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우승 쑨잉샤. 2연속 준우승 이토 미마. [2019 독일 오픈/플래티넘]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10-15 06: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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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에서 일주일 만에 성사된 중국 쑨잉샤(Sun Yingsha.)와 일본 이토 미마(Ito Mima. 伊藤美誠)의 재대결은 쑨잉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쑨잉샤는 4강에서 중국의 왕이디(Wang Yidi)를 4-0(13-11, 11-1, 11-8, 11-2)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이토 미마를 4-1(11-3, 9-11, 11-5, 11-5, 11-4)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쑨잉샤는 불과 일주일 전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 4강에서 이토 미마에 당한 2-4(8-11, 8-11, 11-9, 11-9, 11-8, 11-3) 패배를 바로 되갚았습니다. 이로써, 쑨잉샤는 역대 4번째 우승이자, 2019년 3번째(일본 오픈, 호주 오픈, 독일 오픈)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쑨잉샤 - "물론, 우리는 서로 잘 알고 있다. 그녀는 오늘 플레이가 전혀 나쁘지 않았다. 그녀는 어제도 좋았고, 약간 뒤처진 후에 되살아났다. 나는 오늘 준비를 아주 잘했고, 느낌이 좋았다. 펑티안웨이, 이토 미마 둘 다 경기를 잘하길 바란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왕이디 - "쑨잉샤가 밀어붙일 때 실수가 많았던 것이 패하게 된 주원인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이토 미마는 4강에서 싱가포르 펑티안웨이(Feng Tianwei)의 돌풍을 4-0(11-8, 11-9, 11-7, 11-6)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쑨잉샤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앞서 스웨덴 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첸멍(Chen Meng/천멍)에 3-4(8-11, 11-6, 7-11, 10-12, 11-8, 11-9, 11-5)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후, 2회 연속 월드투어 개인단식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스웨덴 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경기 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빠르고 까다로운 백핸드 랠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범실이 많았던 포핸드 스매시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여기에 서비스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당연히, 독일 오픈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또다시 중국 선수와의 결승에서 무릎 꿇고 말았습니다.

 

 

쑨잉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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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독일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쑨잉샤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쑨잉샤, 이토 미마의 마지막 결승전은, 쑨잉샤가 1게임을 11-3으로 따내며 먼저 앞서갔지만, 이토 미마가 2게임을 11-9로 따내며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쑨잉샤가 3게임을 11-5로 따낸 후에, 4, 5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4-1로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쑨잉샤가 이토 미마의 백핸드 스피드에 한층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토 미마가 1게임에서 서비스 폴트를 받아 멘탈이 흔들린 것도 승부의 중요 변수(變數)가 되고 말았습니다.


쑨잉샤 - "오늘 플레이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올해 봄 이토 미마와의 첫 맞대결인 부다페스트 세계 대회에서 이겼다. 하지만, 6개월 후 스웨덴 오픈에서 이토 미마를 이기지 못했다. 이토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했고,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모든 경기를 분석해 정확한 전술을 개발했고, 결승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마린(쑨잉샤 코치) - "독일 오픈의 성적에 대단히 만족한다. 스웨덴 오픈과 독일 오픈에서 주 임무는 중요한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의 기술과 정신적 능력을 체크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또한 모든 부담감으로부터 그들이 어떻게 하면 경기를 잘 할 수 있을지 알기를 원했다. 이번 경기를 떠나, 우리 여자 대표 팀의 최대 도전자는 일본이다. 우리가 일본을 대비해 우리 스스로 준비를 잘 해 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계속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약점을 찾아냈다. 우리는 계속 개선해야 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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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샤 VS  이토 미마 상대 전적)


이번 결승전은 주니어 시절 포함 쑨잉샤와 이토 미마의 역대 5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쑨잉샤는 이번 승리로 이토 미마 상대 역대 전적 5전 3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성인 대회에서는 쑨잉샤가 4전 3승 1패를 기록했는데, 앞서 스웨덴 오픈 4강에서 패한 것이 이토 미마 상대 성인 대회 첫 패배였습니다.

 

 

역대 4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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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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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샤 역대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 기록)



(2017년 일본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쑨잉샤 VS 첸멍)

(출처 : 유튜브)


쑨잉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4번째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쑨잉샤는 성인 대회 데뷔 전인 2017년 일본(Japan/플래티넘)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첸멍을 4-3(9-11, 11-9, 8-11, 8-11, 11-7, 11-9, 11-8)으로 이기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에만 3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전까지 쑨잉샤는 전부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부터 출전했고, 시드를 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9년 월드투어 개인단식 최다 우승에서 첸멍이 4회(헝가리 오픈, 선전 중국 오픈, 코리아 오픈, 스웨덴 오픈) 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쑨잉샤가 3회 우승으로 2위, 첸싱통(Chen Xingtong/천싱통)이 2회(불가리아 오픈, 체코 오픈) 우승으로 3위에 올라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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