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43일간의 긴 침묵을 깬 판젠동. 2019년 월드투어 첫 우승!!! [2019 독일 오픈/플래티넘]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10-16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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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판젠동(Fan Zhendong.)이 드디어 긴 침묵을 깼습니다. 판젠동은 2019년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2019년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은 4강에서 중국의 리앙징쿤(Liang Jingkun)을 접전 끝에 4-3(3-11, 11-8, 11-5, 4-11, 4-11, 11-6, 11-4)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의 쉬신(Xu Xin)을 4-1(5-11, 11-8, 14-12, 11-7, 11-7)로 이겼습니다. 판젠동의 이번 우승은 자신의 역대 12번째 우승이자, 2019년 첫 우승이었습니다. 판젠동은 지난해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후, 12번째 우승까지 무려 343일간의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쉬신은 4강에서 한국의 정영식(Jeoung Youngsik)을 4-1(11-8, 8-11, 11-6, 11-4, 11-6)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판젠동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신은 올해 월드투어 남자 개인단식 3회(일본 오픈, 코리아 오픈, 호주 오픈)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입니다. 쉬신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9년 4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전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쉬신은 남자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개인복식(리앙징쿤)은 결승에서 독일의 베네딕트(Benedikt Duda), 당치우(Dang Qiu) 조를 3-1(11-13, 11-9, 11-9, 11-5)로 이겼고, 혼합복식(쑨잉샤)은 중국의 왕추친(Wang Chuqin), 왕만위(Wang Manyu) 조를 3-1(12-10, 11-7, 5-11, 11-7)로 이겼습니다.

 

 

4강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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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단식 4강 판젠동 VS 리앙징쿤)

(출처 : 유튜브)

 

판젠동의 최고 고비는 리앙징쿤과 경기를 한 4강전이었습니다. 판젠동은 첫 게임을 먼저 내준 후에, 5게임까지 2-3으로 뒤졌지만, 6, 7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리앙징쿤은 3게임에서 서비스를 지적받으며 흐름을 뺏긴 게 전체 승부에 영향을 미치고 말았습니다. 판젠동은 4강에서 리앙징쿤을 상대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2019년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판젠동 - "리앙징쿤은 시작부터 매우 적극적이었지만, 나는 그와 비교해 다소 소극적이었고, 움직임이 느렸다. 나보다 리앙징쿤이 준비가 더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2게임에서 심판이 리앙징쿤의 서비스와 관련해 경고를 주었고, 그때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리앙징쿤과 나는 둘 다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나는 4, 5게임 경기 내용이 매우 나빴지만, 6, 7게임에서 좋아졌다. 나는 마지막에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리앙징쿤 - "시작은 플레이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하지만, 2게임에서 나는 판젠동의 빠른 공격을 피하려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그래서, 8-11로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3게임에서 심판이 나의 서비스에 제재를 가했을 때, 완전히 플레이가 무너지고 말았다. 나는 결정이 매우 엄격하다는 것을 알았고, 3, 4게임에서 매우 화가 났다. 하지만, 독일 오픈에서 나의 전체적인 밸런스는 긍정적이다. 나의 성적에 만족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16강전 리앙징쿤 VS 판젠동)

(출처 : 유튜브)

 

이번 4강전은 두 선수의 역대 8번째 맞대결로, 판젠동이 승리하며 리앙징쿤 상대 8전 6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맞대결인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전은 리앙징쿤이 4-2(5-11, 11-4, 11-8, 11-9, 8-11, 11-7)로 승리했습니다. 

 

 

판젠동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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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판젠동 VS 쉬신)

(출처 : 유튜브)

 

판젠동과 쉬신의 결승전은 판젠동이 1게임을 5-11로 먼저 내주었지만, 이후 2, 3, 4, 5 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4-1로 승리했습니다. 판젠동은 11번째 우승한 2018년 스웨덴 오픈 결승에서 쉬신을 4-1(11-7, 14-12, 13-11, 9-11, 11-9)로 이기고 우승했고, 이번 대회 역시 쉬신을 4-1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 - "나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승리였다. 나는 쉬신을 상대로 승리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으로도 쉬신을 놀라게 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나는 결코 느슨해지지 않았고, 마지막 랠리까지 계속해서 그를 몰아붙였다. 나는 이곳에서 많은 즐거움이 있었는데, 특히 많은 관중과 함께 한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쉬신 - "몇몇 볼을 미스 하게 된 문제점은 내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며칠 동안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했다. 몸은 지쳤고, 어떤 근육들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또한 힘이 충분하지 않았다. 출발은 좋았지만, 3, 4게임에서 에너지가 바닥나고 말았다. 판젠동은 접전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게다가, 서비스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내가 읽어내기 매우 힘들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2019년 일본 오픈 남자 개인단식 4강전 쉬신 VS 판젠동)

(출처 : 유튜브)


이번 결승전은 두 선수의 역대 21번째 맞대결로, 판젠동이 승리하며 쉬신 상대 21전 13승 8패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맞대결인 2019년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 4강전은 쉬신이 접전 끝에 4-3(5-11, 11-4, 11-7, 5-11, 6-11, 11-8, 11-3)으로 승리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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