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역대 최연소 세계 3위 일본 하리모토 토모카즈. [2019년 1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5-13 14:27:46
조회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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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 張本 智和)가 2019년 1월 새해 첫 세계 랭킹에서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지난해 12월 세계 5위에 오르며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번 역대 최고 랭킹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제 15살(2003년 6월 27일생)밖에 되지 않은 하리모 토모카즈는 '역대 최연소(The Youngest Player)'에 관한한 거의 모든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지난해 12월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고,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을 바탕으로 2019년 1월 역대 최연소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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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리모토 토모카즈 세계 랭킹 변동)


지난해 1월 세계 11위로 출발한 하리모 토모카즈는 5월에 세계 10위에 오르며 사상 첫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이후에도 세계 랭킹이 꾸준히 상승해, 7월에 세계 8위, 8월에 세계 6위에 올랐고, 12월에 세계 5위에 오르며 세계 탑텐에 오른지 불과 7개월 만에 세계 탑 5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2019년 1월에 세계 3위에 오르며 세계 탑텐에 오른지 8개월 만에, 세계 탑 5에 오른지 불과 1개월 만에 세계 탑 3에 올랐습니다.



역대 최연소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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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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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하리모 토모카즈 랭킹 포인트)



이번 달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지난달(13860점)에 비해 765점이 상승한 14625점을 받았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으로 2550점을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아스타나(Astana) 그랜드 파이널스 8강 진출로 받은 1785점이 소멸(消滅) 되며 765점이 상승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지난해 12월 참가한 아스타나 그랜드 파이널스 성적이 1년이 넘어 소멸되었지만,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으로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받아 세계 3위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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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 탑 15)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2019년 1월 세계 3위에 오르며 역대 최연소 세계 3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독일의 티모 볼을 밀어내고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최고 랭킹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넌 차이니스 최고 랭킹은 티모 볼, 디미트리 옵차로프로 대표되는 독일 주전들이 차지했지만, 일본의 무서운 10대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넌 차이니스 최고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지난달까지 넌 차이니스 최고 자리에 올랐던 티모 볼(14065점)은 이번 달 랭킹이 2계단 하락하며 세계 5위로 떨어졌고, 2018년 부진으로 2017년의 활약을 다 날려버린 디미트리 옵차로프(11533점)는 2019년 첫 랭킹에서 무려 5계단이 하락하며 세계 14위로 떨어졌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2012년 12월 세계 7위에 오른 이후, 무려 6년 1개월 만에 세계 탑텐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상수(13359점)가 지난달과 똑같은 세계 7위에 올랐고, 장우진(11939점)이 지난달에 비해 4계단이 상승한 세계 11위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세계 10위 일본의 미즈타니 준과 랭킹 포인트가 226점이 차이가 나는 데, 미즈타니 준만 뛰어넘으면 세계 탑텐에 오르게 됩니다.


판젠동(17001점)은 2019년 1월에도 세계 1위에 오르며 지난해 4월 이후 무려 10개월째 세계 최고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판젠동은 지난달 참가한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8강에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에 2-4(11-6, 12-10, 4-11, 11-5, 9-11, 11-9)로 패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세계 1위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의 마롱(11930점)은 지난달보다 한 계단이 하락한 세계 12위로 떨어졌습니다. 마롱은 지난해 6월 세계 2위까지 오르며 다시 한번 세계 1위에 도전하는 듯했지만, 이후 계속된 부진과 부상 여파로 새해 첫 세계 랭킹에서 세계 12위까지 떨어졌습니다.

 

 

2018년 최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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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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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모토 토모카즈 경기 결과)



(2018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하리모토 토모카즈 VS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전 세계 탁구 팬들의 이목(耳目)을 집중시킨 2018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은 결국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4강에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우구 까르지아누)를 4-0(11-7, 11-8, 8, 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을 4-1(11-4, 13-15, 11-9, 11-9, 11-9)로 이겼습니다. 린가오위엔은 8강에서 중국의 쉬신, 4강에서 일본의 미즈타니 준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15살(2003년 6월 27일생)이라는 말도 안되는 나이에 사상 첫 그랜드 파이널스 챔피언에 올랐고, 정확하게 15세 172일에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하리모토 토모카즈, 린가오위엔 두 개인의 맞대결을 넘어, 일본 대 중국, 넌 차이니스(Non Chinese) 대 차이니스의 대결 구도 속에 치러진 한판 승부였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일본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남자 탁구 최고 기대주이자, 중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 넌 차이니스 최고 유망주로 경기에 나섰고, 린가오위엔은 믿었던 주전들의 연이은 패배 속에 중국 탁구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승패에 대한 부담감은 두 선수가 전혀 달랐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에게 린가오위엔은 자신이 극복해야 할 중국 주전들 중 한 명이었지만, 린가오위엔에게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였습니다. 판젠동, 리앙징쿤의 잇따른 패배는 린가오위엔의 부담감을 더욱 가중시켰고, 결국 린가오위엔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일본 선수로는 역대 4번째 그랜드 파이널스 개인단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첫 우승은 2010년 서울(Seoul) 대회에서 미즈타니 준이 차지했고, 2014년 방콕(Bangkok) 대회에서 미즈타니 준과 이시카와 카스미가 남녀 개인단식에서 나란히 우승하며 2, 3번째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우승이 지금까지의 우승과 전혀 다른 것은 바로 중국과의 경쟁입니다. 지금까지 그랜드 파이널스 개인단식에서 우승한 일본 선수들 중에 중국 주전 선수를 꺾고 우승한 선수는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유일합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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