게임을 11-6으로 내주며 결국 2-3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 경기 꼭 한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경기 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정말 쫄깃쫄깃한 승부였습니다.  

 

 

노이-울름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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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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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 팀 랭킹)

 

2019/2020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는 7라운드 경기 결과 자르브뤼켄 1위, 그 뒤를 이어 뒤셀도르프, 쾨니히스호펜, 베르크노이슈타트가 4강에 들었습니다. 중국의 샹쿤(Shang Kun), 슬로베니아 다르코 요르지치(Darko Jorgic), 체코 토마스 폴란스키(Tomas Polansky)가 주축이 된 자르브뤼켄은 7라운드에서 벨기에 로빈 데보스(Robin Devos), 슬로베니아 데니 코즐(Denni Kozul)이 주축이 된 율리히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시즌 6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자르브뤼켄은 리그 최 하위 팀을 맞아 에이스 파트릭 프란치스카(Patrick Franziska)는 출전하지도 않고 가볍게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자르브뤼켄은 7라운드 승리로, 5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노이-울름은 7라운드 패배로 2승 5패를 기록하며 9위로 밀렸고, 노이-울름을 꺾은 베르크노이슈타트는 5승 2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6라운드 순위와 비교해 노이-울름은 8위에서 한 계단이 하락했고, 베르크노이슈타트는 5위에서 한 계단이 상승했습니다. 노이-울름의 8라운드(10/28) 다음 상대는 그렌자우(Grenzau) 입니다. 이탈리아 Mihai Bobocica, 미국 카낙 자(Kanak Jha), 덴마크 아너스 린드(Anders Lind/앤더스 린드)가 주전으로 있는 그렌자우는 시즌이 시작되고 7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최약체 팀입니다. 객관적 전력에서 노이-울름의 쉬운 승리가 예상되고 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입니다.

 

10월 18일까지 12개 팀 중에 10개 팀이 7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번에 경기를 하지 않은 뒤셀도르프와 브레멘(Bremen)은 10월 22일(화)에 경기를 합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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